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사랑한 백마 김시습 역사를 바꾼 인물.인물을 키운 역사 48
역사.인물 편찬 위원회 지음 / 역사디딤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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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은 분명히 우리 역사 속 위인이긴 하지만, 그 동안 김시습에 관한 책은 잘 접하지 못한 것 같아요. 그래서 김시습이란 인물에 포커스를 맞춘 책을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웠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를 쓴 생육신인 김시습을 이 책을 통해 만나면서 자연스레 '금오신화'를 쓰게 된 배경도 알게 되고, 김시습이 살아온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 참 좋았던 책이에요. 보통 어린이들 위인전은 그 인물만을 중점으로 유년시절을 어떻게 보냈으며 무슨 업적을 남겼는가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에 만난 [역사를 바꾼 인물, 인물을 키운 역사 시리즈]는 구성 자체가 역사의 흐름을 함께 이해하도록 설정되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반면 아직 역사의 흐름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초등 저학년, 중학년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6학년 아들은 한국사를 참 재미있어 하고, 한국사 인물에 대해 이야기를 즐겨한답니다. 아들도 아직 김시습 이야기는 읽어본 적이 없다고 해서 읽게 된 책이었습니다. 책의 뒷면 '기획의도'에서도 알수 있지만 [역사를 바꾼 인물, 인물을 키운 역사 시리즈]는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청소년 그리고 일반 성인까지 독자층으로 아우르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역사,인물 편찬 위원회에서 엮은 책이어서 더욱 신뢰가 가는 책이기도 하구요.

책을 읽다보면 '오세암'과 김시습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무척 새로웠습니다. '오세암' 이름의 배경에 김시습이 있었음을 처음으로 알게 된 시간이기도 했답니다. 처음엔 김시습하면 '금오신화'만이 떠올랐다면, 이제는 김시습에 대해 제법 많은 단어를 연상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함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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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전혜린 - 그리고 다시 찾아온 광기와 열정의 이름, 개정판
정도상 지음 / 두리미디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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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린... 나는 그녀를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1934년생으로 우리나라 최초 독일유학을 떠난 여성으로 기록되고 있는 그녀는 서울대학교 법대에서도 유일한 여성이었다. 자신의 추구와는 거리가 먼 법대를 뒤로한 채 독일유학을 선택한 그녀는 귀국 후 성균관대학교 교수, 서울대학교 법대와 이화여대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수필가겸 전문번역가로 인정받던 그녀였다. 그런 그녀가 31세 젊은 나이로 자살을 선택했다. 

그런 그녀를 [그 여자 전혜린]을 통해 이제야 만나게 되었다. 전혜린이 살았던 시대 1934년~1965년이라는 시간 속에는 암울한 우리나라의 시대적 배경이 참 많이도 함께하는 시절이었다.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며 전혜린을 만난다면 그녀는 참으로 현대적인 여성이라 할 수 있다. 머리 좋은 여식이어도 배움이 허락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한 때 그녀는 서울대학교 법대에 유일한 홍일점으로 입학하는가 하면  유학이라는 단어는 꿈도 꾸지 못한 시대에 독일유학까지 다녀온 그녀이다. 

혜택받은 여성일 것 같은 그녀는 하지만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10여년의 세월동안 그녀는 평범함을 거부한 채 젊음의 고뇌에 적극적으로 빠져드는 자유를 갈망하는 그런 여성이다. 흔히 '시대를 잘 못 타고 났다'는 말을 우리는 자주 한다. 바로 전혜린 그녀 역시도 만약 현 시대에 태어났다면 분명 진취적이고 열정적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안타까웠다. 
 
전혜린을 만나는 순간 만큼은 그녀가 1950대~1960년대를 살아가는 인물임을 연상하기 힘들다. 혜린은 책 속에서 '주영채'란 인물로 설정되었다. [그 여자 전혜린]의 반 이상은 독일에서의 이야기이다. 그렇기에 1950년대 독일이란 공간에 존재했던 전혜린을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되는 일이었다. 그녀 역시 한국의 문화와 참 많이 다른 유럽문화 속에서 어쩌면 자유를 비롯,  인식에 대한 탐구와 고뇌는 어쩌면 당연함일지도 모르겠다. 

