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학의 획기적 발전을 가져올만한 뛰어난 발견을 하고도 인정 받지도, 심지어 이해되지도 못한 채 30년의 세월을 묻혀 지낸 과학자가 있다. 그는 1950년대 이미 유전자의 '자리바꿈(특정 기능을 발휘하는 유전자의 한 단위가 통째로 자리를 옮기는 것)' 현상을 발견하였으나, 당시의 학계는 이를 그저 '미친 소리'라고 단정지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그의 발견은 정설이 되고, 사람들은 앞다투어 그의 공을 치하하기 시작한다. 1983년, 드디어 여성 단독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지만, 방안을 가득 메운 기자들을 향해 그가 한 말이라곤, "난 이렇게 사람들 앞에 있는 것이 불편합니다. 빨리 여길 피해서 조용히 내 실험실로 돌아가고 싶습니다."였을 뿐이다.

이 책은 현대 유전학의 초석이 된 탁월한 연구 성과들을 남긴 여성 과학자 바바라 매클린톡의 일대기를 엮은 것이다. 유전학이 막 태동하였을 때 미국에서 태어난 바바라는 평생을 콜드 스프링 하버에 있는 연구실에서 옥수수와 씨름하며 유전자 연구에 헌신하였다.

사실 옥수수와 '씨름'했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는 생명을 '느낌'으로서 생명의 신비들을 하나씩 벗겨냈기 때문이다. 지성과 감성이 절묘하게 조화된 그의 연구 방법은 차가운 현미경으로 박테리아 같은 것들을 분석하고 해부하기에 급급한 남성 과학자들에겐 낯선 것이었다.

그녀는 줄곧 '대상이 하는 말을 귀 기울여' 듣고, 또 '나에게 와서 스스로 얘기하도록' 마음을 열면 생명체와 교감할 수 있다고 말한다. 관찰 대상에 자신을 몰입시킴으로서 대상을 이해하는 것이다.

매클린톡의 일대기는 우리에게 여러 시사점을 던져준다. 유전학에 관한 그의 뛰어난 업적은 두말할 것도 없고, 여성이 과학을 하기에 너무나도 척박한 현실, 그리고 과학을 오로지 '이성'으로 '정복'해야 하는 어떤 것으로 바라보는 주류 과학계의 맹점을 바로 볼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과학자이자 여성인 저자 이블린 폭스 켈러는 안식년을 신청하면서까지 이 책의 완성을 위해 매클린톡을 인터뷰하고 방대한 자료들을 수집하였다고 한다. 과학자라기보다 구도자에 가까운 그녀의 삶에서 인간과 생명에 대한 참다운 무언가를 구하고자 했음이 틀림없다. - 정선희(2001-09-28)



"매순간 뭐가 어떻게 잘못되고 있는지를 알아차려야 해요. 생명은 한 조각 돌멩이가 아닙니다. 주변 환경으로부터 끊임없이 영향을 받지요. 생명은 바깥 환경에 따라 반응을 보이고 문제를 일으키면서 자랍니다. 이런 점들을 헤아릴 줄 알아야지요. 식물에 작은 변화가 생겨도 왜 그런지 곧 알아차려야 해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건 알 수 있지요. 예전에 없던 흠이 생겼다면, 그게 어디서 긁힌 건지 혹은 뭐가 뜯어먹은 자국인지 아니면 바람에 꺾여 그런 건지 모두 다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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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매클린톡은 과학자 중에서 대단히 드문 종(種)이다. 오늘날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생물학 흐름을 가늠한다면 그녀는 멸종 위기에 처한 그런 종이다.



이블린 폭스 켈러 (Evelyn Fox Keller) - 이론물리학과 생물학,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공부한 페미니스트 이다. 특히 '여성과 과학'이라는 주제를 학문의 영역으로 정립시킨 대표적 인물로 현재 미국 MIT 대학의 과학, 기술, 사회 연구과정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재희 - 1959년생. 서강대에서 생물학과 독문학을, 독일 보훔에서 인지과학과 언어학을 공부하였다. 현재는 저술과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신과학 산책>, <녹색성서>, <깨어나는 여신>등이 있고, 역서로 <신과학과 영성의 시대>, <유전학자 바바라 맥클린톡의 일대기> 등이 있다.




