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 친지들이 물어본다.

"사귀는 아가씨는 있느냐?"



내 대답은 언제나 한결 같다.

"없는데....요....   ^_^; "

 

이내 기다렸다는 듯이 애정어린 갈굼(?)들이 쏟아진다.
흑 흑 흑...


나는 반격한다.

"아! 취직도 못했는데 아가씨는 무슨 아가씨 입니까?
 요즘 여자들이 얼마나 계산기를 잘 두드리는데요!!!
 저 같아도 취직 안한 남자, 직장 없는 남자하고는 안 사귀겠습니다."


여기에 지렁이한테 소금을 뿌리는 듯한 확실한 한방이 날라온다.

"얌마! 직장생활하면 아가씨 못 만나!!!"


쿠궁~~~  (T-T)

꿀 먹은 벙어리는 꿀이라도 먹었지... 난 갈굼만 배불리 먹은 벙어리가 된다.

어찌하리요~~~


내가 하는 마무리는 언제나 똑같다.

"급하게 먹은 밥에 체합니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남 일이 아닌 일이 참~~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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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외화 중에 CSI란 프로그램이 있다.

CSI 라스베가스 시리즈가 있고...
CSI 마이애미 시리즈가 또 따로 방송되고 있다.

여기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그리섬 아저씨와 워릭인데....
(그리섬, 워릭은 등장인물 이름임.. 실제 배우 이름은 모름. -_-; )

지금 이야기 할 인물은 그 둘이 아니고 따로 있다.

바로 호라시오 케인 아저씨...  ( 실제 배우 이름인지 배역 이름인지 가물가물... -_-; )

 

  CSI 마이애미에 등장하는 배우이며
  거기에서 우두머리 역할을 한다.

  카리스마 & 분위기로 말할 것 같으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리섬 아저씨와 막상막하!

  전지현과 문근영을 같이 두고
  누가 더 예쁜지, 누가 더 귀여운지
  비교하는 것과 난이도가 비슷하다고나 할까...  (^o^)/

 

 

내가 하고픈 말은 다른게 아니고...
이렇게 멋지고, 면도날 같은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도
예전에는 무척이나 초라했다는 사실!!!


호라시오 아저씨를 어떤 영화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 충격은 정말 엄청났다.
몸짱하면 생각나는 배우... 실베스타 스텔론이 나왔던 대표 영화!!
록키 말고!!!

그렇다!  람보 1편에서 저 호라시오 아저씨를 봤던 것이다.

아니 영화 "람보"에서 저 카리스마 만빵인 호라시오 아저씨와 스텔론이
연기 대결을 펼쳤었단 말인가!!!

하고 놀래실 분도 있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호라시오 아저씨는 지나가는 엑스트라 단역이었다.

람보 1편을 보신 분은 기억나겠지만..

람보가 부랑자 취급을 받으며 경찰서
( 보안관한테 끌려갔으니 보안관서 라고 해야하나?? )에
잡혀가는 장면이 있다. 

람보는 면도에 대한 안 좋은 추억 때문에 탈출을 하게 되는데
(무슨 말인지 영화 보시면 아십니다!)

람보가 탈출할 때 람보 앞에서 얼쩡거리다 한방에 나가 떨어지는
어리버리 코찔찔이 막내 보안관이 바로 저 호라시오 아저씨였다.    (-_-;)

허 허 허 참 솜털이 뽀실뽀실한게 귀여우셨두만...

능력이 있으면 위에 올린 카리스마 넘치는 사진하고 같이
그 막내 보안관 사진을 올리고 싶다.

 

내가 하고픈 말...
결론은......

누구나 시작은 미약하다! 하지만 후에 엄청 클 수 있다는 것!!!

비록 지금은 초라하고 볼품이 없어도 실망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합세!!!

모두 모두 화이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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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9-27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자아자 파이팅!!!

ChinPei 2004-09-27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의 미국 레이건 대통령도 영화 배우였죠. 2류 라고 들었던데...
 

