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박수진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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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 위기일 때야말로 경매 부자가 될 최고의 기회다!'



<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박수진 지음





재테크 관련도서는 가끔 챙겨서 읽는 편인데 박수진 저자의 경매관련 도서는 이번에 처음 읽게 되었네요.

근데 몇 해전 펴닌 <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라는 책이 대형 베스트셀러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시더라구요.

또, 이후 펴낸 <독학 경매 1,2>라는 책 또한 부동산 경매를 하는 이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추천되는 도서라고 해요.



<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를 읽으면서 과연 박수진 저자의 책들이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답니다. 경매 초보인 제가 읽어도 경매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도움되는 책이기도 했구요.

무엇보다 겉핥기 식이 아닌 저자만의 노하우와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15년 경매 고수가 전할 수 있는 내용들이

충분히 정성스럽게 담겨져 있는 책이더라구요. 경매 공부를 한다면 정말 필독서 같은 책이고 소장용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을 읽는 내내 이전에 발간한 기존의 책들도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지극히 일반인인 나로서는 경매라하면 사실 아파트 위주로 가장 깨끗하고 손쉬운 물건을 생각하게 되는데

박수진 저자는 앞으로의 1,2인 가구수가 늘어남에 있어 주거의 형태가 빌라나 주택처럼 관리비가 적은 형태의 집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본인 스스로도 빌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노후에는 아파트의 관리비도 생활비에서 큰 비율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은 박수진 저자의 경매를 시작하면서 경험한 자전적인 이야기가 참 많아요.

지금처럼 컴퓨터로 쉽게 시스템화 되지 않은 시절 참 많은 고생도 하고 많은 발품도 팔아가며 노력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이야기들이었는데요.

그러고보면 지금 경매를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시스템화된 최적의 조건이 아닌가 생각되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불끈 경매에 관심이 생겨서 요즘은 어떤 물건들이 경매에 올라왔나

법원 사이트를 찾게 되어더라구요.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몇 년째 계속해서 아파트분양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라

그러고보니 몇 해 전부터 길가 전봇대에서 자주 보던 경매 전단은 잘 찾아볼 수 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물건도 생각보다 예전 만큼 많지 않아 보이긴 하더라구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경매로 빌라에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런 마인드의 변화 그리고 정보를 얻은 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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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너머에 사람이 있다 - 16년차 부장검사가 쓴 법과 정의, 그 경계의 기록
안종오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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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수 개월 동안 법의 심판 앞에 온 나라가 뒤숭숭했는데요.

유독 뉴스에서도 검사, 판사를 자주 접하고 있다죠.



이런 시국에 <기록 너머에 사람이 있다>는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책이었어요.

그간 별 관심 없던 검사라는 직업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그런 시기에 만난 책이 바로 <기록 너머에 사람이 있다>라는 바로 이 책 한 권이었네요.






책을 읽으면서 검사라는 직업에 대해 많이 이해하게 되기도 했고,

직업의 고충이라고 해야할까요?

내가 이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했을까?하는

직업과 인간의 본성에서의 갈등을 참 많이 느끼게 하는 이야기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저자 안종오 검사님도 책 제목을

<기록 너머에 사람이 있다>라고 정하지 않았을까라는 긍정적인 수긍이 들었는데요.




특히, 안종오 검사님의 중학생 자녀가 부모님 직장 탐방을 하면서 겪었던 내용이 있었는데요.

'연민과 공감과 용기'라는 제목이에요(본문 143페이지~)

가족이 형사법정을 직접 방청하는 내용이 있는데 글을 읽다 나도 모르게 울컥 하더라구요.



'아내는 거의 통곡 직전이고 아들과 딸도 고개를 숙이고 숨죽여 울고 있다. 그 장면을 보는 내 눈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눈앞이 뿌얘졌다. 순간 나까지 이러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눈을 수차례 깜빡여서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은 가까스로 막았다' -145페이지 중



아마도 아내는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감정이입이 더 많이 되지 않았을까?

그래서 피고인을 법정에 세운 어머니들의 눈물의 의미를 누구보다 공감하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저 역시 그 장면이 눈에 선하여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리더라구요. ㅠㅠ







안종오 검사님의 문체는 술술 읽기가 너무 편하고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정직함이 그대로 전해지기 때문에 더 많이 공감할 수 있었던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되더라구요.



때로는 직업정신의 투철함과 열정이 묻어나기도 하고

어느 때는 인간적인 면이 강하게 작용하여 검사가 우리가 선입견으로 생각하는 메마른 감성의 소유자가 아님을

인식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구요.

