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스트 교회의 주요 교리 중 하나가 하나뿐인 영혼의 신성성을 믿는 거야." - P10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음, 그러니까 네가 재생 탱크에서 나왔으면 안 됐던 거잖아? 나는 죽지 않았어. 사령부에서 우리가 중복된 걸 알게 되면…"
그의 날카로운 눈빛에 분노가 서리기 시작했다. "세븐,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왜 이래,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너도 잘 알잖아. 우리 둘 중 하나는 없어져야 해." - P48

표준 절차에 따라 익스펜더블은 가급적 종료 직전까지 기다렸다가 업로드를 하게 되어 있었다. 베르토에게 이야기했듯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 똑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 P58

"그게 아니야. 이건 아닌 것 같아. 네가 저기 뛰어드는 걸 보고 있을 수 없어." 에잇이 내 발꿈치를 잡아끌더니 내게 손을 내밀었다. - P75

제일 중요한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야. 우리가 두 명이라고. 마샬은 개척지에 미키 반스가 한 명 있다는 사실을 언급할 때마다 똥 밟은 것 같은 표정을 짓잖아. 뭔가 낌새를 채는 날에는 차라리 사이클러에 넣어 주길 바라게 될 거야. - P7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은 죽는다. 당신은 죽고 내일 아침부터 다른 사람이 당신의 삶을 대신 산다. 그는 여러분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다. 모든 희망, 꿈, 두려움, 소망을 기억한다. 그는 자신이 당신이라고 생각하고 당신의 친구들과 사랑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당신이 아니다. - P20

오늘날 거의 모든 개척지에서 중복된 익스펜더블은 연쇄살인범이나 아동 납치범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게 되었다. - P21

"이 임무에 자원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고, 징발까지 고려했다면서 제가 이 임무를 맡지 않게 하려고 애쓰는 이유가 뭐죠?"
그녀는 다시 태블릿으로 시선을 내리며 답했다. "매우 좋은 질문입니다, 반스 씨. 아마도 당신이 꽤 착한 사람처럼 보였나 보죠. 나는 이 임무를 쓰레기 같은 인간한테 맡기고 싶었거든요." - P4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껏 죽어 본 중에 가장 멍청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같다.
막 26시를 지났고, 나는 거친 돌바닥에 큰대자로 널브러져있었다. 사방이 어찌나 캄캄한지 마치 장님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 P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억력이란 인간에게 부여된 놀라운 능력의 하나이다. 우리는 우리 삶의 역사를기 엮어온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을 살고 내일을 설계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알고자 할 때 그 사람이 살아온 과거의 내력을 알고자 한다. 그래야만 그 사람의 인격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자아라는 것은 곧 개인의 역사를 갖는 것이며, 이것이 개인의 특이성을 규정하게 된다. - P17

구약성서는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생활 체험이다. 유대교와 기독교가 이 역사적 드라마의 결과에 대해서는 서로 이해를 달리 할지 모르지만 구약성서가 다루고 있는 역사의 고유한 성격에 대해서는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 P23

이스라엘 역사에서 중대한 분기점에 있는 결정적인 사건은 바로 출애굽, 즉 이집트에서의 탈출이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유대인들은 자기들을 하나의 백성으로 이루게 했고, 또한 불멸의 기억을 남겨준 이 계시의 사건으로 자기들의 소명과 운명을 이해하고 있다. - P26

우리가 창세기를 읽고 출애굽기를 읽으면 거꾸로 읽어가는게 된다. 모세 이전의 시대는, 모세 시대에 이르러서야 이스라엘 백성을 탄생시킨 사건에 비추어 회상되고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 P29

구약성서의 이야기들은 감정에 치우치지 않아 무미건조하게 씌어진 것이 아니라 예배를 드리기 위한 신앙고백의 언어로 씌어진 것이며, 그 이야기의 목적은 신앙 공동체가 경험하고 기념하는 역사적 사건의 의미를 전달하려는 것이다. - P38

고대에서는 읽고 쓸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전승은 종교의식이나 비공식적인 기회를 통해 구전으로 전해졌다.
기록된 형태의 모세 오경이라는 문학도 오랫동안 음송되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 P4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