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홍대리 3
홍윤표 지음 / 일하는사람들의작은책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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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드디어 기대하고 고대하던 '천하무적 홍대리' 3권이 나왔습니다 3월 20일에 1판 1쇄를 펴냈다고 하던데 저는 요며칠 전에야 겨우 나왔다는 걸 알았습니다 책 겉표지가 나날이 깔끔해지고 세련되어 가는군요 (^^) 아직까지 홍대리를 모르시는 분이 있나요?

보통 사람들한테는 함부로 추천하기가 힘들겠지만 직장 생활을 하는 '셀러리맨' 여러분들한테 정말 추천하고 싶고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 '셀러리맨'들도 아주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홍대리'말고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다른 직장인 만화를 꼽는다면 요즘 한창 'D' 자동차 CF를 타고 있는 '용하다 용해'를 이야기 할 수가 있죠

제가 굳이 이 두 만화를 비교한다면. . .저는 '홍대리'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과부 사정은 홀애비가 알고, 현역 군인 마음은 예비역이 잘안다고 (^^;) 그림을 그리는 실력은 아직까지 좀 떨어진다고 해도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루는 건 '용하다 용해' 작가분 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지은이인 홍윤표님이 가지고 있는 경력(국내 무역 회사 5년, 외국인 회사 3)을 무시할 수가 없겠죠

홍대리.... 허구한 날, 농땡이와 땡땡이를 치고, 지각은 밥 먹듯이 하며 부장님 염장을 엄청나게 지르는 주인공 입니다 아마 직장 생활을 하는 여러분들이 생각은 하지만 표현과 실천을 못하는 것들을 속 시원하게 대신 풀어주는... 미워할 수 없는 주인공이자 여러분 자신이 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사기가 망설혀 지시는 분들은 한국일보(www.hankooki.com)에 가보셔서 한 번 둘러보세요 거기에서 '천하무적 홍대리'가 연재되고 있으니까요 거기서 보고 괜찮다 싶으시면 사시고 아니다 싶으시면... 웹에서만 보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제가 아직까지 대학생이라서 이 책을 보고 '공감'할 자격이 많이 모자랍니다만 대학생이 아닌 직장생활을 하는 사회인이 였다면 더욱더 크게 웃고 더욱 더 긴 '리뷰'를 썼을 겁니다 같은 군대 이야기도 여자들은 지루하고 재미없게 생각하지만 남자한테는 빼놓을 수 없는 술안주 감인 것 처럼요. . .

'천하무적 홍대리'를 처음 보고 '뒤집어 졌다'는 어느 직장인 말씀은 결코 과장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홍대리는 언제 CF 한 번 타보나....

최근에 이 책 지은이이신 '홍윤표'님이 회사를 완전히 그만두시고 오로지 만화만 그리는
'만화가'로 새출발을 했다고 합니다 부디 돈걱정 없이 그리고 싶은 만화를 마음껏 그릴 수 있게 이 책이 많이 많이 팔렸으면 좋겠내요.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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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의 미해병대
상전신 지음 / 멀티매니아호비스트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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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만화로 된 '미국 해병대 설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핏 대강 살펴 본다면 무슨 전쟁만화 같아 보입니다. '난 만화책을 아주 좋아하지... 어!? 이야~~~ 이거 재미있을 것 같은데 한 번 사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멋모르고 샀다간 두고 두고 후회할 수 있습니다. 미국 해병대에 대해 더욱 더 자세하고 쉽게 다가서기 위해 만화로 꾸민 것이지 단순히 어떤 재미를 주기위한 만화책은 절대 아닙니다. 참고 하세요 ^^;

책 지은이는 이쪽 방면으로 아주 유명한 일본 작가 '우에다 신'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갸우뚱 하시겠지만 --;) 그 사람이 쓴 유명한 책으로는 미육군 야전 교범을 완전하게 만화로 옮긴 'Combat Bible 1,2'가 있죠.

이 책에서는 눈에 보이는 미해병대에 대한 아주 많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미해병대가 쓰는 각종 무기, 장비에서는 단순히 어떤 장비를 쓴다고만 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각 부분 명칭, 제원도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해병대 구성 편제와 각종 장비 수량, 인원수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저 같은 예비역이 볼 땐 이런건 기밀에 속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2차 세계대전, 6.25, 베트남전 등등 미해병대가 활약했던 전투와 그 당시 썼던 장비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나옵니다. (반합, 텐트, 군용 삽, 등등 기타 그 당시 군대에서 썼던 모든 장비에 대해서 '전부'다 나온다는 말이 아닙니다 주로 복장과 사용무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온다는 말이지요)

책 마지막 부분에는 신병 교육 과정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밀리터리 매니아라면 아마 질, 양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을 완전하게 소화하신 다면 아마 미해병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일이 있을 때 꿀리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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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게 살고 싶다면 실패의 기억부터 지워버려라
김형섭 지음 / 뜨인돌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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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처럼 자신있게 살고 싶은데 그렇게 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정신과 의사가 조언하는 형식으로 꾸며진 책 입니다. 예전에 제가 군대에서 제대하고 나서 나름데로 계획 세우고 열심히 살아볼려고 했는데 잘 안될 때가 있었죠. 혼자 답답해하고 제 자신한테 짜증내던 차에 서점에서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자신있게 살고 싶다면 실패의 기억부터 지워버려라> 책 제목이 솔깃한 겁니다. 그래서 좀 살펴보다가 괜찮다. 싶어서 바로 사버렸습니다. 책 지은이는 절망하고 낙담하는 사람한테 어깨를 토닥거리며 조언하는 식으로 책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보통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전문인들만 아는 단어 같은 것도 없고 쉽게 그리고 이해가 잘되게 내용을 풀어나갑니다.

