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악하기만 한 존재인가? 야훼는 인류를 향한 그의 연민 때문에 인류의 존재를 감내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그는 인간을 창조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창세기 J 자료에서 드러나는 인간에 대한 관점은 어두운 현실주의라 할 수 있다. 현실은 고통으로 가득하고 모호하며 복잡한 도덕적 문제들이 뒤엉켜 있다. - P39

P자료에서 그리는 신은 후회, 분노, 혹은 연민의 신이 아니라 우주의 망가진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침착하게 일에 착수하는 신이다.
폭력으로 물들어 폐허가 된 땅을 씻어내기 위해, 그는 물질로 이루어진 세상을 물로 이루어진 혼돈으로 되돌린다. - P41

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를테면 창조와 홍수 이야기의 경우 이스라엘 지역과 고대 근동 지역 다른 전승에 이와 유사한 이야기 혹은더 오래된 이야기가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창세기 이야기는 고대 근동 신화 및 서사시라는 거대한 망의 일부라 할 수 있다. - P43

과거 에덴동산 이야기는 창세기이야기에서 그치지 않으며 다채로운 버전들로 유통된 것으로 보인다. 달리 말하면 이 이야기는 이스라엘과 그 주변의 더 넓은 이야기군에 속해 있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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