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악하기만 한 존재인가? 야훼는 인류를 향한 그의 연민 때문에 인류의 존재를 감내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그는 인간을 창조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창세기 J 자료에서 드러나는 인간에 대한 관점은 어두운 현실주의라 할 수 있다. 현실은 고통으로 가득하고 모호하며 복잡한 도덕적 문제들이 뒤엉켜 있다. - P39

P자료에서 그리는 신은 후회, 분노, 혹은 연민의 신이 아니라 우주의 망가진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침착하게 일에 착수하는 신이다.
폭력으로 물들어 폐허가 된 땅을 씻어내기 위해, 그는 물질로 이루어진 세상을 물로 이루어진 혼돈으로 되돌린다. - P41

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를테면 창조와 홍수 이야기의 경우 이스라엘 지역과 고대 근동 지역 다른 전승에 이와 유사한 이야기 혹은더 오래된 이야기가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창세기 이야기는 고대 근동 신화 및 서사시라는 거대한 망의 일부라 할 수 있다. - P43

과거 에덴동산 이야기는 창세기이야기에서 그치지 않으며 다채로운 버전들로 유통된 것으로 보인다. 달리 말하면 이 이야기는 이스라엘과 그 주변의 더 넓은 이야기군에 속해 있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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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가 소멸을 예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창세기는 21세기에도여전히 건재하다. 정치 논쟁, 종교 논쟁부터 소비문화에 관한 논의에이르기까지 이 문헌은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문 기사 제목들만 대충 훑어보아도 창세기에서 촉발되는 논쟁들이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 P13

후대에 이루어진 해석들은 이야기를 자신들의 시대에 맞추어 재구성함으로써 본래 이야기가 지닌 의미에생동감을 불어넣어 새로운 시대에도 이야기가 읽힐 수 있게 하지만, 본래 이야기가 갖고 있던 의미의 지평에서 크게 벗어날 수도 있다. - P17

창세기의 탄생 과정은 복잡하다. 어떻게 보면 여러 번 탄생했다고 말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이 문헌은 여러 층의 본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층은 각기 다른 시대에 다른 관심사와 강조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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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르달은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빈자와 부자, 빈국과 부국 사이의 지속적인 불균형을 없애줄 수 있다고 믿지는 않았다. 그와 반대로 시장은 차이를 심화할 뿐이다. - P162

밀턴 프리드먼은 국가를 무능한 것으로 본다. - P167

의사 결정자는 제한된 합리성으로 결정할 수 있을 뿐이다. 모든 것이 서로 얽혀 있고 연관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것은 숙명적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처럼 결정이 그다지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지 않고 상대적으로 느슨한 상황에서는 제한된 합리성이 그다지 해롭지 않고, 대개 차선의 결과를 가져다준다. - P174

존 내쉬는 이 비관적해결책이 몹시 불만족스러웠다. 경제에는 제로섬 게임만 있지는 않다. 새로운 낙관적 해결책이 발견되어야 했다. ‘내쉬 균형‘은 각 경기자가 최적 전략을 선택할 때의 전략 결합이다. - P225

센은 이익최대화라는 개념이 인간의 행동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또 사회의 규범적 목표로서 타당한지 어떤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인간이 늘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P237

센은 자신의 경험적 연구의 핵심 결과를 ‘민주주의가 배부르게 해준다" 라는 말로 요약한다. -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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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스의 업적은 경제학적 방법론을 경제 전체 분석으로 확대하여시적 분석을 확립했다는 데 있다. 고전학파 추종자와 달리 케인스는 개개의 시장에서 일어나는 각 가계와 각 기업의 행동이 아니라 전체 경제의 생산 수준, 집적된 소비 수요, 집적된 저축, 전체 경제의 고용 같은 집적된 크기를 중심으로 경제학 문제를 연구했다. - P101

슘페터는 "새로 발명된 것이나 검증되지 않은 기술적 가능성 또는 새로운 방법을 이용하여 상품을 생산하는 것, 새로운 원료원이나 판매 영역을 개척하거나 산업 구조를 재편함으로써 생산 구조를 개혁하거나 혁신하는 것"을 기업가의 역할로 본다. - P110

경제에서 이루어지는 온갖 결정은 게임할 때 이루어지는 결정과 일치한다. 그러므로 경제라는 큰 게임을 하는 경기자의 모든 결정에는 상대 선수가어떻게 반응하느냐는 예상이 포함되어야 한다. - P124

하이에크에 따르면 인간의 계획은 발전의명령에 어긋나는 것이고,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파멸적이기까지 한 것이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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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은 매우 포괄적인 책으로 인간의 이기심이야말로 경제를 움직이는 기초라는 사상을 바탕에 깔고 있다. - P11

이기심을 규율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억누르는 감시하는 힘‘ 4가지가 필요하다. 이것은 도덕규범을 발견하고 지키게 해주는 동정심, 자발적으로 동의하고 따르려고하는 윤리 규칙, 필요할 경우 국가가 강제력으로 집행하는 확실한 법체계, 자유 시장경제의 경쟁을 말한다. - P12

권력은, 권력 행사를 대단한 능력으로 여기는 어리석고 거만한 사람의 수중에 있을 때 가장 위험하다. - P15

어떤 법률이 좋은지 나쁜지는 효용, 곧 사회복지를 증가시키느냐 않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 P21

세이 이론의 특징은 자유주의적이고 공급 지향적이라는 점이다. 세이는 생산을 고무하는 것이 좋은 국가의 유일한 임무라고 보았고, 그 밖의 점에서는 국가의 활동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다. - P33

베블렌의 유명한 저서는 1899년에 초간 된 《유한계급론》이다. 이 책에서 베블렌은 당대를 지배하던 신고전학파 이론에 이의를 제기했다. 베블렌의 견해에 따르면 인간은 절대로 합리적으로 행동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본능과 제도가 인간 행동을 조종한다. 질투와 약탈은 창조적 욕구로 가끔 완화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모든 인간 행동의 토대이다. - P35

마르크스에 따르면 자본주의 체제에서 임금노동의 형태로 나타나는 노동력은 사회적 부의 원천이고, 모든 가치 창조의 원천이다. 이 가치 창조는 임금이라는 형태로 일부만 노동자에게 돌아가고, 마르크스가 잉여가치라고 한 나머지는 자본가에게 돌아간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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