아마 여러분들이 책을 읽어 나갈 때마다 지은이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겁니다. 무엇보다 책을 읽고 나서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는데 그게 바로 '어떤 생각이나 행동도 최소한 3일은 꾸준히 해야 비로서 뇌에 그와 관련된 회로가 형성된다는 사실이다' 라는 글이였습니다.

저도 사실 그런 경험이 있거든요 97년 1월 1일 부터 일기를 썼는데 일주일 정도 까지는 억지로 쓰다가 좀 지나니깐 일기를 쓰지 않고는 오히려 잠을 못자게 될 정도까지 되더군요. 11월에 군대 갈 때까지 하루도 빠짐 없이 썼습니다. 제대하고 나서는 쓰질 않다가 새해가 되고 1월 1일부터 다시 쓰기 시작했지요... (^_^)

평소 행동하는데 자신감이 없으신 분 혹은 주위에 실패로 인해 괴로워 하는 분 단돈 7500원으로 정신과 의사한테 상담을 받고 싶으신 분 ^^;한테 추천하고 싶고요. 위에 말한 사람들 말고 보통 사람들한테도 도움이 될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효과를 좀 봤습니다. 작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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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글 바로쓰기 1 오늘의 사상신서 131
이오덕 지음 / 한길사 / 199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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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좀 복잡(?)합니다. 예전에 서점에서 유시민씨가 쓴 <거꾸로 읽는 세계사> 개정2판을 보는데 거기 머리말에 '이오덕님이 쓰신 <우리글 바로쓰기>라는 책을 보고 많이 뉘우치고 반성을 했다. 느낀게 많이 있어서 앞으로 글을 쓰는데 신경을 많이 쓰겠다' (거의 이런 내용이였습니다) 라는 내용이 있지 않습니까?

도대체 얼마나 괜찮은 책이길래 책 머리말에 그런 글까지 적을까? 라고 생각을 한 뒤에 '음 그래 괜찮은 책 같은데 나도 한 번 사보자!'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 고3 추석 때 용돈 받은 걸로 만원 넘는 책 3권을 덥썩 다 사버렸습니다. 그 다음... 책장에 고이 모셔두다가 --; 군 입대하고, 휴가 나왔을 때 3권다 부대로 들고가서 군대에서 다 봐 버렸습니다. <우리글 바로쓰기>... 제목과 책 두께를 본다면 꼭 문학 해설집 같은게 잠 안 올때 읽으면 딱 좋을'국민윤리'랑 쌍벽을 이룰 것 같아 보이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퇴마록>같이 재미있게 술술술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용이 어렵지 않고 잠도 오지 않으며 ^^; 나름데로 자그마한 재미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말'이 얼마나 많이 오염되었는지 우리가 '말'과 '글'을 얼마나 잘못쓰고 있는지 알게 되실겁니다. 저도 이 책 보고 많이 깨닫고 느꼈습니다. 우리말과 글을 똑바로, 제대로 쓰고 싶으신 분들 국어 국문과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들 앞으로 글을 써서 먹고 사실 분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죽었다 깨어나도 꼭 봐야한다고 봅니다

만약 제가 능력이 된다면 전국에 있는 고등학생들한테 이 책 1권부터 3권까지 각각 한 권씩 다 나눠주고 싶습니다. 진짜 제 글 실력이 별로라서 이 책이 가진 본 모습을 그대로 전달 못하는 게 정말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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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아르바이트를 읽으면 100개의 프로인생이 보인다
이규형 / 계몽사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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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런 사람들한테'만' 추천합니다
1. 일본에 대해 관심이 많아 일본에 관한 책이라면 '뭐든지' 재미있게 보는 사람
2. 일본에 유학가서 돈 문제로 필히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사람
이런 사람들 말고는 이 책을 샀다간 글쎄요 --;

이 책 제목이 <100개의 아르바이트를 읽으면 100개의 프로인생이 보인다> 입니다. 얼핏보면 여러 아르바이트에 대해서 진지하게 관찰하고 자세한 설명과 함께 뭔가 써먹을 게 대단히 많을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 때 이 책은 우리나라에는 없고 일본에 있는 일자리들을 대략 소개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로 채워나가는 그냥 단순히 재미로 보기에'만' 적당한 책입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아르바이트나 일자리는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까지 하기가 힘든 것들이 대부분 입니다. 일본에서는 아르바이트가 워낙 많고 그만큼 그런 쪽으로 발달도 많이 되어있죠 왠만한 아르바이트를 해서 버는 게 대기업 신입사원과 봉급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프리타'라고 하는 아르바이트만 하면서 먹고 살며 자기 하고 싶은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정이 다르죠 우리나라에서 아르바이트는 '아르바이트'라기 보다는 정직원 개념이 강합니다. 돈도 그렇게 많이 벌기는 힘들고요.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뜬구름 잡는 책은... --; 별 도움이 안될겁니다. 제가 처음에 말한 1,2에 해당되는 분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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