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터! 8000년 동안 트랜터는 끊임없이 확장되어 가는 거대한 행성계 연합체의 수도이자 강력한 정치적 실세였다. 이후 1만 2000년 동안 트랜터는 그 지위를 유지해 왔다. 그곳은 은하제국의 중심이자 심장부였으며, 그 자체가 은하제국의 화신이었다. 트랜터를 생각하지 않고 제국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 P126
제1파운데이션은 물리적인 힘, 고도의 과학기술, 전쟁 무기 등의 분야에서 매우 우월했다. 반면 제2파운데이션은 정신적인 능력, 심리학, 정신력에 의한 제어 등의 분야에서 우세를 유지했다. - P130
제2파운데이션의 황금률은 ‘절대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아무일도 하지 말라. 어쩔 수 없는 경우라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였다. - P131
제1파운데이션은 견제될 것이며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질 것이다.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주선과 병기들이 아무리 막강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핵심적인 지도자들이 정신적으로 제어되고 있는 한 그것들은 무용지물에 불과할 것이다. - P135
젠디발은 아주 조용한 목소리로 마치 조금 전에 한 식사에 대해 이야기하듯 잔잔한 투로 이렇게 말했다. "제1발언자, 셀던 프로젝트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 P137
제1발언자, 결함을 갖지 않겠다는 사실 자체가 바로 결함입니다. 무결함이야말로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이죠. - P146
지금 이 순간 트레비스가 지금까지 역사상 가장 큰 위협의 칼날을 제2파운데이션에 들이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물보다도 더 심각한 위협입니다! - P152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물의 후손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뮬이 자신과 같은 힘을 가진 상당한 크기의 집단 중에서 비정상적인 한 구성원에 불과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 집단은 셀던 프로젝트를 파괴시키는 것이 아니라 모종의 목적 때문에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을 임무로 삼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 P158
"그런데 그 모델에서 놀라운 요소는 내가 말한 그 위성이 지구 직경의 4분의 1이 될 정도로 크다는 점일세." "그런 건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페롤랫 교수님. 그런 위성을 지닌 거주 행성은 은하계엔 없어요." "하지만 그건 사실이야." 페롤랫이 활기를 띠며 말했다.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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