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 친지들이 물어본다.
"사귀는 아가씨는 있느냐?"
내 대답은 언제나 한결 같다.
"없는데....요.... ^_^; "
이내 기다렸다는 듯이 애정어린 갈굼(?)들이 쏟아진다.
흑 흑 흑...
나는 반격한다.
"아! 취직도 못했는데 아가씨는 무슨 아가씨 입니까?
요즘 여자들이 얼마나 계산기를 잘 두드리는데요!!!
저 같아도 취직 안한 남자, 직장 없는 남자하고는 안 사귀겠습니다."
여기에 지렁이한테 소금을 뿌리는 듯한 확실한 한방이 날라온다.
"얌마! 직장생활하면 아가씨 못 만나!!!"
쿠궁~~~ (T-T)
꿀 먹은 벙어리는 꿀이라도 먹었지... 난 갈굼만 배불리 먹은 벙어리가 된다.
어찌하리요~~~
내가 하는 마무리는 언제나 똑같다.
"급하게 먹은 밥에 체합니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남 일이 아닌 일이 참~~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