때로는 정말 힘든 직업이라는 생각에 측은함을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사건 하나에 적어도 하나의 인생이 걸려 있다'는 문구가 크게 와닿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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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기 딱 좋은 날 담이 곰이 학교 가자 1
정신 지음, 홍수영 그림, 김수현 전문가 가이드 원고 / 시공주니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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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시공주니어 / 담이 곰이 학교가자 시리즈]


'일기 쓰기 딱 좋은 날'




초등 입학하면서부터 시작되는 일기쓰기~

사실 일기쓰기를 좋아라하는 아이들은 거의 없죠!

처음에는 어떤 내용을 써야할지부터가 막막한 게 일기인데요.

문제를 푸는 것처럼 정답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다 보니

아이들은 더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하루 일을 기록하고 느낀점을 적는 것이 바로 '일기'인데요.

아직 우리 아이들에게는 일기쓰기란 힘들고 서툰일이랍니다.

게다가 10줄 이상, 15줄 이상이라는 규칙까지 정해지면 더욱 더 힘든데요.

이 책에 나오는 담이와 곰이가 아이들의 입장에 그대로 이입이 되어 재미나게 펼쳐지더라구요.



 



세상 편한 모습으로 벌러덩 풀밭 위에 드러누운 친구들의 모습이 마냥 귀여운데요.

사실 담이와 곰이는 일기쓰기가 싫어서 이러고 있는 거랍니다.


엄마가 하루를 되돌아보며 뭘 하고 뭘 느꼈는지를 쓰는 게 일기라고 이야기했는데요.

담이와 곰이는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아무것도 안 느껴서 일기 적을 게 없는 것이 목표거든요.

아주 단순한 일차원적인 발상 같지만

우리 친구들은 크나 큰 포부를 가진 듯 실천에 옮긴답니다. ㅋㅋㅋ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이 그대로 녹아있는 이야기라 더욱 재미나더라구요.


 

 



'아무것도 안 하기에 딱 좋은 날입니다.'라는 문구가 너무나 중요하게 다가오더라구요. ㅎ



그런데 큰 일이 생겼어요. 갑자기 오줌이 마려운 일이 생겼거든요.

아무일도 있으면 안되는데...

그래서 오줌도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싸고 와야 한다고 이야기해요.

너무 아이들의 모습이 재밌지 않나요? ㅎㅎ


 



그리고 또 한 번 엄마가 물에 빠져 위험에 처한 상활이 발생해요.

이건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 아니지요 ㅠㅠ

그렇게 담이와 곰이의 하루는 특별한 하루가 된 듯 한대요. ㅎㅎ


 




일기 쓰기 딱 좋은, 사늘한 가을밤...

담이과 곰이의 완성된 일기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

삽화까지 동심이 묻어나서 더욱 재미나게 읽었어요.

본문 글밥도 많지 않아 초등저학년 친구부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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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티브 -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섬세한 심리학
일자 샌드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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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y Sensitive People

"센서티브"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






나는 사실 민감한 사람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내가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라면 둘러보면 내 주변인물 중에는 분명

차이는 있겠지만 민감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심리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줄거라 믿기 때문이다.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 특히 민감한 사람을 대하다보면 나 역시 피곤해 질 때도 있다.




책에서는 민감한 사람이 쉽게 피로하다고 얘기하지만..

사실 그 사람을 대응하는 상대방의 스트레스도 어쩌면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민감한 사람들이 항상 양심적이고, 주의 깊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그들도 과도한 자극을 받거나 당황하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을 할 수 있고,

때로는 굉장히 까다로운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본문 42페이지 중-




높은 민감성을 가진 사람들은 모든 긍정적인 가능성을 예상할 뿐 아니라 부정적인 가능성에 대해

대비 할 수 있다. 당신은 어떤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그 상황의 세세한 부분을 미리 검토하고 준비한다.

이것은 당신이 실수할 위험을 미리 막아준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행동이 느리고 위험에 대해 걱정하느라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 본문 48페이지-




지금 당신이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설정해 힘들어 하고 있다면,

이제 그 기준치를 낮추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과중한 부담에 짓눌려 허덕이는 삶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다.

-본문 70페이지-




남들이 기대하는 모습에 맞추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고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때

새롭고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도 사람들이 당신을 그룹이나 공동체에서 소외시키기 않고

여전히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은 두려움을 없애주는 해독제 같은 역할을 한다.

당신은 자신의 진정한 모습 그대로 살아갈 용기를 얻고,

다른 사람들과 더 오랜 시간 즐겁게 어울리면서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을 것이다.

