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세이지. 이 십각관을 세운 사나이. 작년 9월, 청옥부에서 죽임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사나이. 만일 살아있다면, 그 사람이 사건의 범인임에 틀림없다. - P235

불안한 침묵이 찾아왔다. 십각형의 테이블을 둘러싸고 멀리 떨어져 앉은 세 사람 사이에는 숨길 수 없는 강한 불신감이 감돌고 있다. -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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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살인사건의 전문가라 할 수 있어. …를 죽인 범인 정도는 우리의 손으로 잡을 수도 있단 말이야. 보다 자세히 현장을 조사하게 해 줘야지." - P147

"그렇지만 범인은 이 가운데 있잖아? 이 여섯 명 중에! 누가 …를 죽였어? 모른 척하지 말고 정정당당히 나서 봐." - P149

"르루, 난 다른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
"다른 가능성이라니?"
"그건, 이 섬에 제3의 인물이 잠입해 있을 가능성" - P156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억의 어딘가에 뭔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 뭔가… 기억해내지 않으면 안될 무엇인가가. - P160

"자신이 범인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자신 뿐. 결국 자기 자신은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게 됐어."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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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네가 이런 말을 안 하는지 정말 이상해. 츠노시마 사건의 패턴은 저 유명한 ‘얼굴 없는 사체‘가 아닐까 하는 거죠."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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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우리의 암울한 역사가 압축되어 있는 듯한 시대이다. - P17

주일은 왜 달력 체계가 변화무쌍한 와중에서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않고 지속될 수 있었을까? 그것은 주일이 자연 현상과는 상관없이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사용한 시간 개념이기 때문이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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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옥부도 그렇고, 별관인 십각관을 비롯하여 세이지가 설계한 건물에는 상당히 편집광적인, 또는 어린애 같은 장난기가 가득해. 그의 취향이 항상 반영되어 있었지. 그리고 건물에 은밀한 장치를 마련해 두었다고 하더군. - P79

나는 없어진 카즈에 부인의 왼쪽 손목이 사건의 포인트라는 느낌이 듭니다. 만일 그 손목의 행방이 밝혀지면 모든 것이 명백해질 것 같은.... - P87

이 섬에 있는 사람은 우리 일곱 명 뿐이다. 따라서 이 조각들을 여기 놓아둔 자는 우리들 가운데 있어. 그건 너무나 당연해. 그런데 누구 하나 나서는 사람이 없다. 즉, 우리 가운데 어떤 의도로 이것을 놓아두고, 또 그것을 고의로 숨기는 인간이 있다는 말이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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