경향신문 : 198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여성유전학자 바바라 매클린톡 전기. MIT 여성교수인 과학철학자 켈러는 ‘생명을 위한 과학’을 추구했던 매클린톡의 삶을 통해 ‘아무리 과학자일지라도 자연·생명과 합일돼야 그 본질을 알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 김중식 기자 ( 2001-09-22 )

조선일보 : 198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바바라 매클린톡 여사의 일대기를 기록한 이 평전은 퀴리부인과 아인슈타인의 전기를 동시에 읽는 느낌을 준다. 과학자 최고의 영예인 노벨상을 받은 여성이라는 점에서 퀴리를 연상케 하고, 과학의 아웃사이더로 소외된 삶을 살아야 했던 그녀와 과학과의 이상한 관계맺음은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을 때의 아인슈타인을 떠오르게 한다. - 김태훈 기자 ( 2001-09-22 )

중앙일보 : 유전학이란 명칭이 생기기도 전인 1902년에 태어나 일평생 옥수수 유전자의 변이 과정을 연구한 매클린톡은 유전학의 역사에 분기점이 된 '유전자의 자리바꿈 현상' 을 발견한 인물. 자리바꿈이란 염색체의 어떤 인자가 원래 있던 자리에서 빠져 나온 뒤 적당한 자리를 찾아 끼어드는 현상으로, 이제는 유전학의 보편적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우상균 기자 ( 2001-09-22 )

한국일보 : “아주 조그만 흔적 하나에서 생명 전체를 이해하는 단서를찾는다”는 그녀의 연구태도는 20세기 유전학에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그에 더해 실험과 논리만이 아닌 ‘생명’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과학자에게 필요함을 입증했다. - 정상원 기자 ( 2001-09-21 )




서문 | 20세기 유전학 혁명의 선구자

1. 바바라 매클린톡의 시대

2. 홀로일 수 있는 능력

3. 과학도의 길

4. 여자로 살아가기

5. 제도권에 맞선 외로운 투쟁

6. 유전학의 역사

7. 또 하나의 고향 콜드 스프링 하버

8. 자리바꿈 현상의 발견

9. 서로 다른 언어

10. 분자생물학

11. 유전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역자후기 | 실존과 통하는 그녀들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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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하우스. 그 제목만으론 내용을 짐작하기 어려운 이 책은 세계적인 고생물학자이자 과학저술가인 스티븐 제이 굴드가 쓴 '진화론에 대한 입장'이다.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어보이는 진화론에 대해 스티븐 제이 굴드는 어떤 말을 하고픈 것일까?

인류가 이룩한 주요한 지적 혁명 중 하나인 진화론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진화론에 대한 그릇된 이해가 대중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학계에도 팽배해 있다고 말한다.

이는 바로 진화를 단순한 것에서부터 복잡한 것으로,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으로, 하등한 것에서부터 고등한 것으로 나아가는 어떤 경향으로 해석하는 현상이다. 생물교과서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단세포동물에서 시작하여 다세포동물, 파충류, 포유류, 궁극적으로 인간에 이르는 하나의 도식화된 그림을 보여준다. 이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생명이 '진보'한다고 보는 관점일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진화란 생명이 고등한 쪽으로 발전하는 현상이 아니라, 단지 전체 시스템 즉 풀하우스(Full house) 안에서 다양성이 증가하는 것일 뿐이다. 그 결과는 예측할 수 없고, 일방향적이지도 않다. 그때 그때의 자연 환경이 진화 메커니즘의 주된 요인이기 때문이다.

고로 인간 또한 진화의 예정된 목적지가 아니다. 저자는 생명 진화라는 게임을 아무리 반복한다 해도 의식을 가진 생물이 또 다시 나타난다는 보장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생명의 역사에서 파충류의 시대, 포유류의 시대, 인간의 시대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굳이 따지자면 수십 억 년 전이나 지금이나 엄청난 생식력을 자랑하고 있는 박테리아가 지구의 주인이라는 것이다.

