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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o & Juliette - O.S.T. - 프랑스 뮤지컬
Various Artists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로미오와 줄리엣은 어렸을 적에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봤음 직한 소설이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한 프랑스 뮤지컬 <Romeo & Juliette>.
근래…라기 보다는 몇 년 전에 프랑스 뮤지컬이 한국에 들어오게 되면서 인기를 끈 적이 있다. 그러면서 <레 딕스>, 혹은 <십계>와 <노트르담 드 파리>가 <로미오와 줄리엣>과 함께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게다가 <노트르담 드 파리>는 한국어로 공연이 될 정도로 인기 있는 뮤지컬이 되었다.
그렇게 인기를 끌기 전, 친구가 학교에서 음악 선생님이 보여주신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공연 DVD를 보고 이건 너도 꼭 봐야 한다면서 호들갑을 떤 적이 있었다. 나는 알았어~하고는 기억에서 지우고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 뮤지컬이 인기를 끌면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오리지널 팀이었던가… 아무튼 내한 공연을 왔을 때 즈음이었나 보다. TV에서도 배우들을 초청한 적이 있었다. 이 때 나는 우연히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나와 뮤지컬 의 첫 만남이었다. 그 때 내가 들은 노래는 Aimer였다. (노래 중에 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손 꼽히는 노래가 아닐까 하고 생각된다.) 그 노래에 반해버린 나는 당장 OST 음반을 샀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음악은 프랑스만의 묘한 매력이랄까, 그런 느낌이 음악 안에 흐르고 있다. 원수의 집안을 증오하는 노래를 할 때에는 강렬하게!! 사랑을 속삭일 때에는 듣는 사람을 녹일 듯이 부드러우면서도 간절하게…
내가 뮤지컬을 많이 본 것은 아니다. 그러나 <로미오와 줄리엣>은 다른 뮤지컬들과 다르게 음악에 묘한 매력이 있다. 그 매력에 빠져 한동안 정말 이 음반만 계속 돌려 들었을 정도로.
리뷰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받았던 그 때의 감동, 느낌보다는 나의 경험과 쓸데없는 잡담이 긴 이상한 (?) 리뷰가 되어 버렸지만, 이 글을 보고(보시는 분들만^^;;) 이 아름다운 음악을 한 번 들어보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리뷰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