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엘레베이터 문을 나서는데, 이게 왠 태국날씨!!!!!!!!!!!!!!!!!!!!!!!!!!!!!!!!!!!!!!!!!!!!!!  
라며 흥분했다.  

저녁에 친구와 만나 이야길 나누는데 친구가 엘레베이터 문을 나섰을 땐
이게 왠 비닐하우스 날씨!!!!!!!!!!!!!!!!!!!!!!!!!!!!!!!!!!!!!!!!!!!!!!!!!!!!!!!!!!!!!!! 라고 생각했단다. ㅋㅋ 

오늘은 모두가, 아무도 그립고 그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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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02-14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닐하우스 날씨...ㅎㅎㅎ재밌어요.

Forgettable. 2009-02-14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구가 좀 귀엽죠 :) ㅋㅋ
괜히 둘이서 저 얘길 하며 깔깔대고 웃었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특히 오늘 같은 날엔..

Kitty 2009-02-14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국날씨라니 후덥지근하다는 뜻인가요? ㅎㅎㅎ 친구분도 재미있으세요 ㅎㅎㅎ

Forgettable. 2009-02-14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아침에 비온대서 추울걸 막 딱 각오하고 몸을 움추리고 나갔는데... 왠일 약간 더운기운이 올라오드라구요.
저도 친구땜에 완전 깔깔 웃었어요 ㅋㅋㅋㅋ
이거 술먹고 적어놓은거라 아침에 지울려고 했는데.. 못지우겠네요 ㅋㅋ

달씨아 2009-02-14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 어제 집밖을 한 발자국도 안나갔,, 하하;

자하(紫霞) 2009-02-14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집에서 안나갔어요~그리고 저녁엔 부침개해먹고...ㅎㅎ

Forgettable. 2009-02-14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일에 집에서 한발자국도 안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줄 아시는지 ㅠㅠ
그래도 오늘은 날이 날이니만큼 베리베리님이랑 달씨아님 모두 나가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죠 :)

JH 2009-02-20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비닐하우스날씨....왠지 싸뇽언니?ㅋㅋㅋㅋㅋㅋㅋ

Forgettable. 2009-02-20 09:26   좋아요 0 | URL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 맞아 ㅋㅋㅋㅋㅋㅋ 완전 잘 아는데 ㅋㅋㅋㅋㅋ
엄마가 니꿈꿨대 ㅋㅋ 근데 널 봐도 안반갑고 막 짜증이 난다며... 이상하다고 궁시렁 대던데 아침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루마운틴 갔다왔냥 ㅋㅋㅋㅋ
 

 어제는 일을 하루 쉬었다. 그 김에 수요일에는 신촌까지 멀리멀리 가서 친구와 후배와 함께 치쏘를 곁들여 놀았는데, 예기치않게 논쟁을 하게 되었다. 

 이 논쟁이라는 것이 정말로 참 이상한게, 왜 정색을 하게 되는지.. 이게 이상하다고 느낀 것은 그제가 처음이었는데, 난 정색하고 논쟁을 하는 것에 대해서 단 한번도 거리낌을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좀 그러는 내 자신에게 불편함을 느껴서 괜히 집에가는 길에 후배에게 문자로 사과까지 했다.  

 그 논쟁의 발단은 자살을 찬미하는 후배와 자살은 어쨌든 이해할 수 없다는 나의 갈등이었는데, 
'역사상 가장 합리적인 시대였던 로마에서도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자살은 인정했다.'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나는 로마가 합리적인 시대라는 근거가 어디에 있냐고 물었고, 후배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자살은 인정했기에 로마가 합리적인 시대라고 말했다. 이게 왠 '박대박'식 유머인지. ㅎㅎ  

 이런 논쟁을 하는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서 마구 이야기하다가도, 어느 정도는 상대방의 의견에 수긍을 하(는 척이라도 하)고, 뒤돌면 까먹고 또 딴얘기를 하며 장난치며 웃는 것이 버릇이었지만,
 최근에 일련의 사건을 겪고 내 자신을 반추하며 더더욱 소심하게 되었다.  
 토론을 좋아하는 나는 점차적으로 소심해져서 내 의견을 얘기하고서도 미안해하는 애가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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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2009-02-13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슬픔은, 보통 평범함보다 기억되기 쉽기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슬픔이 더 좋아요

Forgettable. 2009-02-13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 그래도 가장 좋은 건 역시 '재미'에요^^

2009-02-15 0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5 15: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5 17: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5 17: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5 2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2-18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보통으로 하겠습니다. (왠지 짜장면 주문 같군요 ㅎ)
전 논쟁이 아니더라도 너무 많이 지껄였다 싶으면 집에 돌아와서 그런 제자신이 맘에 들지 않아요.. 제 스스로가 설익었다는 걸 아니까 부끄러움이 점점 많아집니다..

2009-02-18 1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8 17: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8 2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스시의 마법사 어스시 전집 1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지연, 최준영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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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은 '별다른 정보도 없이' 르귄 + 판타지 라는 기본만 알고 구매하게 됐는데, 책을 읽다보니 번역이 장난이 아닌거다. 읽고 읽고, 또 읽어야 하는 판타지라니.. 어디서 보도 못한 요상한 단어들과 함께 영문 문장이 그대로 떠오르는 직역체는 무척 고역스러웠다. 

 학벌을 따지고 싶진 않았지만, 번역가가 2명이나 되는데 둘다 문학 전공이 아닌데다가, 어디 외국에 나갔다온 경험도 없는 듯 하다. 나갔다 왔다면 아마도 정말 어디 대학원 중퇴여서 x팔려서 약력에도 적어놓지 않을 수준이었겠다.  