포반장 추억 수첩 - (13)

: 98년 12월
요즘 대외적으로 군 사고가 많이 일어나 떠들썩하다.
나이키 미사일이 엉뚱한데 떨어져,
사병이 불발탄 가지고 놀다 사고나,
해병대에서 조명탄을 잘못 쏴서 민가에 떨어져...
오늘은 또 수류탄 폭발사고가 났다 한다.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 중대장 줄줄이 잘리고
국회의원들은 연신 군을 비난한다.
군 기강이 헤이 해졌다느니, 국방부 장관을 사임시켜야 한다느니...

제기랄

그 작자들 중에서 군대 제대로 갔다 온 사람이 몇이나 되고
그 작자들 아들들은 또 군대에 가기나 했을까?

자격도 없는 것들이 사람 열 받게 해서 겨울을 따뜻하게 한다.

그런 말 한마디, 한마디를 들을 때마다
우리들 사기는 뚝 뚝 잘도 떨어진다.

절대로 우리 군대를 우습게 보지마라!


/* 대한민국 군대가 세계 최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날고 긴다는

   국회의원 아들
   연예인
   재벌3세
   언론사 사주 아들
   스포츠스타들도

   통과 못하고 떨어진 '신검'을 가소롭게
   통과한 국군장병 수가 60만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_-;)
   국방부에서 모든 육해공군을 특수부대화 하는
   작업에 들어갔나 봅니다.


   요즘 야구선수들과 연예인들 병역비리 때문에
   많이 시끄럽습니다.
   그러게 남들 다 갈 때 같이 갔다 왔으면
   요즘 같이 얼굴 붉힐 일이 없었을 텐데
   괜히 꼼수 부리다가 독박 썼지 않습니까! 꼬시다 짜슥들!!!


   얼마 전에 국회에서 발언을 하다가 쓰러진 의원이
   한명 있죠? 국가보안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던
   애국자(?) 아저씨요...
   그렇게 나라를 사랑하고 안보를 걱정하는 분한테
   어째 군면제를 받은 아들이 3명이나 있는지...  (면제율 75%).
   나라를 사랑하는 만큼 자식을 사랑했나 봅니다 그려~~

   정승화라는 장군님은 빽을 써서(?) 장남을 월남전에
   참전까지 시켰는데... 쩝...
   하긴 정승화 장군님 같은 경우도 진짜 별난 경우이지요.

   언제쯤 우리는 사회 지도층(솔직히 이런 표현 쓰기가 싫지만...)을
   존경하고 믿고 따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대한민국 해병대가
   당나라 부대라는 소리 듣는 게 더 빠를까요??? --;

   아무튼 그 당시 국회의원들이
   J랄 지R 하는 거..   정말 싫었습니다.
   쒸파 자식들 군대나 보내고 그런 헛소리를 했나 모르겠습니다. */

 

: 자대 전입 와서 98.12.17까지 받은 편지를 통계 내어 봤다.
  아버지 6통, 주희 15통, 큰 누님 4통, 작은 누님 1통,
  범장이 7통, 동우 1통, 진혁이 4통, 태길이 1통

           총  39통....

/* 편지 하니까 생각나는군요.
   군 입대 하기 전이였죠.
   제 위로 누님이 두 분 계신데
   이런 말을 자주 했죠.

    "니 입대하면 우리 학교 여학생들을
              총 동원해서 편지 써줄께..." 라고요.
    
   그런데.. --; 제대할 때까지
   큰누나는 4통 작은 누나는 2통이 전부였습니다. (-_-;)

   그나마 군대있는 저를 챙겨준 건
   하나뿐인 여동생 밖에 없었죠. T-T

   뭐 편지 내용이야

      '오빠 보구잡다'

      '오빠 뭐해?'

      '오빠 뭐 필요한 거 있어'

   거의 이런 내용 이였지만...
   무관심한 누님들보다는 훠어얼씬 예뻐 보였죠.

   아무튼 군인한테 제일 큰 선물은
   첫 번째가 '전역증'이고
   두 번째가 '휴가증'이고
   세 번째가 '편지'인 것 같았습니다.   ^^;    */
     


: 98년 12월 중순경...
야간 보초 근무를 나갔다가 부사수로부터
여자에 대한 이런 저런 가르침(?)을 얻게 되었다

1. 여자의 눈물에 정말 속으면 안 된다!

여자는 아무 때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동물이라나?
내 부사수도 눈물에 많이 속았다고 한다.

조심하자

 

2. 진정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있다면
그 여자랑 자지 말아라!

