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놓고 아직까지 다 못 읽은 책이 자그마치 44권...

내 자신한테 자극을 주기 위해 내가 사놓고 아직까지 안 본 책... (-_-;)a 반성하자! ! !   라는 리스트 까지 만들었는데 아직까지 그 재고량(?)을 못 줄이고 있다.

만화책을 빼고 재고(?)를 7권 까지 줄여야 다시 보고픈 책을 맘껏 살거라고 굳게 다짐 했는데 몇 개월도 안되어서 벌써 그 약속을 어기고 말았다.

흐... 이렇게 나약하다니....  T_T

여태까지 크고 작은 많은 흔들림(?)이 있었지만 그래도 꽤 단단히 마음을 고쳐잡곤 했는데....

이 책 때문에 무너지고 말았다.

 

 다른게 아니라
====>  요걸 사면

 

====> 요걸 공짜로 끼워 준다고 해서....

 

 

 

마케팅 꼼수에 넘어가 버린 내 자신이 미우면서도 이 두 책을 기다리는 걸 보니...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해버릴까???
쩝...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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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경영연습 - 직장인이여! 경영 마인드로 날개를 달아라!
권영설 지음 / 거름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저는 자기관리, 자기계발에 대한 책들을 아주 좋아하고 자주 읽는 편입니다.
여태까지 제 경험으로 봤을 때 자기계발에 관한 책은 크게 3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맞는 말을 하긴 하는데 가슴에 별로 와 닿지 않아서 시큰둥한 책들.

둘째. 맞는 말을 하며 책을 읽을 때 기분도 상쾌한 것이 뭔가 잡힐 듯한데
          막상 행동으로 옮기려면 막막한 책들.

셋째. 맞는 말을 하며 책을 읽을 때 기분도 상쾌하고
          또한 확실한 행동 기준을 잡아주는 책들.

제가 감히 자신 있게 말하는 데 이 책은 “셋째”에 들어가는 책입니다.

달리 한 번 표현해 보겠습니다.

파인애플을 정말 먹고 싶어 하는 환자가 한 명 있습니다.
그런데 그 환자는 손을 다쳐서 어떠한 도구도 제대로 쓰지 못합니다. 겨우 포크 하나를 마음먹은 대로 쓸 수 있을 뿐이지요.     그런 환자한테 가시가 뽀송뽀송하게 달려있는 싱싱한 파인애플을 던져 주시겠습니까??? 맨손으로 파인애플을 한 번 까보셨나요? 사람 할 짓이 아닙니다. (-_-;)     그렇다고 손도 제대로 못쓰는 그 환자한테 식칼을 주면서 네가 알아서 까먹으라고 하시렵니까? 다른 사람이 까주면 안되냐구요? 하하하 다른 사람들은 바빠서 위문품만 던져주고 급하게 돌아가야 한답니다.

위에서 말한 첫째, 둘째에 들어가는 책들은 여태까지 그 환자한테 싱싱한 수박을 주거나 아니면 파인애플을 한입 가득 머금고 눈웃음 짓는 쭉쭉빵빵 미소녀가 그려진 브로마이드를 위문품이랍시고 가져다 줬습니다.

하지만 권영설님은 다릅니다. 친절하게도 파인애플 통조림을 아이스박스에 담아오셨지요. 그리고 귀찮니즘에 빠져서 허구한 날 누워있는 저 같은 바로 그 환자한테 웃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얌마! 그렇게 허구한 날 병원 구석에 처박혀 있으니까 사람 꼴이 말이 아니잖아.    나랑 같이 병원 밖에 산책 좀 나가자.    햇볕도 좀 쬐고 말이야.    사람이 몸을 움직여야지... 나하고 같이 나갔다 오면 너 좋아하는 파인애플 까서 줄게...”  라구요.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입니다.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경영자 자리에 있는 분들, 그리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 모두 한 번씩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아마도

“아니 이 맛은....  영상 6'c에서 알맞게 차가워진 이 탱탱한 과육에서 열대림의 생명력이 입안 가득 펼쳐지는 듯하다.” 혹은

“최..최고다... 너무 맛있어서 발에 힘이 빠질 정도야. 아~~~ 샛노란 태양빛이 입안에서 녹아드는 듯한 느낌. 황금색 입자가 온몸 가득 휘몰아친다고나 할까!!! 게다가 뒷맛이 깔끔하고 끈적한 느낌 또한 찾을 수가 없어~~~” 또는

