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르르 또또 - 올바른 의사표현을 도와주는 책 차일드 커뮤니케이션 Child Communication
이상희 글, 혜경 그림 / 상상스쿨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조그만 일에도 '쪼르르' '쪼르르' 달려가 고자질하는 주인공 또또 때문에 유치원 친구들도 모두 고자질쟁이가 되려고 한대요. 그래서 고민하던 선생님은 친구들에게 제안을 한답니다. 바로 '다 함께 알아맞히기 놀이'에요. 다 함께 그림을 보면서 잠깐 생각한 다음, 서로 자기 생각을 말하는 거랍니다. 선생님이나 어른한테 알려야 될 일인가 아닌가, 다 함께 판단하고 결정했을 때에만 쪼르르 달려오기로 말이죠!



[쪼르를 또또]는 <올바른 의사표현을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쪼르르 또또]를 읽다보면 자연스레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과 고자질의 차이를 알아가게 된답니다. 그림책 속 친구들이 한 장면 한 장면을 보며 고민하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이들도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다 함께 알아맞히기 놀이'의 상황이 흔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실생활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로움을 키울 수 있겠다는 면에서도 참 좋았던 그림책이랍니다.



동생이 포크를 들고 있는 상황이나, 친구들이 불장난을 하고 있는 상황, 동생이 위험한 곳에 있는 상황, 새 옷을 입고 와서 뽐내고 싶을 땐 어떻게 할지에 대한 생각 등을 친구들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올바른 판단에 익숙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쪼르르 또또] 마지막에는 <선생님의 편지>라는 코너를 통해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과 고자질하는 것의 차이에 대한 도움말을 들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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