스티븐 제이 굴드의 이러한 관점은 뜻밖에 자연과학을 벗어난 영역에서 우리에게 깊은 시사점을 남긴다. 우열을 매기기보다 변이와 다양성 그 자체를 존중하라는 메시지가 책의 곳곳에 숨어 있다.

우수성은 특정한 점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넓게 퍼져 있다. 인간이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깨닫기 훨씬 전부터 생명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메커니즘을 만들고 이를 환경에 적응시켜 왔다. 다윈은 바로 이 점을 먼저 깨달았기 때문에 <종의 기원>의 대단원을 다음과 같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정해진 중력의 법칙을 따라 이 행성이 끝없이 회전하는 동안, 아주 단순한 시작으로부터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나 경이로운 무한한 생물종들이 진화해 왔고, 진화하고 있고, 진화해 갈 것이다." - 정선희(2002-02-22)



'진화는 진보가 아니라 다양성의 증가이다.'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이자, 대중 과학저술가인 스티븐 제이 굴드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이다. 그는 다윈 이후 15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끈질기게 계속되고 있는 '진화=진보'의 신화를 깨고, 진화란 수직으로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갈라지는 과정일 뿐임을 보인다.

저자는 오만한 인간 중심주의가 진화에 대한 왜곡된 관점을 키우고 확산해 왔다고 한탄한다. 생물의 진화를 마치 호모 사피엔스라는 정점에 이르기 위한 사다리 오르기 쯤으로 생각하는 관념들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왜곡된 관점은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대중 매체와 생물 교과서, 스콧 펙 박사의 초유의 베스트셀러인 <아직도 가야할 길>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심지어 동료학자이며 사회생물학의 대가인 에드워드 윌슨의 저서조차 왜곡된 진화론의 예시로 등장할 정도이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4할 타자는 왜 사라졌을까'라는 문제를 진화의 연관지어 설명하는 저자의 솜씨가 놀랍다. 대중 과학저술가로도 인정받은 스티븐 제이 굴드의 장점이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이 책은 진화생물학의 폭넓은 지식을 접하게 함은 물론, 생물학에 팽배한 인간 중심의 편견을 깨뜨리게끔 도와줄 것이다.



인류는 스스로를 몹시 사랑하지만, 호모 사피엔스는 생명 전체를 대표하는 생물도, 가장 상징하는 생물도 아니다. 인간은 동물 종의 약 8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곤충류의 대표도 아니고, 어떤 특수하거나 전형적인 생명체의 본보기도 아니다. 물론 인간은 의식이라는 진화의 기발한 발명품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오로지 인간만이 이 문제들을 반추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다세포 동물군의 80퍼센트를 차지하는 절지동물들이 신경의 복잡성을 향한 진화를 전혀 택하지 않고도 엄청난 진화적 성공을 거둔 것을 생각해 보라. 더군다나 그 정교한 신경망이 인류를 더 '고등하다'고 지칭하는 어떤 생명체로 불꽃처럼 튀어 오르게 하려다가 인류 자신을 멸망하게 만들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 발명품을 생명 진화의 가장 중요한 추진력이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인류는 왜 아직도 척추동물의 역사에서 지극히 미미한 한 갈래에 지나지 않는 자신들을 모든 다세포 생물들의 표본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리고 있는 것일까?



스티븐 제이 굴드 (Stephen Jay Gould) - "찰스 다윈 이후 가장 잘 알려진 생물학자". 1941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안티오키 대학을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1967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2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하버드 대학교에서 지질학과 동물학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고생물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였고, 그밖에도 지질학과 과학사를 가르치기도 했다. 또한 '과학의 대중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며 과학에 대한 많은 저서를 발간한 대중적인 저술가였다.

