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증발하듯 사라지셨어요. 엄마와 소식이 끊긴후로 잠을 못 자고 있어요.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온갖가벼운 처방부터 수면제까지 다 시도해 봤어요. 수면제를 먹고 나니까 사람이 흐물흐물해지더군요, 마치 제 뇌가 병아리콩 퓌레처럼 풀어지는 것 같았어요.」 - P212

<나이를 먹은 자신>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자 자크가 흥미로운 표정을 지으며 남자에게 다가간다. 그는 자신과 상대의 얼굴을 번갈아 만지며 피붓결의 변화를 확인한다. - P223

「한마디로 아톤은…… 꿈속에서 시간을 되돌아가게해주는 원리군요?」「더 정확히 말해, 젊은 시절 자신의 꿈속에서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게 해주지.」 - P240

누구든지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꿈속 세계에 등장한 존재들과 힘들에 맞서고, 이것들을 제압하고 활용할 수 있다고 세노이족은 생각한다 - P283

내가 삶의 긴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자는 시간이에요. 내가 모든 걸 통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멈추기 때문에 그 시간이 좋아요. 꿈에서까지 선택을 하고 결정을 내리려고 잠을 자는 게 아니잖아요. - 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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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요가 수행자는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심폐 소생술을 실시한 의사는 가망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긴 침묵이 흘렀다. - P164

고양이로 모자라 인간을 살해하고 있다!
꿈을 이해하는 대가는 바로 죽음이다! - P173

탐정이 문을 나서는 자크의 팔을 붙잡고 묻는다.
「그건 그렇고, 당신 어머니가 추진한 비밀 프로젝트)의 내용이 뭐예요? 뭐길래 인도인 피험자가 목숨을 바친 거죠?」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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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에 미셸 주베교수가 클라이트먼의 연구를 보완해 역설수면) 이라는개념을 내놓아요. 몸은 완전히 마비되는데 두뇌 활동은극도로 활발한, 수면 과정 중 아주 특이한 다섯 번째 단계죠. 안구의 움직임이 가장 뚜렷한 단계이기도 해요.
실험 대상자를 이때 깨우면 꿈을 쉽게 기억하죠..!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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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잘 자요?」
극히 사적인 영역을 건드리는 이런 질문은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무례하게 느껴져 당혹스럽다. - P13

꿈 얘기를 들려줄 때사람들은 으레 논리적인 내용 전개와 등장인물들의 일관성을 의식해서 꿈을 합리적으로 그럴듯하게 만들고싶어 해. 그런데 꿈은 어수선한 그대로 존중해야 해. - P58

꿈은 언제나 우리를 도와주는 선물 같은 거야. 꿈의 메시지는 상징이나 알레고리, 기묘한 이미지 등의 형태로 우리에게 전달돼. 무의식이 말을 하는 거야. 무의식은 의식보다 훨씬많은 것을 이해해. 그러니까 꿈을, 네가 꾸는 꿈은 믿되사람은 믿지 마, 이 엄마조차. - P82

「현실이 믿음이라면, 꿈은, 꿈은 뭐죠?」
「꿈은 일체의 믿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거야.」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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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오코가 소마 하루키를 소마 선배님‘ 이라고 다정하게부르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물론 겉으로 보기에는 선배일지도모른다. 그러나 정신적인 부분을 말하자면, 나오코에게 있어서고등학교 2학년짜리 남학생은 새카만 어린애나 마찬가지가 아닌가. - P333

나오코에 관한 어떤 문서도 봉인된상태로 놓여 있는 것은 견딜 수 없었다. 내용물을 보고 편해지는 방법을 알아버린 이상, 더욱더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일종의 마약이라고 할 수밖에는……. - P353

"잘 들어. 당신은 내 아내야! 아무리 모습이 모나미라고 해도, 당신이 내 아내라는 사실에서는 도망칠 수 없어! 당신은 젊은육체를 손에 넣어 다시 인생을 시작하고 싶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지마!" - P380

"나오코, 나를 증오하고 있어?"
이지 기 그녀는 눈을 내리깔았다. 그리고 고개를 떨구며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증오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당황하고 있을 뿐이에요."
그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듯이 고개를 세차게 끄덕였다. - P286

"분명히 버스를 타고 있었는데…..…엄마와 나가노에 가고 있었는데 어째서 여기 있는 거예요?" - P413

"모든 것에는 끝이 있어요. 사실 그 사고가 있었던 날 끝났어야 했는데, 오늘까지 질질 끌어왔을 뿐이죠. 그것을 연장시킬수 있었던 것은 모두 당신 덕분이에요." - P461

나오코……. 당신은 사라지지 않았는가. 다만 사라진 것처럼 행동했을 뿐인가. - P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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