10. 08. 09
아침 7시 44분.
산 자락에 걸려있는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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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8-30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여긴 어딘가요? 과수원 같은데...풍경이 멋지네요.

달쓰별쓰 2010-08-30 16:39   좋아요 0 | URL
저희 외할머니댁 마당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앞에 산이 있는데 아침에 저렇게 안개가 걸려있는게
너무 멋있어서 한장 찍었어요~^^!
 

 

수요일이 개강이라 생각하면,
또 다시 죽겠구나...싶어서 우울하고

1년 반 후에 내가 뭘 해야 하나 생각하면 더 우울해지고...

이건 행복한 20대가 아니라
우울한 20대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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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0-08-29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수요일이 개강이시군요~ 우울할만 합니다아~~ㅋㅋ

우석훈님의 <88만원 세대>를 읽으신 모양이군요~

뭘 해야할지 생각하는 그때..그때가 가장 자유로울 때랍니다. 1년 반 후에 하고 싶으신 걸 하기 위해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1년 반이란 시간이나 있잖아요~ 힘내시고 파이팅 하시길~!

달쓰별쓰 2010-08-30 01:16   좋아요 0 | URL
야무님 덕분에 힘이 마구마구 납니다!!
아직 1년 반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으니 열심히 고민해보고, 발로 뛰고, 제 앞길을 개척해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_<

pjy 2010-08-30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때가 젤 좋은거라는 노인네 잔소리 들으시면 마음이 쩍! 갈라지시겠지만ㅋㅋ;

달쓰별쓰 2010-08-30 22:07   좋아요 0 | URL
이 글을 쓰면서 안그래도 이건 나의 행복한 투정인건가...라고 생각하긴 했답니다..T ^T
그래도 뭔가 길이 깜깜해서 이렇게 넋두리를 늘어놓았어요ㅋㅋ

pjy님, 감사합니다ㅋㅋ
일단 열심히 살아보렵니다+_+!!
 
바이퍼케이션 1 - 하이드라
이우혁 지음 / 해냄 / 2010년 8월
절판


"반장님, 우리는 법과 규율과 윤리와 남의 시선에 연금, 보험료, 집세, 예수님에다가 지옥 불까지 걱정하면서 생각해야 하지만 괴물들은 그런 게 없어요. 아우토반을 달리는 것처럼 똑바로 깔끔하게 하나만 생각한다구요. 한 가지만 생각하고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만큼 무서운 것이 없어요. 사이코패스들도 대부분 그렇다지만 창의적인 괴물들은 그보다 한 수 더 뜨는 것들이에요. 여태껏 잡혔던 괴물들 대부분은 정말로 재수가 없어서 우연한 기회에 걸려들어 잡혔어요. 정식 수사로 잡아낸 괴물은 손가락으로 꼽을 숫자밖에 안 된다구요."-125쪽

아니 애당초 사람들이 군집해 있는 집단 안에 진정한 마음속의 평화란 없다. 오히려 외면적으로 평화롭고 조용할수록 미치는 사람들은 더 심하게 미친다. 외면적인 평화는 룰과 관습과 타인의 시선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강한 평화는 강한 억압을 의미할 수도 있다. 그것이 가르시아를 비롯한 이곳 경찰의 힘이건 종교나 관습이거나, 심지어는 인간 개개인의 양심의 문제라도 말이다. 따라서 겉으로 조용할수록 내면에서의 갈등은 더 심하게 쌓이는 경우가 많으며, 잘 터지지 않겠지만 일단 폭발하면 더 크게 터지는 경우가 많다.-215쪽

"아까 선생님 이야기를 했었지? 내게 무서운 선생님이 계셨다고. 그런데 그 선생님이 항상 무서운 것은 아니었단다. 다만 내가 숙제를 안하거나 하라고 한 공부를 하지 않았을 때, 그때는 정말 무시무시하게 생각되었었지. 너무 무서워서 식탁 밑으로 기어들어가거나 옷장 속에 숨은 적도 있단다."
"나도 그랬었어요."
"그래. 아저씨가 지금 생각해 보니 그 선생님이 무서웠던 건 이유가 있었던 것 같구나."-259쪽

"그렇죠. 아마도 자주 있었을 겁니다. 원래 집은…… 가족은…… 그래서는 안 되는 겁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가끔씩 일어나고 있죠. 몇 천 년이 지나고 학문과 문명이 발전했는데도 우리 인류는 결국 이런 일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거죠."
"그 근본적인 원인이 뭐라고 생각해?"
"글쎄요. 인류의 본원적 야만성일까요? 아니면 악마성일지도……."-2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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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그림 수집가들- 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니 모으게 되더라
손영옥 지음 / 글항아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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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2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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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들의 섬 밀리언셀러 클럽 3
데니스 루헤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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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등장하고 올해 3월에 개봉하였던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의 원작 소설. 우리 나라에서 영화는 셔터 아일랜드로 개봉했지만 책 제목은 ‘살인자들의 섬’. 사실 영화는 즐겨 보지 않는지라 영화는 아직 보지 못하였다. 영화 본 사람에 따르면 영화 초반에 설마 결말이…했던 것이 결말이 되더라고 하더라. 그런고로 영화는 보지 않고 그저 책으로만 만족하기로 마음 먹었다. 후에 마음이 바뀌면 영화를 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책의 배경은 우울하고도 우울한 섬이 배경이다. 환자들은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의사들과 간호원만이 현실에서 살고 있기에 정신병원이 있는 그 섬은 환상과 현실의 사이에 걸쳐져 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폭풍이 몰아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변해가고 감정은 격해지는 듯 싶으면서 분위기는 우울하고 뭔가 긴박해지는 듯한 느낌이다. 책을 읽는 동안 뭐랄까… 특유의 우울한 색깔이 맴도는 느낌이라고 할까. 또한 내용 구성도 탄탄하고 (내 생각에는) 반전도 훌륭하다.

그러나.
좀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다.
며칠 전에 읽은 깔끔한 내용의 13계단과 비교해 봤을 때 뭔가 질질 끄는 감이 없잖아 있다.
너무 구성을 탄탄하게 만드느라 그랬을까...?

여하튼,
약간의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는 것만 뺀다면 훌륭하다!
트릭은… 음, 너무 기초적인듯.
그렇지만 기초적이기 때문에 어려운걸지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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