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테이블에 나가 정책의 변화를 마지막으로 강력히 요구할 때가 되었다. 즉 제1파운데이션으로부터 오는 위험이 점증하고 있음을 깨달아 셀던 프로젝트의 완벽성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태도를 이제는 버려야 한다는 주장을 펼 준비가 다 된 것이다. - P191

발언자 젠디발은 제1발광체의 자료에서 유추해 낸 놀라운 몇 가지 사실들을 제출했소. 그는 셀던 프로젝트를 우리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유지시키려는, 말하자면 그것을 자신들의 목적으로 삼고 있는 어떤 조직이 있다고 믿고 있소. - P201

"난 어떤 근거도 없소. 심리역사학적 수학은 아무것도 산출해 내지 못했소. 하지만 난 연관의 상호작용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트레비스가 모든 것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소. 이 젊은이에게 주의를 기울여야만 하오!" - P206

"제1발언자, 저는 이 자리에 있는 어떤 자를 살인 미수 혐의로 고발합니다!" - P215

저는 제2파운데이션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 전원에 대해 철저한 정신분석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발언자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 대해서요. 물론 저 자신과 제1발언자까지도 말입니다! - P223

"노비!"
그녀의 눈동자가 초점을 되찾았다.
"예, 선생님?"
젠디발이 말했다.
"이제 너는 나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다. 난 너를 학자로 만들어 주겠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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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메이리는 수많은 사람의 집을 드나들며 자신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터득했다.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내면으로도 평가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의 내면과 외면을 나누는 기준이 점점 불분명해졌다. - P114

예메이리의 생활이 매우 바쁘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녀 자신은 칩거 생활을 하는 우밍웨와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 모두 순탄했던 인생이 갑자기 골짜기에 처박히는 경험을 했고, 지금은 간신히 기어 올라와 평지를 걷고 있는 듯하지만 과거에 살던 세계와는 전혀 다른 길에 있었다. - P122

예메이리는 자신도 카피 인간이 아닐까 생각했다. 디자인도 재질도 똑같지만 상표가 없어서 한밤중에 창고에서 몰래 빠져나와 거리의 싸구려가 될 수밖에 없는 인간. - P128

다썬은 항상 그녀를 과잉보호했지만, 그것이 그가 그녀를 사랑하는 방식이었다. 그녀는 이것도 일종의 통제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에게 사랑받는 기분이 좋았다. - P143

메이바로는 다썬의 기억 속에 있는 그 소녀가 아니었다. 그녀는 진정한 ‘여자‘가 되어 있었다. 그녀가 아직 그를 기억하고 있다면, 그녀에 대한 그의 사랑도 함께 기억하고 있을까?
오랫동안 얼어붙어 있던 기억이 순식간에 해동되고 모든 기억이 바로 어제의 일처럼 되살아났다. - P161

오래전 그녀가 떠난 뒤 그는 어떤 여자를 만나든 메이바오와 닮은 점을 찾곤 했다. 다시 만난 그녀를 또 잃을 수는 없었다. 이별의 고통은 상환이 유예된 빚처럼 언젠가는 반드시 찾아오는 것이다.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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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이렇게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은 병원에 가기 위해 외출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한다고 정말로 병원에 갈 필요가 없을지는 잘모르겠지만, 어차피 시간이 많으니까 운동을 하며 스스로 충실하게 생활하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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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터!
8000년 동안 트랜터는 끊임없이 확장되어 가는 거대한 행성계 연합체의 수도이자 강력한 정치적 실세였다. 이후 1만 2000년 동안 트랜터는 그 지위를 유지해 왔다. 그곳은 은하제국의 중심이자 심장부였으며, 그 자체가 은하제국의 화신이었다. 트랜터를 생각하지 않고 제국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 P126

제1파운데이션은 물리적인 힘, 고도의 과학기술, 전쟁 무기 등의 분야에서 매우 우월했다. 반면 제2파운데이션은 정신적인 능력, 심리학, 정신력에 의한 제어 등의 분야에서 우세를 유지했다. - P130

제2파운데이션의 황금률은 ‘절대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아무일도 하지 말라. 어쩔 수 없는 경우라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였다. - P131

제1파운데이션은 견제될 것이며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질 것이다.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주선과 병기들이 아무리 막강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핵심적인 지도자들이 정신적으로 제어되고 있는 한 그것들은 무용지물에 불과할 것이다. - P135

젠디발은 아주 조용한 목소리로 마치 조금 전에 한 식사에 대해 이야기하듯 잔잔한 투로 이렇게 말했다.
"제1발언자, 셀던 프로젝트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 P137

제1발언자, 결함을 갖지 않겠다는 사실 자체가 바로 결함입니다. 무결함이야말로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이죠. - P146

지금 이 순간 트레비스가 지금까지 역사상 가장 큰 위협의 칼날을 제2파운데이션에 들이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물보다도 더 심각한 위협입니다! - P152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물의 후손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뮬이 자신과 같은 힘을 가진 상당한 크기의 집단 중에서 비정상적인 한 구성원에 불과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 집단은 셀던 프로젝트를 파괴시키는 것이 아니라 모종의 목적 때문에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을 임무로 삼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 P158

"그런데 그 모델에서 놀라운 요소는 내가 말한 그 위성이 지구 직경의 4분의 1이 될 정도로 크다는 점일세."
"그런 건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페롤랫 교수님. 그런 위성을 지닌 거주 행성은 은하계엔 없어요."
"하지만 그건 사실이야."
페롤랫이 활기를 띠며 말했다.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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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언제나 기다린다. 영영 도착하지 않을 배를, 그 어느 곳에도 닿을 수 없는 사람을. - P61

중메이바오는 양쪽 사이를 지나가며 이것이 자기 인생의 은유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쓰레기를주우러 다니는 사람도 아니고 고급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도 아닌, 절대로 연결이 불가능한 두 세계를 잇는 중간 매개체 같았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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