굴드는 전형적인 68세대로, 그의 사상에는 사회주의적 색채가 짙게 깔려있다. 70년대 중반 케임브리지 보스턴을 중심으로 급진적인 성향의 과학자들이 모여 결성한 전국조직 '민중을 위한 과학(Science for the people)'에 참여했으며, 작고할 때까지 진보적인 생물학자들의 비영리단체인 '책임 있는 유전학을 위한 회의(Council for Responsible Genetics)'의 자문위원직을 유지했다.

그는 과학 자체를 사회로부터 분리된 객관적이고 균일한 것으로 보지 않았고, 사회적.역사적 맥락 속에서 과학을 가장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했다.

발생반복(recapitulation) 이론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인 '개체발생과 계통발생(Ontogeny and Phylogency)', 대중적인 에세이 모음집으로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다윈 이후(Since Darwin:Reflections in Natural History, Penguin, 1980)>,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판다의 엄지(The Panda's Thumb: More Reflections in Natural History, Penguin, 1983)>, <플라밍고의 미소(The Flamingo's Smile, Penguin, 1987)>, <시간의 화살, 시간의 순환(Time's Aroow, Time's Cycle, Penguin, 1988)>, 과학도서상을 받은 <원더풀 라이프(Wonderful Life, Penguin, 1991)>, 그리고 <불리 브론토사우루스(Bully for Brontosaurus, Penguin, 1991)> 등이 있다. <인간에 대한 오해>는 1982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여기에서 독자 여러분께 제안 하나를 하고 싶다. 돈을 딴 적은 없지만 수많은 시간을 포커 게임에 투자했던 사람의 하나로서 여러분과 내기를 하고 싶다(이 책의 제목도 포커 게임에서 따 왔다). 여러분이 끝까지 버텨주면 응분의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아마 독자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내가 쥔 풀하우스 패를 이길 수 있는 로열스트레이트플러시 패를 잡을 것이라고 보증하고 싶다.

그 대신 나는 이 책을 짧고 최대한 명료하고 재미있게 쓸 것을 약속한다. 또한 수수께끼 같고 중요하고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두 개의 다른 현상이 이 책에서 내가 전개하는 개념적 도구로 잘 설명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히겠다. - 스티븐 제이 굴드(지은이)




경향신문 : 야구에서 왜 4할 타자가 사라졌나. 타자의 퇴화, 투수·야수의 진화 탓일까. 하버드대 진화생물학 교수인 저자는 통계학적 방법을 통해 ‘야구의 전반적 수준이 향상돼 변이(variation)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결론짓는다. ( 2002-01-26 )

문화일보 : <풀 하우스>는 이런 `적응주의자`들의 허점을 예리하게 파헤친 비판서다. 이미 <판다의 엄지> 등에서 전문적 비판이 이뤄졌기 때문에, 굴드는 이 책을 비전공 독자를 위한 대중과학서로 썼다. 야구, 동전 던지기와 같은 일상 소재를 등장시키면서 흥미진진한 `진화의 게임`으로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 오승훈 기자 ( 2002-01-25 )

세계일보 : 진화생물학의 최고 권위자이자 하버드대학교 교수인 스티븐 제이 굴드(Stephen Jay Gould)가 최근 저술한 '풀하우스(Full House)'(사이언스북스.이명희 옮김)에서 진화는 진보나 선이 아니라 '다양성의 증가'라고 주창해 관심을 모은다. - 조원익 기자 ( 2002-01-25 )

전자신문 : 저자는 그동안 생명과 자연에 대한 진화론의 관점은 인간 중심주의자들이 대중을 호도하기 위해 펼친 진보주의 세계관이라고 지적하며 이는 부분과 전체를 혼동한데서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 2002-01-26 )

조선일보 : 리처드 도킨스와 함께 진화생물학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고 있는 스티븐 제이 굴드의 역작 <풀 하우스(원제: Full House)>는 `다양성의 증가`라는 측면에서 진화를 설명한다. ( 2002-01-26 )

