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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역사 2 - 치욕의 역사, 명예의 역사 땅의 역사 2
박종인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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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실리지 않은 우리의 역사!
역사가 승자의 논리라 하지만
그 논리에 짓밟히고, 굶고, 죽어나간
이름없는 민초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그 역사의 흐름이 지금도 흘러가고
있으니 더욱더 가슴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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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역사 1 - 소인배와 대인들 땅의 역사 1
박종인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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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집과 고집, 귀막음으로 나라를 경영했던 소인배들..

헌신과 노력, 열린마음으로 백성을 사랑하며 지켰던 대인들...

우리 땅의 역사는 양자들의 대결에서 왜 늘...

소인배가 저질러온 무지에 의해 민중들만 아파해야 하고

죽어나가야 했던가?

이 책을 읽으면서 소위 위정자라는 인간들을

모두 싸잡아서 저 넓고 깊은 동해바다에

빠뜨리고 싶다.

이름없이, 이유없이, 자신의 권익을 외쳐보지도

못하고 죽어간 민중들을 생각나면

눈물이 난다.

201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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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난마 한국경제 - 장하준.정승일의 격정대화
장하준 외 지음, 이종태 엮음 / 부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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豁然貫通(활연관통)!환하게 통하여 도를 깨달음. 한국경제사의 맥을 집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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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하나 되는 세상을 꿈꾸며 강유위의 대동서 Easy 고전 30
김동기 지음 / 삼성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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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근대 사회 시작의 계기는 르네상스, 종교개혁, 시민 혁명이라 볼 수 있다. 이 세가지 계기들은 이전 사고의 틀과 새로운 종교적이념, 새로운 사회주체의 등장을 낳게하여 서양 전반의 가치관에 대한 재해석을 하게 하는 것이었다. 중국의 근대화도 정신적 측면에서 보면 유교의 재해석을 통해 공자의 사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 모델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고 할 수있다. 이런 점에서 공자의 사상을 근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강유위를 동양의 마르틴 루터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청나라 말기에 시도된 여러 변혁 운동은 공자의 권위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공자를 새롭게 해석하면서 중국의 활로를 모색해 나갔다. 당시 지해했던 사상적 기류는 금문경학과 공양학으로 강유위에게도 영향을 미치게된다. 금문경학은 청말기 발달한 고증학으로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경전을 해석하자는 입장이다. 이는 고문경학(주자학자들이 내린 전통해석방법을 따르는 것)에 반대한 사상이며, 공양학은 유교의 역사 이론에 진화론을 결합한 사상이었다.  

금문경학을 바탕으로 그는 당대의 정통 유학에 반기를 들고 혁명적 재해석을 함으로써 기존의 사상을 뒤바꿔 놓으려 했다. 그 중심에는 역시 공자가 자리 잡고 있다. 공자는 금문 경전 특히 춘추공양전을 통해 역사적 변화의 과정을 거난-승평-태평으로 설명했다. 거난은 인간세상이 질서 없이 이해관계만을 가지고 다투는 사회, 승평은 어느 정도 질서가 잡혀 싸움은 없지만 질서유지를 위한 기준이 마련되기 위한 준비기, 태평은 각 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면 그 자체가 행복한 시대이다.  강유위는 이러한 공자의 사상을 재해석 발전시켜나가는데 유입된 서양사상을 접목시켜 전통사상과 근대 사상을 융합하려고 했다.  

대동서는 그의 이런 사상의 총화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거기에는 대동 사상을 담고 있는데 그것은 예기의 예운편에서 그 원류를 찾고 있다. 그 세상은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사회 질서가 유지되고 내것, 네것이라 다투지 않고, 만인이 평등한 세상이다. 이 대동 사상은 중국에서 개혁과 혁명을 추진하였던 사상가나 정치가들에게 많든 적든 영향을 끼쳤다.  

대동은 대도와 공의에 바탕을 두어 현자를 수장으로 삼고, 능력에 맞게 공직자를 선정하여, 신의와 화목을 펼쳐 나가는 상태이다. 대동사회의 기본적인 내용은 첫째 이 사회의 궁극적 원칙은 '천하에 공의를 실현한다' 이다. 이는 공유제에 기초한 것이며, 둘째 재산 공유는 대동 사회의 경제적 기초이다. 셋째는 각자 사회를 위하여 힘을 다해 노동하는것이며, 넷째는 산업의 분업화, 다섯째는 민주주의 실행, 여섯째 사유 관념이 없으며, 진정한 박애가 인간 사상을 지배하는 것 등이다.   

강유위의 대동서는 아직도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 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서이기도 하고, 현대 사회에서 유교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 주는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동 사회를 이르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한 구체적 제안들이 앞뒤가 맡지 않는 부분도 있고, 어떤 면에서는 현실성이 부족하여 황당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 그의 대동서의 사상적 배경인 사회진화론을 그대로 받아들여 인간을 식물이나 동물처럼 인위적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그릇된 생각을 담기도 한다. 이렇게 볼 때 대동서는 실질적인 변혁을 위한 프로그램이기 보다는 이상적인 사회, 즉 유토피아를 묘사한 책으로 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서구의 학문과 사상을 촉매로 하여 무너져 가는 중국의 전통 사상을 새롭게 되살리려는 한 선각자로서 강유위의 정신은 높이 사야 하며, 또한 수천년 동안 관습처럼 내려온 유교를 과감하게 수정하고 재해석해 냈다는 데서 그에 대한 의의를 찾을 수있다. 외국의 모델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 아니라 자국 사상내부에서 발전된 사회의 모델을 찾아내려 했다.  

