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고 수학 지식이 늘기보단 "아 그래서 그런 걸 배웠구나!" 하는 느낌을 가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본다. - P5

이처럼 비율에 따라 단계가 달라지는 경우엔 로그를 사용하면 쉽게표현할 수 있어. - P51

같은 단어가 사람마다 다르게 인식되지 않도록 확실하고 분명하게 정의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집합 단원의 역할이야. - P60

똑같은 사건이라도 조건에 따라 확률이 달라지는것을 조건부 확률이라 그래. - P143

이처럼 조건부 확률을 이해할 땐 전체 비율이 얼마인지도 같이 고려해야 해. 그래야 서로 관련 없는 독립사건인지 관련 있는 종속사건인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지. - P148

그렇게 단순화해보니 작도 가능한 수란 이차방정식의 근을 반복하여 표현이 가능한 수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 거지. - P189

일단 sin 함수는 회전하는 물체의 수직 위치(높이)만을 표시하는 함수야.
cos 함수는 회전각에 따른 수평적인 움직임만 표시하는 거고, tan 함수는 수평 위치와 수직 위치의 비를 알려주는 함수지.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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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깼을 때, 마후아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지도였다.
그 지도는 그녀의 인생 여정을 압축한 것으로, 마음속 깊은 곳의 소망인 동시에, 줄곧 추구했던 과학적 발견과 새로운 깨달음을 추상화한지형이기도 했다. - P341

마후아는 도시를 청소하는 어느 시민단체에 가입했고, 마침내 그들을 동원해 버려진 땅을 생태 복원과 강물 정화 능력을 갖춘 맹그로브 습지로 바꿔놓았다. - P344

언덕 위에 서점이 하나 있다. 출입문은 두 개고, 텅 빈 석판과 잔디로 장식한 진입로도 두 개, 심지어 ‘퍼스트 앤드 라스트 페이지’ 서점에 찾아온 손님을 환영하는 표지판조차 두 개, 한가운데 있는 커다란파란색 건물만 하나다. 비스듬한 타일 지붕에 넉넉한 빗물 홈통이 달린, 구식 헛간 같은 건물이었다. 그 건물 안에 얼마나 많은 책이 있는지는 아무도 몰랐고, 심지어 서점 주인인 몰리조차도 몰랐다. 하지만그 건물 안에서 찾을 수 없는 책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아직 누군가가 쓰지 않은 책일 가능성이 컸다. - P385

JFK에 도착한 은하인들에게는 종종 암모니아, 황, 그리고 타비도결코 콕 집어 말할 수 없는 다른 뭔가의 냄새가 났다. 물론 그는 그들을 외부 탱크에 실어 수송하고, 그들의 장비가 오존을 뱉어내고 지구의 공기에 적응할 때까지 기다리는 여러 해 동안의 경험을 통해 어쨌거나 그런 냄새에 익숙해진 상태였다. 그는 수화물과 특수환경적응장비를 싣고, 생명체의 요구와 일정과 관광 목적지를 대조 및 조사할 것이었다. - P421

달력 원리주의자들은 10년이나 100년 또는 1000년이 정확히 언제시작하는지를 놓고 논쟁을 벌일지도 모르지만, 일단 숫자가 바뀌면새로운 시작점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또 이때껏 지나온 길을 되돌아볼 시간이 왔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니 바야흐로 2020년대가 시작되는 지금은 잠시 멈춰 생각하기에 적당한 때로 보인다. - P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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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우리말로 ‘놀이, 오락, 경기‘ 등의 의미를 갖는다. - P1

그들의 공통점으로 첫째, 모든 게임에는 나름의 규칙(rule of the game)이 있다. 규칙은 게임의 주체가 되는 경기자(player)와 팀의 구성을 규정하며, 경기자들이 어떠한 순서로 게임을 할 것인가도 정한다. 둘째, 전략(strategy)이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상대방 전략에 관한 예측이 중요하다. 셋째, 최종 결과와 그에 따른 보수가 있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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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고 입증하기란 거의 불가능해. - P277

여자 친구를 갖고 싶지는 않았어. 오해는 하지 마, 나는 남자 말고여자를 좋아하니까. 지금은 데이트같이 번거로운 일을 할 시간이 없는 것뿐이야. - P299

세 줄 요약: 만남 앱하고 딥페이크 앱으로 부모님을 속여서 내가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믿게 함. 근데 아무래도 나 가상 여자친구한테 진짜로 반한 것 같음. . - P309

누가 봤다면, 이 이야기는 폭풍과 함께 시작됐다고 했을 터다.
나는 그런 폭풍은 30년 동안 본 적이 없었다. 식민지 개척자들이 여전히 아메리카라고 우기는 그 거북섬의 북부, 원주민 보호구역에 있는 타카론토로 이사한 이후로는 겪어본 적 없었다. 나는 그동안 폭풍의 진짜 위력을 잊고 살았다. - P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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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4-03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ㅜㅜ 왜 이 글이 피드에 보이지 않았는지
:-) 암튼 좋은 주말 되세요~
 

프리랜서 해양 활동 연구자인 나탈리아의 업무는 대체로 이런 식이었다. 면적이 넓지만 조건을 제어할 수 있는 환경에서 문어나 오징어같은 두족류 동물과 헤엄치며 돌아다니기, 그러면서 동물과 자신의몸짓언어를 유심히 관찰하기. - P163

보니의 생일을 축하하는 술자리에서 우리는 쓰레기 같은 남자들 이야기로 마지막 두 시간을 다 보내놓고도 바에서 쫓겨난 후에야 보니에게 사과할 생각이 들었다. 술집이 문을 닫는 시간은 이미 한참 지난후였다. - P187

내가 어렸을 적, 부모님은 내가 조르면 언제든 양쯔강 기슭에 데려가 잠수함을 구경시켜주셨다. 잠수함들은 강물을 따라 기다란 대열을 이뤄 우리가 사는 도시까지 오곤 했다. - P235

폭풍해일은 목요일 오후가 지나는 동안 잠잠해졌다. 카르멘이 시체를 발견한 때는 금요일 점심 무렵이었다. 그 후로 그녀는 햄치즈샌드위치를 입에 대지 않았다. - P249

추스 아레야노 귀하
아숨프시오 수녀의 저작을 둘러싼 논쟁은 실로 18세기 사탄 숭배의 완곡한변론을 가장 흥미롭게 보여주는 사례로 꼽을 만합니다.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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