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12월
구판절판


"일단은 무조건 관찰해. 의미는 생각할 필요 없어. 눈으로 본 것을 그대로 머릿속에 집어넣어. 그러면 네 머리는 고스란히 귀중한 자료가 되는 거야."-127쪽

사랑의 형태는 다양하다.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법이다. 하지만 열아홉 살 꼬맹이는 그것을 이해할 만큼 똑똑하지 못했다.-156쪽

밑바닥 세계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겉보기에는 험상궂지만 의리가 있어, 나는 그들이 싫지 않다.-284~285쪽

"자살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자기는 자살을 굉장히 싫어한다면서요."
"아아, 그랬지. 자살은 저질이고 최악이야."
"그럼 당신도 저질이고 최악이네요. 당신이 하는 일은 자살 행위니까요. 상대는 아무렇지도 않게 살인을 저지르는 자들이에요. 그런 자들을 찾아가는 건 자살하러 가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그건 억지야. 자살이나 자살 행위하고는 본질적으로 달라."
"다르지 않아요! 목숨을 소홀히 여기는 건 마찬가지예요!"-348쪽

"모든 걸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당신이 더 이상한 거지. 나는 좀 특별하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나? 특별한지 아닌지는 살아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잖아. 뛰어난 사람을 보고, 자기는 도저히 그 사람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 시점에서 이미 패한 거야. 자신의 가능성을 믿는 인간만이 그 가능성을 현실화시킬 자격이 있지. 나는 살아 있는 한 뭐든지 해볼 생각이야 .내일 죽더라도 오늘 할 일은 해야지. 그러니까 당신도 그렇게 간단히 인생을 포기하지 말라구. 포기하는 건, 내가 죽은 다음에라도 늦지 않잖아. 그때까진 나하고 즐겁게 살아보자구."-505~506쪽

꽃을 보고 싶은 녀석은 꽃을 보며 신나게 떠들면 된다. 인생에는 그런 계절도 있다.
꽃을 보고 싶지 않다면 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지금도 벚나무는 살아 있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물든 벚나무 이파리는 찬바람이 불어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5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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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ando Villazón.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성악가입니다. 동영상을 보고 나면 아마 누군가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실 겁니다. 마치 유~명한 개그맨과 닮은 외모 때문에 오페라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도 많이 있지만....저는 연기 잘하고 노래 잘하면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여튼.....

예전에 기회가 되어서 Rolando Villazón이 연기하고 노래한 오페라를 DVD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 작품을 보고 오페라가 지루한 것이 아닌 재미있다는 걸 처음 느끼게 해줬기에 더욱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 개의 동영상 모두 Rolando Villazón이 부른 노래를 부른 동영상입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동영상은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중 유명한 아리아인 '남몰래 흘리는 눈물'입니다. 제목이 남몰래 흘리는 눈물이다 보니 슬픈 내용일거라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저도 처음에는 그런줄 알았지요..) 사실은 남자 주인공이 기쁨에 차서 흘리는 눈물이랍니다. 제가 알기론 이 공연을 하는 도중 Rolando Villazón이 부른 아리아를 듣고 계속 앵콜을 외쳐서 한번 더 불렀답니다. 첫 번째 동영상에서 이어지는게 두 번째 동영상입니다. 역시 유튜브는 좋은 곳이라 느끼고 있습니다ㅋㅋ  

 

 

 

세 번째 동영상은 로시니의 'La Danza'를 부른 동영상입니다. 빠르고 경쾌한 리듬 때문에 굉장히 흥겹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숙제를 하다가 노래 들으면서 다른 길로 점점 새더니 결국 이렇게 동영상까지 올리는 중입니다ㅠ 저는 한 번만 더 감상하고 숙제를 하러...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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