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모니아(Hasmoneans) 가문은 안티오쿠스의 군대에 대항해 게릴라 작전을 시작했다. 그들은 제국의 다른 지역들에 있는 여러 문제에 의해 약화된 셀류키드의 군대에 대항하여 지속적으로 승리들을 거두었다. 3년이 지나지 않아, 기원전 164년에 하스모니아 가문은 셀류키드 왕조와 대등하게 싸웠다. 안티오쿠스 4세는 자신의 유대교 금지를 철회하는 칙령을 제정했다. - P195

하스모니아의 왕들은 스스로를 그리스인에 대항하는수호자로 제시했다. 그러나 그 왕조는 헬레니즘의 문화에 깊이 영향을 받았다. 그들의 기치는 반그리스였지만, 그리스의 방식을 사용하여 그 기치를 촉진시켰다. - P197

하스모니아 왕조는 몇몇 성서의 책들을 권위있는 것으로 수집하고, 이 책들의 여러 사본을 표준화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당시의 유일한 유대교 기관이었다. 그 이전이나 이후에 이와 비교될 수 있을 만한 힘을 가진 유대교 기관은 존재하지 않았다. - P198

경전에 대한 집단적 트라우마의 영향에 관해 생각할 때 내가 얻었던 최초의 자극은 경전의 표준화를 트라우마 기억의 경직성과 유사하게 간주했던 것이었다. - P203

더욱 미묘한 것은 헬레니즘주의자에 대해서든지, 아니면 토라를 준수하는 반대자에 대해서든지, 헬레니즘 문화가 모든 유대교 관습 내부로 거침없이 유입됐다는것이다. 좋든 싫든 간에, 그리스 문화의 매력과 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방식은 존재하지 않았다. - P203

나는 하스모니아인들이 우리가 지금 구약성서 또는 유대인의 타나흐로 알고 있는 것을 형성하기 위해 더욱 중요한 일을 했다고 제안하는 바다. 헬레니즘의 도전에 직면하여 그들은 진정으로 영감 받은 히브리 경전들이 오직 토라와 헬레니즘 이전의 예언적 작품들의 고정된 모음집이라는 생각을 소개했다. - P206

많은 학자들은 마가복음 14-16장의 여러 부분이 마가복음 저자에 의해 사용된 초기의 십자가 처형 내러티브라는 데 동의한다. - P212

이 십자가 처형 내러티브는 예수의 죽음에 대한 초기 반응의 본래성을 보여준다. 여기서 기억되고 있는 예수는 유창하게 연설하면서 고문과 죽음을 환영하는 영웅이 아니다. 그보다도 예수는 죽음을 피하게 해달라고 하나님에게 기도하고, 심문을 받을 때는 침묵하거나 얼버무린다. - P204

분명 예수의 초기 추종자들은 아마도 예수를 "다른 사람을 위하여 죽은" 또 다른 영웅으로 간주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더 나아가 예수를 그러한 영웅들의 특별한 형태로, 이사야 53장의 고난받는 종의 모델로 본 것 같다. - P223

예수의 빈 무덤은 묻힌 장소가 알려지지 않았던 모세와 연결됐다. 오경은 모세가 묻힌 장소를 아는 자가 없다고 언급하면서 끝난다. - P226

바울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창출하는 열쇠로서 율법보다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신학을 발전시켰다. 그 과정에서 그는 유대교 안에 전례가 없었던 일을 일구어냈다. 곧, 비-유대인들에게 이례적으로 개방된 유일신론적 믿음 형성 말이다 - P246

이스라엘인 호세아가 외국의 유산을 근본적으로 거부하는 유대교를 설립했다면, 유대인 바울은 유대인 형제를 이따금 추격하는 기독교를 설립했다. 각각은 부분적으로 과거의 애착에 대한 거부 위에 설립된 종교적 형태다 -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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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500년 동안 필경사들이 한번에 두루마리 하나씩 새로운 성경 사본을 만들어 내면서 이따금 작은 실수를 저지른 것은 당연하다. 가장 뛰어난 필경사라도 전혀 실수하지 않을 수 없다. - P25

구약성경은 거의 히브리어로 되어 있으며, 몇몇 본문만 아람어로 기록되었다. 현대어 번역본들 덕분에 우리는 구약성경 저자들이 기록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지만, 어떤 번역도 원문의 미묘한 의미를 완전하고 정확하게 전달할수 없다. - P26

출애굽기부터 신명기까지의 이야기에서 모세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오경의 모세 저작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오경을 가리키는 다양한 용어들에도 그의 이름이 자주 나타난다. - P32

모세 저작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은 설득력이 있지만, 오경의 몇 가지 특징은 그와 다른 결론을 암시할 수도 있다. 어떤 본문은 모세 사후에 발생한 사건들에 대한 지식을 전제로 한다. - P32

더욱이 오경의 어느 대목에서도 모세가 이 다섯 책에 담긴 모든 내용을 기록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특히 창세기와 관련해서 모세는 이미 기록된 형태로 존재하는 자료를 넘겨받았을 것이다. - P33

성경신학의 관점에서 보면, 오경은 성경의 핵심 요소다. 오경은 인간이 곤경에 처한 원인을 설명하며, 나아가 하나님이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임을 소망가운데 암시한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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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의 목록이 주후 1세기 후반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지만, 현재 남아있는 가장 이른 시기의 증거에 따르면 구약성경의 책들, 곧 히브리어 성경은 늦어도 주전 150년경 권위 있는 문헌들의 모음집으로 간주되었다. - P22