한국일보 : 진보적 좌파 과학사상가인 스티븐 제이 굴드(61ㆍ하버드대 지질학 교수)는 <풀하우스>에서 이러한 단선적 인간관ㆍ세계관을 단호하게 부정한다. "진화는 진보가 아니다, 진화는 사다리 오르기가 아니라 가지가 갈라지는 과정이다, 진화에서 우연의 역할은 중요하다"는 것으로 그의 주장은 요약된다. - 하종오 기자 ( 2002-01-25 )




0장 작은 제안

1부 플라톤에서 다윈까지 우수성의 확산
1. 헉슬리의 체스판
2. 오해와 편견에 포위된 다윈
3. 경향에 대한 설명들

2부 죽음과 말 - 변이의 중요성에 대하여
4장 죽음, 개인적인 이야기
5장 말, 생명의 작은 농담

3부 4할 타자의 딜레마
6장 야구 역사상 최대의 수수께끼
7장 4할 타자는 더 이상 없다
8장 야구 수준의 전반적 향상
9장 4할 타자와 오른쪽 꼬리
10장 4할 타자의 절멸
11장 새로운 가능성

4부 생명의 역사는 진보가 아니다
12장 자연선택의 핵심
13장 예비적 고찰
14장 박테리아의 힘
15장 인간의 문화에 대하여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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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서 6:1~16

주를 경외함은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고 겸손히 주와 동행하는 것이다. 공의가 폐기되어 있는 존재와 사회 속에서 공의 실현은 순리대로 삶을 사는 것이다. 역천자는 삶의 의미를 잃게 되고 그로 인해 혼란과 파괴의 도미노가 일어나 너도 죽고, 나도 죽는다. 둘째로 완전한 지혜의 회복은 인자를 사랑하는 것으로 '나' 와 '너'에 대한 애타함이 있어야 한다. 나의 존재가 하나님의 사랑을 담은 존재이고 '나'의 또다른 '나' 즉 너 또한 살의 존재이므로 이 관계의 회복이 지혜를 완성하는 것이다. 셋째 겸손히 동행함이 완전한 지혜에 이르는 길이다. 진정한 겸손의 모습은 하나님으로서 사람이 되신 그리스도의 모습에 발견하게 된다. '나'를 버린 그곳에서 "너"를 위해

하나님에 대한 참된 경외는 수많은 언어를 하나님께 수신하지 못하는 배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순종의 몸부림에서 피어나는 향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오!  주님 오늘도 나로 하여금 겸손하게 하시고, 사람을 사랑하게 하시며, 멈추지 않는 기계처럼 돌아가는 세상의 이면을 발견하여 곡직을 물으며, 공의를 세우기 위해 불의에 굴복지 않게 하소서.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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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겔로웨이 신정호 역

예수 그리스도같이 되는 길은 그 분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분은 당신을 사랑하신다.

솔로몬의 성전을 짓는데 세계 2차 대전의 부채보다 더 많은 비용을 들었다고 평가된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게서 오신 후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고전3:16) 이다. 이데 대하여 생각해 보자. 바로 당신이 "하나님의 성전"이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살아 있는 존재이다.

12가지 방법

1. 당신이 매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말을 하라. (주유소의 청년의 예)

2. 무슨 일이 있어도 선을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 (익사한 동생의 신체를 찾는 예)                     

     "메리 원을 하나 그리세요. 당신의 남편이 잘못한 모든 것을 뜻하는 검은 점을 원안에 그려 넣으세요." 그녀는 주저하지 않고 많은 점들을 그려 넣었다. 결국 그녀가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자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메리 당신 원안에서 무엇을 보고 있지요? "더럽고 낡은 점들입니다. " 라고 그녀가 말했다. "메리 당신 점 외에는 또 무엇을 보고 있지요? "많은 검은 점들뿐입니다." 

메리 원의 전체 면적 중에서 점이 차지 하고 있는 면적은 얼마나 되지요? 점이 차지하고 있는 면적과 비교하여 다른 면적을 주의깊게 보세요. 당신이 변호사에게 가기 전에 그 다른 면적에 대하여 말해 주세요. 그럿은 프랭크의 좋은 점을 의미합니다.