 더 부끄러운 건 이렇게 오탈자도 많고 한 번 검토도 안해 본 듯한 책이 초판도 아니고 2쇄째라는 것이다. 이 책 세계 3대 판타지라고 할 만큼 유명하다는데, 어쩜 이딴 식으로 재미없게 책을 만들어놨는지 정말 화가 날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2권 아투안의 무덤을 구매했는데, 초판 중고를 3천원 정도? 에 구매했다. 계속 읽어야 하나 말아야하나의 지독한 딜레마. 시작을 했으니 끝을 내고 싶다는 강박관념은 둘째치고서라도,  

 It's time to sail away! 라는 나의 욕구를 해소해주는 작품이라서말이다.  

 사실은 보지 않으려는 마음이 컸었다. 그런데 어제 음악을 듣다가, 우연히 그 분께서 주신 '테루의 노래'를 들으며 책의 분위기랑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계속 보기로 결정했다. 우연이란 알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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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사탕 이벤트에 혹해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간다]를 구입했었다. 

  [위대한 개츠비]를 그닥 재미있게 본 기억이 아니라 이 작가는 일찍이 내 목록에서 제외 된 불운의 작가 중 한명이었는데, 그래도 또 단편이 어떨라나 싶기도 하고, 내 사랑 미스터 핀처가 선택하기도 했던 터라 기꺼운 마음으로 샀는데.... 

  역시나 별로더라. 그나마 '젤리빈'이나 '낙타엉덩이'처럼 가벼운 이야기들은 그나마 읽을만 했는데, 점차적으로 참을 수가 없게 되어서 빨리 팔아버리자고 다짐한 최초의 책이 되었다. 

  역시 영화의 힘을 뒤에 업고 급승상한 책이라서 그런지, 중고시장에서도 무지 빨리 팔렸는데 또 덜 읽은 책 팔려니 마음 한켠이 씁쓸하고 아쉬워지는게 사람 마음이라 괜시리 뒤적거리다가 다이아몬드 이야기나 읽어볼까 해서 '리츠칼튼 호텔만큼 커다란 다이아몬드'를 읽기 시작. 

 
 내가 만약 편집장이었고, 영화가 개봉되지 않았다면 이 이야기를 제목으로 뽑았겠다. 권력과 부에 대한 놀라운 풍자 <- 이따위 비평은 넣지도 않았을테고 ㅋㅋ 자극적인 제목에, 이 이야기 놓쳤으면 후회했겠다 싶을 만큼 환상적이었다. 이런 이야기라면 다 좋아하는 것 보면 나 정말 부잣집 얘기 좋아하는 것 같다. 로망인가요-

 산 하나가 모두 다이아몬드라니. 부럽다. 딱히 세파에 흔들리지도, 그 부에 집착하지도 않고 가족끼리 엄청난 부를 누리며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는 물론 아니지만^^ 엔딩이 좋았다.
 누군가 나와 나의 기반을 모두 망쳐버렸을 때, 내가 더 이상 살아나갈 힘이 없을 때 나도 그렇게 사라지고 싶다. 쾅- 
 작가는 물론 살아남은 두 자매와 주인공의 아릿하지만 희망적인 미래를 강조하고 싶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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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광 아토다 다카시 총서 2
아토다 다카시 지음, 유은경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어느 단편을 어느 시기에 읽던간에 하나의 단편이 끝날 때마다 헉소리가 난다.
등골이 서늘해질 뿐만 아니라 무서워서 몸에 힘이 쫙 빠지는 기분은 세상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느껴보는(내가 기억하는 한) 쾌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편 두개를 읽고는, 안되겠어서 책장 속에 넣어 두고 하루를 묵히기도 했다.

어느 문장 하나도 헛되이 쓰인 것이 없었다.
결말을 읽으며 정신이 희미해질 때 처음부터 끝까지의 문장들이 샤라락 지나가는데, 단어 하나마저도 그 결말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던 양 모든 문장들이 스토리 라인의 구석구석에 배치되어 딱딱 들어 맞는다. 

도대체 What kind of 작가가 글을 쓸 때 이만큼이나 독자의 마음을 무너뜨릴 각오를 하고 쓸런지?!!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알겠지만, 자기가 쓴 글만큼 편견을 갖고, 애정 혹은 비하를 하게 마련이다.
(나같은 일반인에게만 해당되는 말이려나..)
결코 객관적일 수가 없어서 이렇게 혼미할 정도의 치밀한 결론이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반전이 놀랍다기 보다는(엄청나게 놀라운 것도 있긴 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문장들이 한순간에 머릿 속을 스쳐지나갈 때의 기분이란 정말 오랫동안 잊고지냈던 지적쾌감이 아닌가 싶다. 아마 어려운 수학 문제를 혼자 힘으로 풀었을 때 느껴봤었는지.. 

좋았던 것은 '나폴레옹광', '뻔뻔한 방문자', '그것의 이면', '사랑은 생각밖의 것', '뒤틀린 밤',,,,
이런.. 모두 좋았다. 어느 하나 뺄 것이 없다. 

그 중에서도 굳이, 정말 굳이 하나 뽑아보자면 '그것의 이면'이 참 좋았다.
항상 내가 꿈꾸던 이야기이자 현실이었다고나 할까. 아무래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내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아직 '골프의 기원'을 읽지 못했는데, 
요즘 일에 찌들어 문화생활을 거의 즐기지 못했다며 푸념하는 친구에게 술 취한 김에 책을 꺼내어 쿨하게 줘버렸다. (!!!)
그 당시의 생각은 '다시 읽지 말고 그 환상성을 나만의 것으로 간직하자, 조금 미화시키거나 변형시켜도 좋아.' 였는데
후회가 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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