여호수아가 살아있는 동안 열두 지파 중에서 실제로 가나안 땅을 차지한 지파는 유다, 에브라임, 므낫세 지파밖에 없지만, 정복 첫 단계는 하나님의 도우심 아래 순조롭게 진행된다. - P24

구약성경의 거대한 이야기는 뚜렷이 구별되는 일련의 단계를 거쳐 전개되며, 각 단계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펼쳐짐에 따라 서로 밀접하게 관련된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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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이야기에 관한 이러한 옛 기원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금 성서의 모세 이야기를 가질 수 있는 이유는 그 이스라엘 이야기가 그로부터 훨씬 이후에 추방된 유다인들의 경험에 관해 말했기 때문이다. - P153

한 아기로서 모세가 위험에 처한 것과 나일강에서 구조된 것에 관한 옛 내러티브를 보존하고 수정함으로써, 이 포로민들은 안전한 거리를 두고 자신들의 고통과 희망에 관해 말할 수 있었다. - P157

유다인 공동체는 질문했다. 이스라엘은 그러지 못했는데 왜 우리 공동체는 살아남았는가? - P166

이스라엘이 "선택됐다"고 묘사되는 곳에서 성서는 이스라엘이 다른 나라들보다 어떻게든 더 나았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토라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특별한 덕목 때문에 선택했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보다도 성서는 이스라엘의 비정상적으로 반항적이고 완강한 성격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인다. - P171

포로 생활 가운데 정결을 가치 있게 여기게 된 이 포로민들은 국가의 멸망과 수십 년간의 포로 생활의 원인이 과거 세대가 정결을 이루지 못한있다고 생각했다. 예루살렘으로의 귀환은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귀중한 두 번째 기회였다. - P178

이전의 포로민들이 돌아왔을 때 유다에 남아있던 사람들을 친족으로 인정하지도 않았다. 대신에 그들은 그 땅에 머물렀던 사람들을 사실상 가나안인으로 간주했다. - P179

비-포로민 아내들과의 이러한 이혼은 성서 이야기 안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로 남아있다. 그것은 포로기에 표면화됐던 선택받음과 정결함에 관한 믿음의 부정적인 결과를 너무도 생생하게 묘사해준다. - P185

에스라 및 다른 사람들에 의해 토라 중심적이고, 포로기에 형성된 유대교는 가장 오랫동안 영향을 미쳤다. - P188

에스라의 도움으로 설립될 수 있었던 유대교는, 마치 트라우마 교훈에 의해 형성된 것처럼, 매우 강한 회복탄력성을 입증했다. 유대인의 미래 세대는 크게 고통을 겪겠지만 고대 근동의 다른 문화 기반 종교들이 분열로 파괴되는 동안에도 살아남았다. 유대교는 다른 종교들보다 더욱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가다듬어졌다.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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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개혁가들은 우리가 성경의 의미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우리의 성경 해석은 성경 본문과 그 안에서 발견된 것들에 기초한다. 그리고 우리는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려고 한다. - P62

이신론자들은 "하나님 혹은 최고 존재의 존재는 믿으나 계시 종교를 부정하고 그들의 믿음을 자연의 빛과 이성에 근거한다." 이성이 계시한 신은 세상의 창조주일지는 모르나, 그는 인간사에 개입하여 기적을 행하고, 기도에 응답하는 그런 신은 아니라고 이신론자들은 주모장한다. 그런 신의 개념은 환상에 불과하다. - P73

성경 히브리어는 아랍어나 아람어와 같이 종종 자음 사이의 모음을 생략한 채 표기된다. - P76

18세기 말이 되면 성경의 모든 측면이 학구적이나 종종 회의적인 학자들의 정당한 연구 대상이 되며, 이전의 기독교인들의 전통적 해석들은하나하나 사라져갔다. - P78

벨하우젠은 현대 성서학의 창시자 중의 하나로, 혹은 유일의 창시자로 인정받는다. - P83

벨하우젠의 저서가 출판된 지 약한 세기가 흐른 오늘날 전통적 믿음을 가진 많은 유대인이나 기독교인들은 벨하우젠의 주장을 거부하고 여전히 모세가 오경의 저자임을 믿고 있다. 그들은 문서들의 존재나 역사적 발전의 개념은 허상이라고 말한다. - P84

학자들이 여전히 동의할 준비가 되어있는 유일한 것은 오경의 기원에 대한 전통적인 견해, 즉 오경이 하나님이 모세에게 출애굽 이후에 선사한 영감된 말씀이라는 견해는 사실일 수가 없으며, 오경 본문은 여러 가지 문서들의 복합물이라는 것이다. - P86

이 책에서 내가 시도하는 것은 성경에 관한 고대인과 현대 성경학자들의 대표적인 논의를 구체적으로 고찰한 후 이 책이 제기하는 딜레마에 어떤 대답이 있을까를 고민할 것이다. - P90

분명히 하나님은 아담에게 먹지 말라고 했던 그 과실을 먹는 그 날에 죽을 것이라고 했지만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사실 아담과 하와는 이례적으로 오랫동안 삶을 영위했다. 아담은 나이 930세가 되어서야죽음을 맞이한다. - P95

현대 성경학자들은 창세기가 실제로 두 개의 다른 저자들에 의해 두 개의 서로 다른 독립된 창조기사를 간직하는 것으로 여겨왔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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