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린 폭스 켈러 (Evelyn Fox Keller) - 이론물리학과 생물학,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공부한 페미니스트 이다. 특히 '여성과 과학'이라는 주제를 학문의 영역으로 정립시킨 대표적 인물로 현재 미국 MIT 대학의 과학, 기술, 사회 연구과정 교수로 재직 중이다.김재희 - 1959년생. 서강대에서 생물학과 독문학을, 독일 보훔에서 인지과학과 언어학을 공부하였다. 현재는 저술과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신과학 산책>, <녹색성서>, <깨어나는 여신>등이 있고, 역서로 <신과학과 영성의 시대>, <유전학자 바바라 맥클린톡의 일대기> 등이 있다.
경향신문 : 198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여성유전학자 바바라 매클린톡 전기. MIT 여성교수인 과학철학자 켈러는 ‘생명을 위한 과학’을 추구했던 매클린톡의 삶을 통해 ‘아무리 과학자일지라도 자연·생명과 합일돼야 그 본질을 알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 김중식 기자 ( 2001-09-22 )
조선일보 : 198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바바라 매클린톡 여사의 일대기를 기록한 이 평전은 퀴리부인과 아인슈타인의 전기를 동시에 읽는 느낌을 준다. 과학자 최고의 영예인 노벨상을 받은 여성이라는 점에서 퀴리를 연상케 하고, 과학의 아웃사이더로 소외된 삶을 살아야 했던 그녀와 과학과의 이상한 관계맺음은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을 때의 아인슈타인을 떠오르게 한다. - 김태훈 기자 ( 2001-09-22 )
중앙일보 : 유전학이란 명칭이 생기기도 전인 1902년에 태어나 일평생 옥수수 유전자의 변이 과정을 연구한 매클린톡은 유전학의 역사에 분기점이 된 '유전자의 자리바꿈 현상' 을 발견한 인물. 자리바꿈이란 염색체의 어떤 인자가 원래 있던 자리에서 빠져 나온 뒤 적당한 자리를 찾아 끼어드는 현상으로, 이제는 유전학의 보편적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우상균 기자 ( 2001-09-22 )
한국일보 : “아주 조그만 흔적 하나에서 생명 전체를 이해하는 단서를찾는다”는 그녀의 연구태도는 20세기 유전학에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그에 더해 실험과 논리만이 아닌 ‘생명’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과학자에게 필요함을 입증했다. - 정상원 기자 ( 2001-09-21 )
경향신문 : “생명이란 ‘느낌’으로 감지하는 것”. 198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여성유전학자 바바라 매클린톡 전기. MIT 여성교수인 과학철학자 켈러는 ‘생명을 위한 과학’을 추구했던 매클린톡의 삶을 통해 ‘아무리 과학자일지라도 자연·생명과 합일돼야 그 본질을 알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매클린톡의 탐구방법은 ‘육감’과 ‘경외’. 생명체가 스스로의 활동을 조절한다고 ‘믿었다’. 그 결과 옥수수 유전자의 자리바꿈 현상을 발견했다. 생명체가 우연(돌연변이)과 자연도태에 의해 진화한다는 기존 견해를 극복하는 순간이었다. 김재희 옮김. - 김중식 기자 ( 2001-09-22 )
조선일보 : 198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바바라 매클린톡 여사의 일대기를 기록한 이 평전은 퀴리부인과 아인슈타인의 전기를 동시에 읽는 느낌을 준다. 과학자 최고의 영예인 노벨상을 받은 여성이라는 점에서 퀴리를 연상케 하고, 과학의 아웃사이더로 소외된 삶을 살아야 했던 그녀와 과학과의 이상한 관계맺음은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을 때의 아인슈타인을 떠오르게 한다. 매클린톡은 황무지와도 같았던 초기 유전학 분야의 이론을 정립하며 젊은 나이에 독보적 위치로 떠오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는 자신의 독창적 이론으로 인해 유전학계의 아웃사이더로 철저히 떠밀리고 만다. 특히 그녀가 40대에 정립한 유전자의 ‘자리바꿈’ 현상은 일고의 가치조차 없는 황당한 이론으로 치부된다. 이 책의 초점은 수많은 남성 학자가 유전학의 미로에서 허우적댈 때 한 세기를 앞서 진실에 접근했던 매클린톡의 업적은 어떻게 가능했는지, 그리고 종종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과학계의 주류와 이단의 싸움은 어떻게 전개되는 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과학의 방법론에 매몰돼 생명의 본질을 간과해버린 과학자들에 비해 매클린톡은 생명이 내뿜는 경이로움의 핵심으로 곧장 달려들어 의문을 파헤치는 연구를 해왔다고 지적한다. 그러기에 그녀가 늘그막에 받은 노벨상은 일개 업적을 치하하는 상이 아니라 매클린톡이라는 과학자의 전 생애에 바쳐진 상이라고 말한다. - 김태훈 기자 ( 2001-09-22 )
