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르르 또또 - 올바른 의사표현을 도와주는 책 차일드 커뮤니케이션 Child Communication
이상희 글, 혜경 그림 / 상상스쿨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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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조그만 일에도 '쪼르르' '쪼르르' 달려가 고자질하는 주인공 또또 때문에 유치원 친구들도 모두 고자질쟁이가 되려고 한대요. 그래서 고민하던 선생님은 친구들에게 제안을 한답니다. 바로 '다 함께 알아맞히기 놀이'에요. 다 함께 그림을 보면서 잠깐 생각한 다음, 서로 자기 생각을 말하는 거랍니다. 선생님이나 어른한테 알려야 될 일인가 아닌가, 다 함께 판단하고 결정했을 때에만 쪼르르 달려오기로 말이죠!



[쪼르를 또또]는 <올바른 의사표현을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쪼르르 또또]를 읽다보면 자연스레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과 고자질의 차이를 알아가게 된답니다. 그림책 속 친구들이 한 장면 한 장면을 보며 고민하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이들도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다 함께 알아맞히기 놀이'의 상황이 흔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실생활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로움을 키울 수 있겠다는 면에서도 참 좋았던 그림책이랍니다.



동생이 포크를 들고 있는 상황이나, 친구들이 불장난을 하고 있는 상황, 동생이 위험한 곳에 있는 상황, 새 옷을 입고 와서 뽐내고 싶을 땐 어떻게 할지에 대한 생각 등을 친구들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올바른 판단에 익숙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쪼르르 또또] 마지막에는 <선생님의 편지>라는 코너를 통해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과 고자질하는 것의 차이에 대한 도움말을 들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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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1 - 눈동자의 집, 개정판 위험한 대결
레모니 스니켓 지음, 한지희 옮김, 브렛 헬퀴스트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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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시리즈]는 6학년인 아들 아이가 읽을 책을 찾던 중 새롭게 발견한 책이랍니다. 아들은 [셜록홈즈 시리즈], [뤼팽 시리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이에요. 대개의 책들은 한 번 읽고 그만인 경우가 많지만, 셜록홈즈와 뤼팽 시리즈는 두고 두고 정말 책 값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여러번 읽은 책이랍니다. 그러다가 새로운 책을 물색하던 중 [위험한 대결 시리즈]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위험한 대결 1권을 읽으면서 왜 이제껏 이 책을 알지 못했나 후회될 정도였답니다. 물론 그만큼 스릴있고 재미있다는 말이지요. 갑작스런 화재로 인해 집이 불타고 부모님 모두가 세상을 떠나면서 주인공 보들레어 집안의 세 남매의 생활은 한 순간에 바뀌게 되고, 세 남매가 상속받게 될 재산을 탐하는 올라프의 음모가 드러나면서 긴장의 연속의 시간들을 경험하게 된답니다.  

[위험한 대결 시리즈]의 객관적인 평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우선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은 전13권으로 이루어져있답니다. 하루 아침에 고아가 된 보들레어 집안의 삼남매와, 아이들의 유산을 가로채려는 음흉한 악당 올라프 백작이 펼치는 끝없는 대결!이라는 큰 아웃트라인으로 유산을 지키고자 하는 이들과 빼앗고자 하는 이들의 위험한 대결이 펼쳐진답니다.

 [위험한 대결]은 800주가 넘도록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해리 포터' 시리즈의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전 세계 40개국에서 출간되어 5,500만 부가 넘게 팔려 나갔고, 총 13권으로 완간된 이 시리즈는 2004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개봉과 동시에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는 정보만으로도 당장 읽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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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왜 수학을 어려워할까?>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아이들은 왜 수학을 어려워할까? - 발달신경생리학자가 들여다본 아이들의 수 세계
안승철 지음 / 궁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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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갓 시작한 아이들이 수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게 하는 책이 바로 [아이들은 왜 수학을 어려워할까?]이다. 1장에서는 본능으로서의 수가 아이들 마음속에 자리 잡는 과정이 2장에서는 수 세기의 어려움과 수 세기를 통해 배운 수 단어들이 아이들의 마음속 수에 관한 심상과 결합하는 과정이 3장에서는 연산의 발달과정과 연산의 어려움에 대해서, 4장에서는 수학 장애를 다루고 있으며, 5장에서는 문제집에 나온 문제들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어려워할 만한 내용을 짚어주고 있다. 