이 이야긴 다른데 서도 들었던 것 같다.

 

: 무소유는 모든 번뇌(?)의 해결사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군 생활 가운데 휴가가 가진 의미는
모든 번뇌의 핵심이 아닐까 한다.

휴가 생각을 접어두고 생활할 땐 군생활의 모든 것이 순조롭다.

시간 잘 가겠다. 의식주 걱정 없겠다.
무슨 애로 사항이 있으랴...


그런데 요놈의 휴가란 놈이 슬슬 고개를 들라치면
그 때 부터 군 생활은 꼬이기(?) 시작한다.

우선 그렇게 잘 가던 시간이 갑자기 느리게 간다.
휴가 가는 전날까지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기대, 고대하며 위병소를 나가도
별다른 감흥은 없다. 그저 담담할 정도...
기대에 비해 결과가 취약해서 사람을 실망시킨다.

또 한 가지...

뭘 한다, 한다 하며 계획을
잡았건만 제대로 한 것은 하나도 없다.
예전의 나태했던 내 모습 그대로이다.

돈 씀씀이도 무시 못 한다.


무엇보다 복귀할 때 받게 되는 정신적 타격이 정말 크다.
위병소와 가까워질수록 느끼게 되는
그 이상야릇한 압박감과 답답함...
마치 군 입대 할 때 바로 그 느낌!


그러면서도 막사와 가까워 질 때 느끼게 되는
꼭 일 마치고 저녁에 집으로 들어서는 느낌은
정말 사람을 혼란, 황당하게 한다.


그리고 며칠 동안 계속되는 '한 턱 내야해...'라는 의무감(?)
마지막으로 다시 군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자기 자신과 싸워야 한다.
......


결코 즐거운 일만 있는 휴가가 아님을 잘 알면서도
많은 이들은 휴가에 목숨을 걸고 자기 자신을 얽매이게 한다.

마치 많이 가진 자들이
더 많이 소유하려고 자기 자신을 얽매이게 하는 것처럼…….

차라리 모든 걸 잊고 군 생활에 충실한 것이 행복하지 않을까?

 

: 98년 12월 24일 자정이 좀 안될 즈음...

담배와 라이터 그리고 건빵과 자판기에서 뽑은 생강차 들고
담배 피는 계단으로 갔다.


담배에 불을 붙이고 건빵 봉지를 뜯어 의자에 놔두고
제사(?)를 지냈다


3년 전 먼저 하늘로 가버린 '야속한' 성중이 형

이제는 눈물도 나지 않고 슬픔,
아쉬운 감정들도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내 기억 속에서 성중이 형에 관한 것들이
잊혀질까봐, 잃어 버릴까봐 두렵다.

나한테 친형 이상인 존재나 마찬가지였던 성중이 형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지만...
지금 나한테 시간은 해결사가 아닌
동화 속에서 기억을 잃게 하는 마술약 같은 일만 할 뿐이다.

기억을 덮어 버리기엔 성중이
형은 나한테 너무 나도 크나 큰 존재였다.

가끔 가다 꿈속에서라도 볼 수 있다면 참 좋겠는데
내가 어른이 되어 가는지,
나 자신과 현실만 생각하는 인간이 되어 가는지,
이젠 성중이 형을 생각해도 눈물 한 방울 나지 않는다.

/* 친하게 지냈던 형님 중에 성중이 형이라고 있었습니다.
   95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고로 그만 돌아가셨지요.

   그 형님 장례식에 가보지 못했던 게
   정말 가슴에 한으로 남아있습니다.

   "저 세상"이라는 곳이 정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다시 만나죠.
   제가 군대에 별 탈 없이 잘 갔다 온 것도 아마
   성중이 형님이 저를 보살펴 줬기 때문일 겁니다. */

 


: 98년 12월 25일.
군대에서 2번째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지만
크리스마스 기분은 전혀 나지 않는다.

나야 뭐 기독교를 믿지 않으니 그렇게
크리스마스에 매달릴 것은 없지만 그래도 좀 그렇다.


뭐 작년 크리스마스 때
신교대에서 관물대에 다리 올리고
한 시간 동안 얼차려 받았던 것에
비하면 대단히 양호한 거지만.... --;

내년에도 크리스마스를 군대에서 보내야 하니... 쩝...


