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란 게 믿을 만한 게 못 되고 그 이야기를 만들어 낸 행성 외에는 아무도 그걸 믿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언제나 전설은 존재하고 그걸 믿는 애국적인 사람들도 반드시 존재하고 있다네." - P378

"JP.. 교수님의 훌륭한 논문에 마음이 끌려 당신을 만나 보고 싶어 했다고 말했었죠. 만나고 싶었던 이유는 교수님이 세계의 기원에 관한 광범위한 전설들을 수집했다지만 아직 우리에 관한 것은 갖고 있지 않기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교수님이 찾고 있는 것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싶었던 겁니다." - P389

"로봇이 뭔지 아십니까?"
"로봇이라고요? 글쎄요...."
페롤랫이 답했다. - P392

최초의 지구인이 세이셸 성구 즉 바로 이 행성에 도착한 이날을 ‘탈출의 날‘이라고 하지요. 우리는 지난 수천 년간 해마다 이날을 기려왔지요. - P395

가이아는 고대 행성으로 알려져 있어요. 어떤 이들은 은하에 있는 이 구역에서 가장 오래된 행성이라고도 하지만 그건 불확실합니다. 애국심은 우리에게 세이셸 행성이 가장 오래되었다고 주장하지만 두려움은 그것이 가이아라고 말하고 있지요. - P408

즉 가이아가 어떤 행성이든 간에 그것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고 있어. 또 바로 이웃 행성 외에는 그 존재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지. 그렇다면 가이아는 자신의 존재를 다른 행성이 알지 못하도록 주변 행성들을 보호하고 있다는 말이 되지. - P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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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바오는 텔레비전 광고는 찍을 수 없다고 했어요. 고등학교 때도 지면 광고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대요. 왜 거절했느냐고 했더니 유명해지면 안 된다고 했어요. 엄마의 도박 빚 때문에 자기가 유명해지면 빚쟁이들이 찾아올 거라고.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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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다르타는 연금이 날아갈 수도 있는 위험이 있더라도 하고 싶은 말을 참을 수는 없었다.
"저는, 우리가 들여보내지 말아야 할 우주선을 통과시키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길 바랍니다." - P316

"자넨 나를 혼란스럽게 했어. 자넨 나로 하여금 제2파운데이션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도록 만들었네. 그래서 나는 굉장히 당황했어. 그들이 실제도 존재한다면…, 그들로 인해 발생할 결과들을 생각해 보게 당연히 그들은 자네의 정신을 조종하려 할 거야. - P334

"그러니 자네는 절대로 제2파운데이션을 찾아서는 안 돼. 그녀는 자네가 그걸 찾다가 죽든 말든 상관하지 않겠지만, 난 그렇지 않아. 이번일에 대해서 상당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네." - P340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 주게. 그곳에 이제 더 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다고 했는데, 왜지?"
"방사능 때문이야! 행성 표면 전체가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핵반응 혹은 핵폭발로 인해 방사능으로 덮여 있어. 그래서 그곳에서는 어떤 생물도 살 수 없지." - P342

콤포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판단할 수 없었지만 그가 이미 발견했던 바에 비추어 트레비스의 행동을 지켜보면서, 뭐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어떤 불가사의한 능력을 그가 지니지 않았을까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 P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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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컴퓨터가 시장이 원하는 곳으로 우리를 끌고 가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어."
트레비스는 그를 똑바로 응시하면서 말했다.
"교수님 얘기는, 컴퓨터와 접속하고 있을 때 실질적으로 항해를 책임지고 있는 것이 제가 아니라 컴퓨터라는 뜻이겠지요?"
"그런 생각이 든다는 거지." - P263

내 해답은 도서관을 깨끗하게 비운 제2파운데이션 사람은 분명 제2파운데이션 외부의 어떤 포착하기 어려운 힘에 의해 제어되고 있다는 것이죠. 문헌들이 사라져 버린 것을 파악하지 못한 건 바로 그런 힘이 그사실이 알려지지 못하도록 작용했기 때문이에요.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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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은 범인이 여러 번 예행연습을 한 것처럼 보였다는 거예요. 범인이 집 구조를 잘 아는 것처럼 집 안분위기를 전혀 해치지 않고 사람을 바비인형처럼 꾸며놓았더라고요. - P185

이미 죽은 게 분명한데도 바비인형처럼 옷을 온전하게 입고, 긴 머리를가지런히 늘어뜨리고, 고개는 약간 기울어진 자세로 흰 원피스를 입은 채 침대에 기대앉아 있었어요. - P190

난 이 빌딩 입주민들을 거의 다 알고 있어요. 내가 근무할 때 내 앞을 지나간 방문객이라면 얼굴을 다 기억해요. 정말이에요. 내가 다른 재주는 없지만 사람 관찰하는 걸 좋아해서한 번 본 얼굴은 잊어버리지 않아요. - P195

이 빌딩은 유엔 본부 같아요. 다양한 사람들을 전부 포용할 수 있어요. 보안 경비가 살벌하고 가식적인 고급 주택에 사는 것보다는 이런 곳이 훨씬 살기가 편해요. - P217

한 사람의 집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생활을 하는지 추측할 수 있어요. 난 메이바오의 집에 몇 번 가봤을 뿐이지만, 메이바오의 내면은 겉모습처럼 단순하지 않다는 걸 직감적으로 알았어요.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고 할까. 가정환경이 좋지 않고 일은 또 너무 바쁘고 힘들고, 이유는 모르지만 뭔가를 피해 숨어 있거나 스스로 형벌을 내리고 있는 것 같았죠. 언제든 그곳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안타깝게도 결심이 너무 늦었던 거예요.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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