사실 6학년이 아들의 수학공부는 어떻게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는지 기억하기 어렵다. 둘째 아이는 이제 4세이고 아직 만3세도 되지 않아 수에 대한 개념이라면 크다,작다, 많다.적다, 세모,네모, 동그라미 정도의 눈에 보이는 분류 정도가 다이고, 아직 숫자보고 읽기의 수준도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아이들은 왜 수학을 어려워할까?]는 곧 본격적으로 엄마표 수학일지라도 수개념을 시작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만나서 무척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본적으로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수학이 어떨지를 이해하고 아이에게 접근한다면 분명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아이와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리라 믿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유아들은 손가락 수세기에 익숙하지만, 부모들은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에게 손가락으로 수 세기를 하지 못하게 하기도 하고, 그 부분에 대해 많이 염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책의 2장 <수학 걸음마 떼기>편에서 아이들의 손가락 수세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수학적 개념이 자리 잡히지 않은 유아 아이들에게 손가락 계산은 매우 유용한 도구로 작용하며 수학적 개념이 머리 잡게 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긍정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아들의 수학공부에는 항상 구체물이 제시되기 마련인데 아직 수학적 개념이 정확히 자리 잡히지 못한 상황에서 아이들은 구체물을 통해 눈에 보이는 수적 개념을 익히게 되며, 점차 초등학교 수학 과정은 추상적인 수 개념으로 넓혀지게 된다. 아이들이 수학을 점점 어려워하는 시기를 잘 따져보면 추상적인 수 개념이 접목되는 시기와 맞아떨어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왜 수학을 어려워할까?]에서는 아이들이 수 개념을 읽히는 동안의 많은 시행착오와 그 과정들을 잘 소개하고 있다. (본문 120페이지) 3년 9개월에서 3년 11개월 사이 아이들의 문제 정답률을 살펴보면 1+1은 97퍼센트, 2+1은 70퍼센트, 1+3은 40퍼센트, 4+1은 30퍼센트라고 한다. 

실제로 나의 경험에 의하면(6년간 유아,초등학생을 지도한 경험이 있음) 2+6과 6+2라는 연산문제가 주어졌을 때 아직 수 개념에 미숙한 유아시기의 아이들은 2+6을 더 어려워한다. 모두 8이라는 답이지만 여섯개에서 두개을 더 보태는 것과 두개에서 여섯개를 더 보태는 것을 따로 생각하기 때문이며 두개를 더 가져오는 것 보다 여섯개를 더 가져오는 과정에서 실수가 많아지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이를 어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에게 접근하기에는 아이의 수학적 개념으로 볼 때 무리가 있는 것이다. 

이런 예를 보더라도 아이들의 수학발달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미리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책이 바로 [아이들은 왜 수학을 어려워할까?]이다. 사실 이 책은 자녀교육서로 읽기에는 내용이 딱딱하고 전문적인 느낌이 많이 배어있기도 하지만, 분명 수학 개념의 발달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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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 벌어지는 지진 이야기, 어린이 직업 백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어린이 직업백과 - 성격과 기질로 알아보는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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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은 직업에 대해서 한정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선생님, 의사, 간호사, 경찰, 소방관, 방송인 등과 같이 자신과 관련하여 자주 접하는 직업에 익숙한 반면, 그렇지않은 다양한 직업에 대해서는 사실 잘 접할 기회가 드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알아간다는 건 그 만큼 스스로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꿈꿀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되요. 자신의 성격이나 적성에 잘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생각이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기에 되도록 많은 직업을 알고 자신에게 잘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성격과 기질로 알아보는 어린이 직업백과]에서는 140여개의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요.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내 성격과 기질 체크하기!>를 통해 10가지 직업의 형태에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체크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좋답니다. <내 성격과 기질 체크하기!>는 각 직업의 형태를 소개하는 앞부분에 20문항 정도의 체크 문항이  있답니다. 그리고, <이순신>이 왜 책임감이 강하고  규칙과 질서를 잘 지키는 공직자형인지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답니다.