중앙일보 : 인물 평전(評傳) 장르야말로 지식대중을 위한 읽을거리로 거의 최선일 수 있다. 묘사하는 사람의 체취가 그가 살았던 사회사와 함께 효율적으로 녹아있다면, 잘 서술된 평전에서 얻는 즐거움은 두배가 된다. 사람의 향기와 함께 그 시대까지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식민지 알제리의 지식인 프란츠 파농의 평전 『나는 내가 아니다』의 경우 지난 세기의 폭압이 과연 어떤 종류의 것이었고, 지식인이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억압적 소비에트 체제 속에서 지난한 예술활동을 해야했던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평전 <증언>도 그점에서는 상당 부분 닮은꼴이다.또 과학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동시대의 여성과학자 매클린톡의 삶을 담은 <생명의 느낌> 역시 양질의 평전이다.1983년 여성 단독으로는 최초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바버라 매클린톡(사진) 의 평전인 <생명의 느낌>은 여성 과학자의 '박해받는' 삶을 통해 과학 연구의 본질에 관한 메시지를 던지는 책이다. 유전학이란 명칭이 생기기도 전인 1902년에 태어나 일평생 옥수수 유전자의 변이 과정을 연구한 매클린톡은 유전학의 역사에 분기점이 된 '유전자의 자리바꿈 현상' 을 발견한 인물. 자리바꿈이란 염색체의 어떤 인자가 원래 있던 자리에서 빠져 나온 뒤 적당한 자리를 찾아 끼어드는 현상으로, 이제는 유전학의 보편적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가 이런 생명체의 자기 조절 능력에 초점을 맞춘 엄청난 발견을 했을 당시 유전학계에선 이를 이단시했다. 그래서 그는 혼자였고 외로웠다. 이런 사실은 크게 두 가지 중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는 관찰과 가설, 실험과 검증 따위의 언어로 요약되는, 인간의 감정이라곤 끼어들 여지조차 없어보이는 '순수과학' 의 세계 역시 동료 집단의 언어 체계와 다른 방식의 주장은 여지없이 거부된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느낌의 중요성' 에 눈을 뜨고 관찰 대상 몰입을 통해 전체에 대한 통찰을 얻게 된 여성적 태도가 함의하는 중요성이다. 즉 과학자의 독특한 성향과 그 결과물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취향과 성격, 인간관계 등 삶의 세목과 그에 바탕한 학문적 성취를 동시에 수준높게 다루고 있는 이 평전은 가치가 높다. "과학자로서 매클린톡의 삶을 들여다 보는 일 그 자체가 동시에 과학집단의 지성사를 살펴보는 일" 임을 알게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 우상균 기자 ( 2001-09-22 )
한국일보 : 생명을 ‘느낌’으로 이해한다. 프랜시스 베이컨 이후, 이성에 의한 과학의 진보를 확신했던 남성 중심의 과학자 사회는이 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바바라 매클린톡이 유전자의 ‘자리바꿈 현상’ 연구로 198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수상하면서 상황은 변한다. “아주 조그만 흔적 하나에서 생명 전체를 이해하는 단서를찾는다”는 그녀의 연구태도는 20세기 유전학에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그에 더해 실험과 논리만이 아닌 ‘생명’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과학자에게 필요함을 입증했다. 페미니스트이자 미 MIT대 과학분야 교수인 저자는 과학자이면서 여성이었던 매클린톡의 일생을 훑어가며 과학과 인간사회에 날카로운비수를 들이댄다. - 정상원 기자 ( 2001-09-21 )
서문 | 20세기 유전학 혁명의 선구자1. 바바라 매클린톡의 시대2. 홀로일 수 있는 능력3. 과학도의 길4. 여자로 살아가기5. 제도권에 맞선 외로운 투쟁6. 유전학의 역사7. 또 하나의 고향 콜드 스프링 하버8. 자리바꿈 현상의 발견9. 서로 다른 언어10. 분자생물학11. 유전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역자후기 | 실존과 통하는 그녀들의 느낌주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