/* 97년 12월 25일이었죠.   (^^;)
   신교대 6주 훈련이 거의 끝나갈 무렵.


   롤링 페이퍼라나요?
   종이 한 장에 돌려가면서 그 사람한테
   하고 싶은 말을 적는 거 있잖아요...

   내무실에 있는데 기간병이 A4용지 2장을 주면서
   그간 조교랑 내무실장한테 하고픈 말이 있으면 적으라고 하더군요.

   동기들 전부다 서로 눈치를 보더니 틀에 박힌...

    "그동안 저희 가르친다고 수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항상 몸 건강하세요."

    "광주로 놀러 올 일 있으면 XX를 잊지 말아주세요"

    라고 아부성 글을 적고 있었죠.
    지극히 현명한 판단 이였는데... 허 허 허
     

    그런데...    --;
    조교 중에 제일 막내 조교가 와서 바람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야! 다 끝나는 마당에 뭘 눈치보냐?
     이럴 때 욕 안하면 언제해?

     안 그래?

     그리고 너희 그거 아냐?
     너희 계속 그런 식으로 적으면 내무실장한테 '벌점'받는다.
      
     괜찮으니까 욕 적고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마음껏 적으라고..  (^o^)/
     다른 조교들도 다 이해해 주니까"


     그 말을 듣고 순진하게 믿어버린 동기들.

     "야! 사회에서 만나면 아는 척 하지마라. 죽는 수가 있다."

     "야이 XXX들아 내가 좀 참았기에 망정이지. 썅!!!
      사회에서 만나면 칼부림 날지 알아라!"

     "부산에 내려왔다가 부산 앞바다에 둥둥 떠 댕기는 수가 있다."

     "제대하고 몸조심해라"

     "머리를 갈아 마시겠다..."
       (요건 조교들이 저희한테 자주 썼던 말이죠.)

     등등등

     아무튼 욕이란 욕은
     다 적었습니다. 서로 신이 나서 말이죠.

     그런데....

     그날 점호 시간
     조교들 전부다 내무실로 쳐들어와서 한바탕 하더군요.

      "이 개XY들 뭐 어째?  그래 이 씹XY들아 해보자 엉?!"


      "이 쌕이들 잘해주면 안돼
       기껏 생각해서 좀 봐줬더니
       무서운 게 없지??? 앙?
       너희 아직 퇴소 안했어 이 쌕이들아~~~"


      "사회에서 만나면 조심해라고?
       그래 이 쌕이들아 우리집 주소랑
       전화번호 알려줄게
       인천시 ~~~~~~
       XXX - ABCD - EFGD이다
       이색이들아 빨리 받아 적어!! 빨리 받아 적으라고!!!"


      "업퍼 씹돽이들아!

       주먹 쥐어!!!

       다리 관물대에 올려!!! "


      흘 흘 흘
      그날 밤 정말 따뜻하게 잤습니다.
      사람 체온으로 실내를 뜨겁게 데워 보셨습니까?
      사람 체온도 무시 못 합니다.

      내무실장이 그 때 얼차려를 시키며 소선(훈련병 반 대표 같은거..)한테
      저희가 썼던 걸 읽어보라고 하더군요.
      흘 흘 흘 얼차려 받는 중이었지만 정말 골 때리더군요.
      소선은 그 때 얼차려 받으랴, 쏟아지는 웃음을 참으랴
      정말 죽을 맛이었다고 했습니다. 웃음 참는 게 보통 힘든 일입니까?
     
      조교들끼리 짜고 한건지 아니면 그 때
      그 막내조교가 벌인 단독 범행인지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입니다 ^^;

      지금 생각하면 그저 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그래도 퇴소식할 땐 서로 서로 웃으며 헤어졌습니다.

      그 당시 저희 내무실장이
      결혼을 했는데 동기들이 스스로 돈 걷어서
      부조금도 냈구요    ^^;

      그 때.. 퇴소식 마치고 자대로 가기 전에
      내무실장이 했던 말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만약 너희들이 전쟁터에서 다리가 다치게 되어
       꼼짝 못하게 되었을 때 그런 너희들을 끝까지
       끌고 가는 사람은
       다름 아닌 평소 너희를 가장 갈구고 가장 못 살게
       굴었던 고참일거다.
       자대가면 고참 말 잘 듣고 열심히 생활해라.