-본문 79페이지-




찬찬히 읽다보면 이 책은 비단 '민감한 사람'을 위한 책이라기 보다

누구나에게 해당되는 심리학 같은 이야기라는 걸 느끼게 될 때가 많다.

나 자신을 오롯이 사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기도 하고

내가 중심이 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기도 하다.

 나에 대해 만족감을 느낀다면 타인 앞에서 또한 그 행복감이 고스란히 전달되지 않을까?

진정한 나를 살아가기...

너무도 당연하고 중요한 초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누구나가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다.

내가 상대방이 맘에 들지 않는다하여 상대방을 나의 틀에 맞추려 해서는 절대 안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부부싸움'의 원인이 아닐까 싶다.

결혼을 하고 많은 부부들이 엄청난 다툼으로 신혼을 시작할 때가 많다.

처음에는 배려하는 듯하다 나중에는 불만이 쌓이기 시작하고

그 불만이 어느날 폭발하고 부부싸움으로 끊임없이 이어지기 시작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지적질을 하고 불만을 토로한다.

모두가 자신의 틀에 상대방을 맞추려하기 때문이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맘에 들지 않는 행동을 바꾸려고 집착하기 때문에 싸움만 생길 뿐이다.

이런 행동은 한 쪽만 인정해서도 풀리지 않는다.

상대방 모두가 인정해야 비로소 해결되는 숙제가 되는 것이다.




절대로 변할 수 없는 것을 변화시키기 위해 싸울 때 문제가 발생한다.

배우자의 어떤 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화가 나면, 계속 그 점을 지적하고 고치려고 할 것이다.

그렇게 하면 배우자가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두 사람의 삶을 더 비참하게 만들 뿐이다.

성격의 어떤 부분은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본문 142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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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논쟁! 철학 배틀
하타케야마 소우 지음, 이와모토 다쓰로 그림, 김경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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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논쟁! 철학배틀>

다산북스에서 출간된 2017년 핫 한 신간도서입니다.



37인의 사상가들을 한 권의 책 속에서 만나기는 처음이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네요.





철학 vs 철학으로 맞붙는 한판 승부가 기대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 치열함이 표지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 합니다.




<'철학 배틀'에서 만나는 37인 사상가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프라타고라스, 에피쿠로스,

석가모니, 장자, 공자, 맹자, 순자,

토마스 아퀴나스, 아우구스티누스, 장 칼뱅,

토머스 홉스, 프랜시스 베이컨, 데이비드 흄,

르네 데카르트, 장 자크 루소, 이마누엘 칸트,

애덤 스미스, 제레미 벤담, 존 스튜어트 밀,

게오르크 헤겔, 루트비히 포이어바흐, 카를 마르크스,

쇠렌 키르케고르, 프리드리히 니체, 모리 오가이, 카를 슈미트,

존 롤스, 레르디낭 드 소쉬르,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

마이클 샌델, 알베르 카뮈, 카를 야스퍼스, 장 폴 사르트르, 에마뉘엘 레비나스, 마하트마 간디



정리해 보아도 역시나 많으네요!!




 



철학적 주제 15로 만나는 철학 배틀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요.

대표적으로...



살인은 절대악일까?

인간의 본성은 선할까 악할까?

빈부격차는 어디까지 허용될까?

자유는 정말 필요할까?

등이랍니다....



그 중 <소년 범죄, 엄벌로 다스려야 할까?>라는 주제를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우리는 자명한 것처럼 보이는 문제일수록 반대 의견을 들어보고 부딪쳐가면서 묻고 대답하며 음미해야 하네.

음미하지 않는 인생은 살 가치가 없으니까 말이야. (본문 75페이지 중)




소크라테스의 이 말이 참 기억에 남아요. 나무가 아닌 숲을 바라보도록 가슴으로 느끼게하는 문구입니다.




<음미하지 않는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


소크라테스가 진리를 탐구할 때 전제로 삼는 기본적인 태도를 말한다.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전제로 삼음으로써 사람들은 앎에 대한 음미를 계속해 진리에 이를 수 있다.

소크라테스는 진리를 계속해서 음미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자들의 주장 정리' 부분을 읽으면

사상가들의 주장을 한 눈에 정리 할 수 있어 참 좋더라구요.



<대논쟁 철학 배틀>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사상가들이 주장하는 대표적인 이론을 이해하게 된답니다.

사상가들이 주장하는 중요한 내용들은 책 아래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져 있어서 읽기는 도움이 많이 되네요.

또, 전체적이 내용을 잘 정리해주고 있어 사상가들 마다의 주장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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