“이럴 수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이 달콤함!, 잡티가 전혀 없는 이 순수함이 가슴을 관통하는 느낌이다!!!!!” 라고 외치며 시원 달짝지근한 파인애플 맛에 눈물 꽤나 흘리실 겁니다.   (^^;)/

흐 흐 흐
권영설님께 정말 죄송한 말인데 아직까지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들어가지 못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입니다. ^^;  이참에 아예 사람들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사람들 관심 속에서 멀어지길 가슴 간절히 빌어봅니다. 맛있는 것을 혼자 먹었으면 하는 이 마음을 이해해 주시길... 흐 흐 흐


뒷말 : 사람들 관심에서 사라지길 원한다면서 왜 이 책 리뷰을 쓰냐구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봤자 얼마나 가리겠으며 한줌 흙으로 농사를 지어봐야 얼마나 짓겠습니까?
제가 아니래도 좋은 책은 나중에 다~~~ 뽀록(?)나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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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07-15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작 '직장인을 위한 변명'처럼 은근한 인기를 얻을 거라고 봅니다.
정말 훌륭한 내용이죠. 신선한 충격의 책이었습니다.

릴케 현상 2004-11-18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영책은 워낙 문외한이라 고를 줄을 모르겠는데... 그렇게 좋다니 함 보겠슴다

로드무비 2004-11-18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그렇군요.

자명한산책님 따라 왔는데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세벌식자판 2004-11-19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 이런... 나중에 욕 먹는건 아닐까??? 순간 긴장... 긴장 긴장 긴장...
 

포반장 추억 추섭 - (6)


: 일병 3호봉이 되어서야 느끼는 건데 좋은 후임은 되기 쉬워도 '진정한'
  좋은 고참 되기는 참 힘들다.

/* 제가 군 생활을 하고 나서 깨달은 건데요.
   무조건 잘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고참은 결코 좋은 고참이 아닙니다.
   챙겨 줄 때는 챙겨주고 깰 때는 깨는 게 진짜 좋은 고참입니다.
   말은 쉬운데 행동으로 옮기기는 참 힘이 들지요.
   자식 키우는 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   */

 

: 98년 하지날 밤, 정말 많은 별들을 보았다.
  여태 보았던 그 어떤 밤하늘보다
  훨씬 멋지고 훨씬 많은 별들이
  검기만한 밤하늘을 꾸며 놓고 있었다.

  군대 와서 본 밤하늘 중에서
  별들이 가장 많은 밤하늘이다.
  마치 흰 종이에 먹물을 조금만 뿌린 것 같이 말이다.

 

: 먹는 것만으로,
  잠을 푹 자는 것만으로
  행복해 지는 곳이
  바로 군대 아닐까?

 

: 자대에 전입 왔을 때가 생각난다.
  집에서 전화가 왔거나 내가 짬을 내서 전화를 할 때면 괜히 목이 막히고
  코끝이 찡한 게... 기분이 좀 그랬다.

  군대오기 전의 말투로 전화를 주고받지 못하고  '다'나 '까'만을 써서 통화하던 그 때...

  내 이름을 부르면 "예!"라고 하지 않고  "이병 한광양"이라고 관등성명을 대던 그 때...
  그 때 내 목소리를 듣던  어머니도 기분이 많이 울적 하셨겠지....

/* 제가 군대있을 때만 해도 누가 저를 부르면 "예!"라고 답하지 못했습니다.
   바로 관등성명이 튀어나와야 했죠. 긍정을 뜻할 때에도 "예"라고 하지 않고
   꼭 "예 알겠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라고 해야 했습니다.

   "예???" 라고 말하는 게 듣기에 따라서 싸X지 없다고 많이들 싫어했거든요.
   만약 누가 어떤 말을 했는데 잘 듣지 못했다면 "예??" 라고 하지 않고
   꼭 "잘 못 들었습니다." 라고 말해야 합니다.

