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가 소멸을 예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창세기는 21세기에도여전히 건재하다. 정치 논쟁, 종교 논쟁부터 소비문화에 관한 논의에이르기까지 이 문헌은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문 기사 제목들만 대충 훑어보아도 창세기에서 촉발되는 논쟁들이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 P13

후대에 이루어진 해석들은 이야기를 자신들의 시대에 맞추어 재구성함으로써 본래 이야기가 지닌 의미에생동감을 불어넣어 새로운 시대에도 이야기가 읽힐 수 있게 하지만, 본래 이야기가 갖고 있던 의미의 지평에서 크게 벗어날 수도 있다. - P17

창세기의 탄생 과정은 복잡하다. 어떻게 보면 여러 번 탄생했다고 말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이 문헌은 여러 층의 본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층은 각기 다른 시대에 다른 관심사와 강조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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