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에 물음! 다음 장을 펼칠 수 밖에 없게 하는 글의 전개! 베르나르의 글쓰기는 독자로 하여금 책을 놓치 못하게 만들고 있다. 타나토노트, 뇌와 같이 이 작품도 이중적 구조의 글전개로 주인공의 사고와 호기심을 서로 한 꼭지점을 향하여 달려가게 하고 있다. 한쪽은 인류의 기원을 묻는 물음의 시작으로 글이 전개되며, 또 한쪽은 이들의 물음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몸짓들이 표현되고 있다. 한 꼭지점을 향해.... 뤼크네스 넴로드, 이지도르! 한 고생물학자의 의문의 죽음에서 시작된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대한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한 팀이 되었다. 인류의 기원에 대한 다양한 답들이 그들이 앞으로 밝힐 해답의 단초가 되고 있다. 별똥별, 라마르크의 설, 다윈의 자연도태설, 해양 기원설....
그 해답의 실마리는 점점더 복잡하여지고 있다. 앞으로 전개될 2권은 무슨 내용을 담을 것인가/ 기대된다.,
전혀 닮은 점이라곤 하나 없는 상반된 두 주인공이 의문사된 학자의 물음을 쫓아 그 답을 찾으려고 한걸음, 한걸음 걸으며 때론 뛰면서 마주 보며 달려가고 있다. 두 개의 다른 듯한 삶의 형태, 물음과 해답이 동시에 펼쳐지는 글쓰기!! 베르나르의 고유한 글쓰기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