       .....

       그리고 한 가지 더!
       누가 뭐라고 해도
       육군 조교가 제일 힘들어 씨발...."

       정훈철 내무실장님...
       지금은 뭐하고 계시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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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Pei 2004-09-27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대꾸할게요.

1. 여자의 눈물에 정말 속으면 안 된다!

그러나 "속았다" 는 척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할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속았다"는 척을 한번하면 평생, 죽을 때까지 "속아야" 한다고 생각해요(단 저도 아직 "평생"을 실행하지 안했으니까, 어떤지 ???)

2. 진정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있다면 그 여자랑 자지 말아라!

그러나 그 여자가 "그런 경험"이 있다, 없다는 것을  확인해서는 안되요. 널리 양해를 해줘요.

또한 상대가 바라는 "사랑의 표현"은 잘 생각해서 모양, 말로 밝혀 줘야 할 경우가 많애요(이것이 힘든다니까, 남자에 있어서는).


ChinPei 2004-09-27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이 "포반장 추억 수첩" , 정말 재미있어요. 회고록적인 소설 형식으로 잘 엮은면 좋은 소설책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혹시 출판하실 경우 최우선적으로 연락 부탁 드릴게요.

세벌식자판 2004-09-28 0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게 보신다니 다행입니다.
어째 코멘트를 달아주시는 분들이 거의 없어 반응을 알 수가 있어야죠...

소설책이라.... 허허 제가 그렇게 글 재주가 좋은것도 아니고
종이낭비를 시킬수는 없죠 ^^a
그냥 인터넷 상에서 여러분들이 조금이나마 재미있게 읽어보신다면
저는 그걸로 만족합니다.

아!
그리고 바로 위에 해주신 참고 조언은 잘 기억해 두겠습니다. ^^;
("대꾸"라는 단어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대꾸"는 변명할 때 쓰는 단어구요... )

허허 평생 여자 손목을 잡아봤어야 뭘 알죠 뭐... 허허허
이론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는데 실기는 언제 해볼지 통 모르겠네요.
뭐 언젠가는 제 반쪽을 만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허 허 허

ChinPei 2004-09-28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소설" 출판이라고 한것은 농담이 아니구요.
그리고 님, 글 재주 좋지 않다고 하셨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다구요.
다만, 저의 한국어 능력이 높지 못하니까 정당한 평가도 못할 것이지만.
그러나 내용은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진짜.
글 재주보다 내용이죠.

세벌식자판 2004-09-30 0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 감사합니다. (^_^) (_ _) (^_^)
 

쌀을 갈아 놓으면 쌀가루...

밀을 갈아 놓으면 밀가루...

후추를 갈아 놓으면 후춧가루...

그러면...

미수을 갈아 놓으면 미숫가루가 되나????


난 여태까지 미수이라는 곡물이 있는줄 알았다.    (-_-;)a
그래서 미숫가루라고 하는지 알았다.

쩝... 그런데 사전을 찾아보니 미수을 갈아서 미숫가루라고 하는게 아니두만...

미숫가루 [미수까루] 명사 ···
찹쌀, 멥쌀, 보리쌀 따위를 찌거나 볶아 가루를 만들어 물에 섞어 먹을 수 있게 만든 먹거리.
예) 누룽지를 잘 빻아 미숫가루로 만들어 두어라.

항상 사전을 보는 생활이 필요한 것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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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도구청 광장에서 책 교환 행사가 있었습니다.
집에 안보는 책도 좀 되고... 혹시나 괜찮은 책을 돈 들이지 않고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갔었는데요...

홍 홍 홍... 제법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네요.


한창 읽을만한 책이 있나 여기 저기 살펴보고 있는데 갑자기 왠 누나가 마이크를 들고 와서는
인터뷰를 하자고 하더군요.  순간 당황... (-_-;)  머리도 덥수룩 하고... 평소 외모에 자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안 한다고 했는데 계속 부탁을 하길래 마지못해 인터뷰를 했습니다. 허 허 허

오늘 영도구청 광장에서 책 교환 행사말고도 바자회 같은 게 같이 열렸거든요.