   요즘은 많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  */

 

: 일병 때는 시간이 정말 잘 가는 것 같다.
  뭐 한 것도 없는데 벌써  일병 4호봉이니... 월요일이다 싶으면
  수요일이고 좀 있으면 주말이 된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시간이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 98. 7. 27 새벽 약 1:55 경...   태어나서 처음으로 별똥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고 좀 있다 떨어지는 별똥을 2번 더 보았다.
  무슨 징조일까 하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봤다.

  며칠 뒤 범장이한테서 XXX 누나(친구 누나)가 백혈병으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영웅본색 2탄에서처럼 떨어지는  별똥은 나쁜 징조를 뜻하는 걸까?
  그 누나가 행복한 곳에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

 

: 98.7.7 군대 생활 처음으로 보초 근무를 사수로 해봤다.
  그것도 하루에 세 번씩이나.... 
  상대는 권태석 이병...

/* 보초를 설 때 사수, 부사수 이렇게 2명이서 근무를 서는데
   사수는 짬밥이 좀 있는 고참이, 부사수는 그 밑에 후임병이 섭니다.

   초소에서는 사단장, 군단장, 대통령보다도 더 높은 사람이
   바로 '사수'이기 때문에  ^^;
   거기서 만큼은 사수가 대빵입니다.

   그래서 사수가 되면 밑에 부사수한테 노래도 시키고
   온갖 재롱을 다 부리라고 하고 느긋하게 구경을 하는 일이 많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그냥 조용히 있는 고참도 있고
   같이 노가리 까는 고참... 가지각색 입니다.

   얼마나 사수를 하고 싶었으면
   처음 사수 섰던 것을 다 기억했는지...  원...
   그것도 그럴 것이 제가 꼬인 군번이라서 밑에 후임들이 잘 들어오지 않았거든요.
   근 1년 동안 부사수만 하다보니 사수 자리에 대한 열망(?)이 엄청났었지요.

   보통 다른 고참들은 일병 때, 그러니까 군 입대하고 6~7개월
   만에 사수가 되었거든요.

   마음 맞는 사람과 보초 서는 것만큼 재밌는 일도 없지요.
   즐겁게 노가리를 까다보면 한 시간은 그냥 훌쩍 지나가 버리지요.
   (노가리 까다 -> 이야기를 나누다)

   그런데 성질이 사나운 고참, 혹은 사이가 나쁜 고참과 같이 근무를 서면
   시간이 진짜 안갑니다. 온갖 갈굼을 다 받을 수도 있구요.

   흔히들 계약서에서 쓰는 용어인 "갑"과 "을" 관계가 바로
   "사수"와 "부사수" 관계랑 거의 똑같다고 보셔도 될 겁니다.    */

 

: 여태까지 봐왔던 그 어느 때,  어느 날들의 하늘보다도
  군대 있을 때 봤던 하늘이 제일 멋있고,  제일 깨끗하고,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군대 오기 전에는 왜 몰랐을까?    왜 보지 못했을까?

  아마 젊은 날의 이 잠깐 동안의  구속이 여태까지 내가 깨닫지 못했던
  행복들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 허허허...  (^_^)a
   사람이 많이 단순해져서 인지 별것 아닌 것을 보고도
   쉽게 감동이 되더라구요.
   그 당시 보던 하늘.... 정말 멋있었습니다.  */

 

: 요번 98년에는 수해 피해가 정말 많았다
  우리 부대에서도 수해 복구, 대민지원을 많이 나갔다.

  군인은 나라를 지키는 것 외에도 수해 복구 같은 위급한
  일을 처리하는 노무자(?)가 되기도 한다.

  솔직히 수해 복구 같은 일을 군인만큼 잘하는 사람이 또 누가 있을까?
  여튼 군인은 꼭 필요한 존재다!

/* 왜 군인들이 수해복구를 잘하냐구요?
   주특기 교육을 하는 만큼이나 삽질, 마대 쌓기, 돌 나르기를 많이 하거든요.
   아마 수해 복구를 따로 인부들을 구해서 일당 줘가며 일을 시킨다면...
   엄청난 재정 적자가 생길 겁니다... --;    

   제가 병장 때 한달에 담배값까지 포함해서 15740원을 받았으니
   15740 나누기 30을 하면 하루에 약 525원이 나오내요.
   숙식 제공에 하루 525원만 주고 부려먹는 이 웃지 못할 조직....
   요즘에는 한달에 35000원 정도 받는답니다.
   쩝....  그래봤자 하마 입에 건빵하나죠 뭐.....   -_-;


   지금 전화 주십시오!!! 한 달 내내 써먹어도 15740원!!!
   15740원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흐흐흐 만약 이런 홈쇼핑 광고가 나간다면 진짜 대박이겠네요.   ^_^a  */

 

: 탈옥수 신창원이 활개 칠 땐 신창원 잡으러 가질 않느냐고...
 