대동서가 비록 유토피아적 색깔을 띤 것으로 평가되지만 강유위가 그 책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세상은 지혜의 한 꼭지로 받아들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 우리의 옛 것은 무조건적으로 터부시하며, 유행만을 쫓아가려는 생각들이 팽배해져 있다. 이런 시대에 강유위이 대동서는 우리가 가진 것과 들어오는 남의 것을 잘 걸러서 태평의 세상을 만드는 지침서로 삼을 만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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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체게바라 VS 대륙의 붉은 별 마오쩌둥 교양문고 VS 시리즈
김영범 지음 / 페퍼민트(숨비소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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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시기에 읽었던 변증법적 유물론, 역사적 유물론이라는 책이 갑자기 다시 읽고 싶어진다. 최루탄, 물대포, 백골단, 쇠파이프, 사과탄으로 거리와 학교의 자유로움과 해방에 대한 열망들을 억눌렀던 그들을 향해 투쟁과 혁명의 구호들로 대항하며 싸웠던 그 시절! 그 시절을 반추해본다. 이 책은 자본의 철저한 논리 속로 감춰졌던 과거 순수하였던 치열한 열정과 욕망들을 내 마음 속에서 끄집어 내어 되새김질하게끔 하고 있다.  

20세기 가장 완벽한 두 인간 체 게바라와 마오쩌둥! 이들의 생은 역사학자들의 글쓰기에 맡겨진 채 이리저리 난도질 되어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와 마오가 꿈꾸었던 유토피아 여전히 유효하며 반드시 도래할 것이라 나는 믿는다.  

이 책은 200페이지도 안되는 작은 분량의 책이지만 두 인물을 상호 교차시켜가면서, 남미와 중국을 오가면서 이들의 삶이 농민과 노동자로 대변되는 민중들의 행복을 위해 얼마나 철저했는가를 잘 그려주고 있다. 또 저자는 이 두 인물을 21세기의 현장 속으로 불러내는 이유로 아직도 이들이 추구했던 새로운 세상이 가까이 있지 않음을 독자들로 하여금 자각하게 한다. 아니 자각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삶을 다시 되찾고 멈추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체나 마오의 젊은 시절 배움에 갈망했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살기 위해, 자신의 사상적 배경을 풍성히 하기 위해 혼신을 다해 그 길을 걸었던 사람들이었다. [ 현실은 비극적이었지만 그 속에서도 인간의 연대와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를 보았다. 그리고 자신의 조국은 아르헨티나가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임을 가슴에 새기게 되었다.] 본문 46~47쪽 [사람들은 수영을 하면서 물에 빠질까봐 두려워한다. 두려운 생각을 버려야 한다. 두려워하지 않으면 물에 빠지지 않는다. 두려움 마음을 가지고 수영을 하면 물에 빠진다. ] 본문 61쪽  이 본문의 구절을 통해 그들의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현재의 삶이, 투쟁이 고난의 길이며, 어려운 환경일지라도 그것을 두려워 하거나 그것에 움츠러 들지 않고, 그 이면 넘어 그들에게 보이는 유토피아를 생각할 줄 알았기에 쿠바혁명장정, 중국혁명의 대장정을 성공시켜 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마오와 체는 고착화되거나 화석화된 공산주의 이념에 얽매이지 않았고, 철저히 자신들의 지속적인 혁명의 열정과 불굴의 모험을 통해 기존 질서에 준열하게 맞섰으며 물결을 거슬러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 체 게바라  - 나의 꿈에는 한계가 없다. 적어도 총알이 말할 때까지는...   

| 마오쩌둥! 그의 냉철한 미래상은 분열된 인민을 하나로 통합했고, 중국의 국경을 넘어 수많은 혁명을 고취시켰다. 조너선 스펜스 

시시각각 죽음과 대결하며 고독한 길을 거침없이 걸어온 두 혁명가! 이들을 내 마음 속에서 다시 일깨워내서 가슴을 뜨겁게 하여, 그 뜨거운 열기로 불의에 항거하며, 불합리가 판치는 세상에 대해 합리적 사고로 저항하면서 나의 삶을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새로운 세상을 위한 주춧돌을 놓아보고 싶다. 또한 열정이 식은 시대에 뜨거운 열정의 입김을 다시 불어 넣어보고 싶다. 사상의 스펙트럼을 넓게 만들어서....  

한 민족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한 개인의 역사 속에서 최종적인 진리는 오직 죽은 다음에, 특히 죽은 사람이 더 이상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그런 돌이킬 수 없는 종말 다음에야 알게 된다.        |소포클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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