이순신형 - 책임감이 강하고  규칙과 질서를 잘 지키는 공직자형
제갈공명형 -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전략가형
피카소형 - 상상력과 창의력, 미적 감각이 뛰어난 문화 예술가형
에디슨형 - 호기심 넘치는 발명가. 과학자형
빌게이츠형 - 경제.경영에 관심이 많은 사업가형 
슈바이처형 - 나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봉사형
오프라 윈프리형 - 언어 능력과 사교성이 뛰어난 엔터테이너형
링컨형 - 열정과 리서십이 가득한 지도자형
제인구달형 - 자연과 지구를 사랑하는 자연 친화형
존 고다드형 - 행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모험가형

직업 소개는 <직업 명칭>을 우선 소개하고, 대표적으로 그 직업이 하는 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나요?>를 틍해 그 직업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 소개하고 있어요.





다음으로는 그 직업의 <좋은 점 & 힘든 점은 무엇일까요?>를 통해 그 직업의 장.단점을 알려주고 있어요.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요?>는 직업의 성향과 비슷한 면이 많다고 느껴졌는데 그 직업을  최대한으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조언처럼 생각되었어요.  마지막부분에는 <이런 어린이, 도전해 봐요!>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성격과 잘 맞는지 다시금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성격과 기질로 알아보는 어린이 직업백과>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직업부터 이색직업까지 140여개의 직업을 소개하고 있어서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알아갈 수 있어 좋아요.
반면, 아주 자세한 직업 속 이야기까지는 들을 수 없답니다. 때문에 나에게 맞는 직업이 무엇일까? 고민하거나 다양한 직업의 세계가 궁금한 아이들에게는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관심있는 직업이 정해졌다면 보다 자세하게 그 직업에 대해 안내되어있는 전문도서로 찬찬히 알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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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우등생
남미숙 지음, 에스더 그림 / 글담어린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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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흔히 가장 작은 단위의 사회를 '가정'이라고 합니다. '가정교육, 가정교육'하는 말 속에는 '사회성'의 의미가 강조되었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의 아이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라는 공동생활을 통해 사회성이 발달하게 되구요. 아이들에게는 '사회의 축소판'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학교'라는 공간이고, 친구나 가족과의 갈등 등 일상생활의 모든 일들이 '사회'라는 울타리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겉으로는 '공부' 잘하는 '우등생'이라면 당연히 성공할 것 같지만, '사회성 우등생'이라는 단어 앞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공부를 잘하고 똑똑하다는 것과는 달리 사회생활에서는 실제로 '사회성 우등생'이 성공적이고 행복한 사회생활을 하게 되지요.
 
부모의 입장에서도 우리의 자녀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녀들이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인성교육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사회성 우등생]은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이라면 충분히 한 번쯤 경험하고 평소 궁금해했을 내용들의 해답을 [사회성 우등생]의 26가지 이야기를 통해 들을 수 있답니다. 

특히, 선생님, 친구, 학교생활, 나, 부모님 이렇게 5가지 상황을 세분화하여 주제별로 다루고 있어 좋았답니다. 내용에 따라서는 특별히 궁금하거나 관심있는 내용만을 쉽게 골라 읽을 수 있기도 하구요.

[사회성 우등생]은 우선 아이들의 고민을 편지 형식으로 접근한 후, 선생님께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문제는 없는지, 보다 지혜로운 대화의 방법등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요. 때문에 [사회성 우등생]을 읽다 보면 어떤 문제에 대해 자기중심적인 생각이 아니라 타인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게 되고, 좋은 해결 방안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게 되고,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 대화법을 알아가게 되지요. 또한, <어른이 되면>이라는 코너는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어른들의 세상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주제에 맞게 친절히 설명하고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요즘 학교에서 인기있는 친구들은 공부를 잘하는 아이, 얘쁘고 잘 생긴 아이가 아니라 실제로도 '사회성이 좋은 아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사회성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라 생각이 들어요. [사회성 우등생]은 초등학교 교감선생님으로 계신 남미숙 교감선생님께서 직접 글을 썼답니다. 그래서, 초등학생들 눈높이에 꼭 맞는 사회성과 관련한 고민을 잘 해결해주고 있어 참 좋았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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