  수해가 나면 헬기 타고 사람 구조하러 가질 않느냐고...

  무슨 일이 생기면 항상 군대와 나를 연관시켜 생각하고
  걱정하는 우리 어머니...

        어머니!!!

  이 한마디가 지금 내게는 큰 힘이 된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 제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군인들 일병 때 전역 시켜주면
   전부다 효자가 되어서 부모님한테 잘 할거라구요...

   맞는 말 인 것 같습니다.

   병장이 되면 군대가기 전 자기 모습으로 돌아오는 게
   문제라면 문제라고 할 수 있지요.
   애인 있는 사람들은 잘 모르겠고
   그 외 군인들한테 어머니만큼 보고 싶은 사람도 없을 겁니다. */

 

: 범장이가 9월 24일에 군대에 간다고 한다.
  범장이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영준이 이놈은 틈나는 데로 삐삐 음성으로
  편지 좀 쓰라고 닦달을 하지만 통 소식이 없다...
  녀석들 뭐하고 있을까?
  난 그 녀석들이 군대에 가면 편지 자주 해줘야지 꼭...!

 

: 꽃 보면 봄이요

  날씨 보면 여름이고
 
  하늘 보면 가을인데
 
  내 마음은 한 겨울 같다...

  98년 어느 여름 날 김재수 상병님한테 들은 말
  김재수 상병님도 누구한테 들은 거라나?

/* 멋지지 않습니까?
   군인들 마음을 아주 잘, 아주 멋지게, 아주 짧게
   표현한 시라고 생각합니다.
   김소월이라고 해도 군 생활을 '시'로
   이것만큼 표현 못 할 거라고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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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한 말인지 기억하지 못하지만 명언 하나가 떠오른다.

이 세상에 없는 것 두가지 :
좋은 전쟁 그리고 나쁜 평화


.....................................................   또 다른 김 선일씨를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뒷말 : 이게 다 힘 없는 나라 국민들이 짊어져야 할 고통인가....
            이런 큰 일을 저지른 놈은 따로 있는데 왜 우리가 그 늪에 발을 담궈야 하나...
             휴~~~ 짜증과 홧병이 밀려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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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알라딘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

[여러분의 '진짜' 서재를 보여주세요!]  ====>  바로 요거...

처음 봤을 때 나한테 디카가 없음을 많이 아쉬워 했다.
만약 디카가 있어서 내가 가진 책들을 공개하면 수상권에 들지는 못한다 해도
다른데 비교해서 꿀리지는 않을거라고 혼자 김치국물 냄새가 솔솔 풍기는 상상을 다했는데....

날마다 많은 분들이 자기 서재라며 올리는 사진들 보고 나면 나한테 디카가 없다는 게 그렇게 다행일 수 없다.    -_-;

멋 모르고 내 서재랍시고 올렸다간 아마 있는 쪽 없는 쪽 다 팔았을거다...


평소 내가 사서 모은 책들을 보며

"쩝... -_-;   저 책들을 안사고 돈으로 모았으면 지금쯤 노트북 한대는 거뜬히 샀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그래도 내 주위에 나만큼 책을 좋아하고, 책을 많이 사보는 사람도 없어...암 그렇고말고...  ^0^ "   라
며 혼자 좋아서 헤헤헤 거린 적이 많았다.

그런데 이제 혼자서 김치국물로 염분 보충하는 일은 없을 듯 하다.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
당연한 진리고,
맞는 말이고,
거창한 말인데.... 이 말이 나랑 상관 있는 말이 되면 가슴이 많이 아파진다.
T_T
하지만 5년 뒤에 요번 이벤트와 비슷한 이벤트가 다시 또 벌어진다면...
꼭 수상권에 들고 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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