너무 앞서가는 사고는 그 시대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마도 혜린 역시 그런 점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고 말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과연 언제 가장 행복했던 것일까? 책을 덮으면서 생각해 보게 된다. [그 여자 전혜린]을 만나 '전.혜.린.' 이름 석자와 그녀를 나란히 기억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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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종료] 7기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오메할머니 - 지금도 감동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 멋진 동화였어요.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1. 오메할머니  

2. 남도섬길여행 

3. 어린이 직업백과 

4. 초록 눈 코끼리 

5. 나의 멋진 2군 아빠

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오메 할머니(92페이지) 할머니의 편지 

'우리 은지 생일 빠띠. 은지는 무깰빠마를 했다. 나는 다짜꾸리를 만들어서 조오타. 내년에도 내가 사라이쓰믄 우리 손녀 생일을 겁나게 거시기허게 해 줘야제잉. 어매가 보고 싶네잉. 헛간이서 내 손에 다짜꾸리를 쥐어 주던 우리 어매. 오메, 거시기허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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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눈 코끼리>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초록 눈 코끼리 푸른숲 어린이 문학 21
강정연 지음, 백대승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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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눈 코끼리]를 읽으면서 자연에서 살아가지 못하고 인간에 의해 동물원에 갇혀 살아가는 동물들에 대한 미안함이 들었다. 우리는 평소에 만나지 못하는 동물들을 동물원에서 마음껏 만나게 된다. 특히 유아나 어린이를 둔 가정에서는 동물원 나들이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신난 놀이터이기도 하다. 하지만 매번 동물원에 가면서도 우리 모두가 동물에게 잔인할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초록눈 코끼리는 동물원에 살고 있지만 사육사에게 학대를 받는다던가 특별히 불행하게 지내는 친구는 결코 아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인간들이 동물을 알게 모르게 슬프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많이 반성하게 된다. 

초록눈 코끼리는 판타지 소설의 느낌이 강했다. 100년에 한 번 초록눈 코끼리가 탄생한다는 설정이나, 어느날 갑자기 눈 색깔이 초록으로 바뀐다는 설정도, 꿈을 통해 과거의 일을 경험한다는 사실 등도 평온한 일상 속에서 이야기의 복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초록눈 코끼리가 자신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아프리카로 떠나기로 결심하게 이른다. 초록눈 코끼리 스스로는 결코 갈 수 없는 아프리카... 과연 초록눈 코끼리는 어떻게 아프리카인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게 될 지 관심가져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아프리카로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과 초록눈 코끼리의 유명세를 바탕으로 오히려 돈을 벌기 위한  좋은 수단으로 생각하는 이들.. 이 세상엔 항상 반대의 사람들이 존재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초록눈 코끼리]에서 또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일러스트'이다. 청바지로 탄생시킨 초록눈 코끼리의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깊었던 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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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살림의 여왕 - 건강한 우리 집 만드는 똑똑한 살림 비법
헬스조선 편집팀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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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친절한 책을 만났다. 청소면 청소, 인테리어면 인테리어, 안심세탁, 실낸 가드닝, 에코 라이프, 건강 먹거리, 가족 건강, 홈 뷰티에 이르기까지 살림이라는 범위를 총망라한 [친환경 살림의 여왕]은 나름 14년차 주부인 나를 기죽게 만들었다. 반대로 어쩌면 이 책 한권이 앞으로 나를 베테랑 주부의 궤도로 올려줄 지도 모르겠다.

나름 오래된 주부라는 자리를 꿰차고 있지만, 평소 살림과는 그닥 친하지 못해서인지 아직도 살림에는 자신이 없는 나였다. 때문에 [친환경 살림의 여왕]이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친환경'과 '살림의 여왕'이라는 주제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자연스레 관심이 기울여졌다. 

[친환경 살림의 여왕]은 책의 첫 시작부터 나를 참 부끄럽게 만들었던 책이다. 씽크대며 렌지후드, 가스레인지의 구석구석 청소법부터 욕실의 환풍기라던가, 거울과 유리벽 청소법, 콘센트의 틈새 먼지 청소법 등의 소개는 살림이라는 것이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법 실감케 만들었다. 실제로 이렇게까지 꼼꼼히 청소하는 주부가 있는 것인지 때로는 궁금할 때도 많았다. 어쩌면 그동안 주부로서의 나의 모습이 한 없이 부끄러워져 합리화하고 싶은 마음이 컸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뭏던 결코 만만치 않은 살림의 여왕의 노하우는 이제껏 만난 그 어떤 청소법의 정보보다 한 수위임에 분명하다. 특히, 키보드를 일일히 분해하는 청소법은 최고수의 살림법이였다. 

얼룩지우기와 친환경 식물에 관한 정보는 정말 어떠한 주부들에게라도 요긴한 정보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되었고, 꿀 보관법이라던가, 주부들도 잘 알지 못하는 식품의 유효기간에 관한 정보들도 참 유용하게 다가온 책이다. [친환경 살림의 여왕]에서 소개한 유용한 살림 비법들이 많은 주부들을 똑소리나는 친환경 살림의 여왕으로 만들어 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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