인터뷰 내용
어떻게 이런 행사에 오게 되었나?
책을 몇 권이나 교환 했나?
어떤 책을 주로 골랐나?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있으면 자주 오겠나?        대략 이 정도...


쩝...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인터뷰를 끝내고 어느 방송사인지 물어보니깐
지역 유선 방송사랍니다.   (-_-;)
허 허 허 과연 몇 사람이나 볼지...



다음은 오늘 건진 책들입니다.    앗싸~~~~~  (^o^)/

 

 제목 : 일그러진 근대

 역사 관련 책들을 좋아하는데.... 괜찮겠다 싶어서 낼름 집었습니다.

 

 

 

 

 제목 : 조선왕조에서 배우는 위기관리의 리더쉽.

두툼한 책 두께와 표지 디자인 때문에 골랐습니다.

부디 영양가 있는 책이기를...

 

 

 

 제목 : 인류학의 거장들

 제목을 보면 꼭 대학교에서 쓰는 교재 같은데...
 표지 디자인이 왠지 상큼해 보여서... ^^a 골랐습니다.

 

 



 제목 : 곁에서 본 김정일

 요즘 북한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때마침 이 책이 보이더군요.
 부디 "빨갱이들은 다 나쁜놈" 식으로 풀어나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객관성 있게 북한을 바라보기를....





 제목 : 제국의 몰락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한 번 읽어두면 좋겠다 싶어서 말이죠...
  (^^)a

 

 





 제목 : 사이버 문화와 예술의 유혹

 쩝...  어째 대학교 교양 수업에서나 볼 책인 겄 같내요...
 괜히 골랐나...?    (-_-;)a

 

 


 

 제목 : 러시아 문학의 이해

 제가 문학하고 별로 친하지 않은데....
 그냥 나중에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제목 : 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

 그냥 기분에 고른 책... 부디 재미있기를~~~

 

 


 

 제목 :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비야 누님 때문에 고른 책~~~  ^^;

 

 


 

 제목 : 上자 下자

 거의 유일하다 싶이 있던 만화책이라 낼름 집어 냈지요.

 양장본에 상태도 괜찮고... 무척 만족합니다.   (^_^)

 



 

 제목 : 만화 내 사랑

 초창기 한겨레 신문에서 만평을 그리셨던 박재동님이 쓰신 책입니다.
 쉽게 말하면 만화 에세이이지요.

 오래된 책이지만 만화에 대한 교양, 상식을 늘렸으면 하는 마음에 골랐습니다.

 




 제목 : 누구나 홀로 선 나무

 조정래님 산문집 입니다.
 "조정래"라는 이름 하나 때문에 바로 집어 들었지요.
 이참에 문학에 대한 관심을 좀 키워야겠습니다.

 

 


 제목 : 공격경영으로 정면승부하라

 SK 창업자 최종건 평전이랍니다...
 있는 그대로를 쓴건지 아니면 광고를 하는건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요...

 부디 실망시키지 말기를...

 



 제목 : 한국인만 몰랐던 파란 아리랑

 이 책을 밀리터리 분야에 넣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대강 훑어보니 한국전쟁에서 포로생활을 한 이야기를 담아 놓은 것 같은데...

 왠지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집었습니다.

 






 제목 : 미래를 위한 공학 실패에서 배운다.

 배울게 있을 거 같아서 골랐습니다.
 재미와 지식이 함께 있기를~~~

 

 

 

허 허 허
다 쌓아두고 보니 참 흐뭇하군요.
공돈으로 책을 사고 싶은데로 다 사버린 기분입니다.


알라딘에서도 책 교환 행사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그러기엔 알라딘이 너무 손해인 것 같네요.   알라딘도 먹고 살아야죠...

아무튼 만족스런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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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9-24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알라딘에서는 안된다고 하나 봅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ChinPei 2004-09-25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가 보기에도 좋은 책들을 구하셨나 봐요.
.... 근데, 저 인터뷰 하자고 한 여성, 어땠어요? 예뻤어요? 명함은 받으셨나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쓸데없는 말?

세벌식자판 2004-09-25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허허... 그런 분위기가 전혀 아니었습니다.
(-_ㅜ)
다음에 이쁜 기자와 인터뷰하는 날이 오기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