3. 의지의 행동으로써 당신의 마음을 적극적인 것으로 채우라.  4. 소극적인 감정에 넘어가지 말라 5. 대체의 원리를 적용하라  [분노를 사랑으로, 두려움을 믿음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탐욕을 관용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 6. 외설과 음탕, 부도덕함, 저속함, 그릇됨을 멀리하라. 7.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보라. 8. 남에게 친절하고 사랑하는 태도를 기르라.  9. 다른 사람에게 감사와 온정을 표시하라. (자신을 주는 것만큼 유익한 것은 없다. )  10. 적극적인 기도를 하라.  11. 하나님은 선하시며 당신을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으라 12. 적극적인 말을 큰 소리로 긍정하라.

믿음이란?  [끊임없이 이 질문을 던져나가야 한다....]

가능성을 가지고 우리의 삶을 밝게 하는 마력이다. 

모든 목적 달성의 창시자이다.

 더 강한 힘에의  접속이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 6:9 

새벽길을 나서며 문득 눈에 띄인 책이었다. 차안에서 나의 삶과 신앙의 형태에 끊임없이 질문하며 사는 나에게 작은 방법론적 길을 제시해주는 것 같았다. 그러나 너무 단편적인 말조각들이어서 존재에 대한 궁극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으로는 무리가 있는 책이다. 저자의 자잘한 주변 경험들이 삶에 ....

암튼 청년들이나 장년들의 성경공부 내지 세미나의 주제로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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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에 요순우탕 시대에도 억지로 만들어서 다스림이 아니라 무위로 위정의 근본을 삼았음은, 삼라만상이 모두 제나름의 귀한 자리를 균등히 지켜서 대동세상을 이루고자 함이었소"  - 박대근 -

 저자 황석영은 장길산을 통해 민중의 힘과 저력과 그들의 삶의 방향과 의지를 보여 주었다. 민중들이 원하는 세상! 대동세상 이것은 균등히 자기가 처한 자리를 지켜 조화를 이루는 세상임을 말해주고 있다. "장길산" 속에 나타난 수많은 인물들! 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 균등을 거부하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이타심의 마음을 하찮게 여긴 인물이 있는가 하면, 한갗 작은 미물의 움직임에도 그 소리듣고, 그것의 애증을 가슴으로 쓸어담는 인물이 상존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인간사는 결코 이 두 부류의 구분이 없는 세상! 무위의 세상을 만들기에는 요원하기만 한듯 하나 깊은 산의 물방울이 끊임없이 흐르면 언젠가 대해를 이룰 수 있듯이 또 하나의, 거듭 또 하나의 장길산이 거듭이어 나온다면 이뤄질 것이다.

 대동세상의 흐름은 끊어지지 않을 것을 확신하는 장길산이 최형기에게 던진 말 속에 면면히 보여주고 있다. "내가 장길산으로 허명이 있다 하나 이것은 조선 팔도 방방곡곡의 백성들이 역병과 굶주림에 죽고 싸우며 이룬 이름이지 내 이름이 아니다. 비록 이 작은 육신이 죽어 썩어져버린다 한들 너는 장차 수없이 생겨날 장길산과 활빈도를 어찌할 터인가? 너의 공명심으로는 저자의 왈짜배에게 칼질이나 할 터인즉, 개심하여 집에 돌아가면 유순한 가장으로 여생을 살아가거라, 그 대신에... "

'세상의 소문에는 장길산이 압록강변의 벽동 수백 리의 골짜기 안에 깊이 숨었다고도 하고, 또는 두만강의 하류 서수라의 광활한 숲과 호수 사이에 대부락을 이루어 살고 있다고 하였지만, 아우도 확인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활빈도의 깃발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

장길산을 몇 번이나 읽으면서 거듭 느끼는 것은 대동세상을 향한 저자 황석영의 의지가 한문장, 한문장 속에 깊이 각인 되어 독자의 가슴에 와닿아 오고 있다.  - 張吉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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