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보이는 책 4권을 다 사버렸다.
모두 수학 책이다.

내 나이 이제 27살. 수학하고 친해지기 힘든 나이.
다시 수학을 쓸 일이 없다. 이 나이에 다시 수능을 보겠는가?

쩝... 왜 샀을까?

답은 간단하다... 그냥 수학을 잘하고 싶어서......

사고 나니 어째 괜한데 돈을 버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괜히 샀나???   (-_-;)

솔직히 충동구매이다.    쩝.
고등학교 때?  수학하고 안 친했다. 
수업 시간 때? 눈 뜨고 잤다.
나 수능 볼 때? 찍은 문제가 더 많았다.

그런데 왜 샀냐구?

그냥... 그냥 수학을 잘 했으면 좋겠다. 취미로 수학책을 붙들고 즐기고 싶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너무한 거시기한 취미다.   (-_-;)


앞으로 쪼금씩 쪼금씩 풀어봐야지.


뒷말 : 내 친구들이 이 사실을 알면 뭐라고 할까?
         아마 엄청 갈구지 싶다. 미X놈이라고 하지 않을까???   헐~~~


댓글(9)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날개 2004-12-15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ㅡ.ㅡ;; 미분적분? 표지만 봐도 머리가....!!

세벌식자판 2004-12-15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다 보면 정 들겠지요... ^^;

물만두 2004-12-15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요. 정이라도 들이세요. 아이구 머리야^^

ChinPei 2004-12-15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 수, 수학 !? y = ax, f(x), sin, cos, 아 --- ≤∞√※☆△☏♤♪♬ ...미치겠다.

세벌식자판 2004-12-15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물만두님도, Chin Pei님도 수학하고는 안 친하신가 보네요.

tae-kyong82 2005-02-18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 선택이십니다.저도 고딩때는 수학이랑 안친한 문과생인데요. 그냥 수학이란거에 재미 붙이다보니 다른 종류의 취미에서는 느낄수없는 쾌감을 느끼게 되더군요ㅋ 사실 종교교리나 자연과학은 유한한 진리가 많은데 수학은 정말 진리잖아요?그점에서 참 매력있는거 같아요

세벌식자판 2005-02-18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그 매력을 느끼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

Lee 2006-04-22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지십니다(웃음) 저도 준비하는 시험만 끝나면
시작해야 겠습니다_늦은 나이에라도-_ㅠ..

세벌식자판 2006-04-26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까지 책이 무척이나 깨끗합니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