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내맘대로 좋은 책 연말 스페셜!

2008년에 읽은 책 가운데에서 뽑아야 하니 참 한정적이다.   겨우 124권 가운데에서 말이다.  

이래 저래 좋은 책들, 이 분야, 저 분야에서 각각의 좋은 책들이 많았지만 내가 책 안 읽는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책들만 일단 최고의 책으로 뽑아보았다. ^^;; 책 읽기 좋아하고 책 잘 읽는 친구들은 이미 다 읽었을만한 책이니까.  

 <완득이>, 읽은 책들 가운데 최고로 좋은 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책 잘 안 읽는 친구들에겐 정말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선사해줄 책이다. 일단 책에 재미를 들일 수 있다는 면에서 아주 좋다고 보겠다. 유쾌, 통쾌, 상쾌한 책읽기라면 이 책을 따라올만한 책이 없을 터이다. 또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하겠다. ^^;;   

 

 

 

 

 <엄마를 부탁해>, 궁상맞기도 하고 처량하기도 했던 작가의 날내가 모두 사라지고 마치 문학의 최고봉에 선 것처럼 정말 누구에게나 좋은 작품이 나왔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라 잘 풀어내기가 정말 어려웠을 터인데 구성이나 짜임새, 재미와 감동까지 모두 어우르는 좋은 작품이라 책 안 읽는 사람들을 독서의 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작품이라 추천이다. 남녀노소를 어우르는 작품이 정말 쉽지 않은 터인데, 이 작품은 여러모로 최고의 경지에 이른 작품이다.   

 

 

 

 <중국이 내게 말을 걸다>,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중국, 정말 이해하기 싫은 중국, 이 세상에서 제일 나중에 관광할 나라를 꼽는다면 난 서슴치 않고 중국을 꼽았다. 그런데 이 책 한 권으로 중국이, 중국 사람들에게 관심이 가고 애정이 갔다. 진정 중국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사랑하는 중국 전문가가 들려주는 중국에 관한 이야기이다. 중국을 싫어할만한 단점까지도 폭 넓게 어우르는 이 책의 다정함과 친절함에, 문화와 사회, 지역 모두 함께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책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제주걷기여행>, 이 책은 단순한 여행책이 아니다. 산티아고를 걸은 재밌는 여행기, 제주올레를 만들며 겪었던 에피소드, 멋진 사진들 그리고 진행형인 제주올레 만들기 책이다. 여행이라면 무조건 외국엘 나가야 폼이 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이 되고 시간이 안 되어, 경비가 모자라 떠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우리의 아름다운 제주를 알려주는 책이다. 그것도 대충 2박 3일이면 제주를 다 보는 전근대적인 여행이 아니다. 제주의 풍경, 제주의 사람들 모두를, 곳곳을 발로 직접 걸으며 느끼고 보고 맛보는 여행이다. 산티아고 가기 전에 제주올레를 놀멍쉬멍걸으멍 해볼 일이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무조건 추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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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2009-01-13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 참여하려고 쓴 건데,
에이... 트랙백을 걸라는데 그게 뭔지 알게 뭔고.
어케 하는 지 알아야 면장을 하지. ㅋㅋ
암튼 혼자 놀기 도사가 되겠다. ^^;;

레이저휙휙 2009-01-14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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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2009-01-14 10:59   좋아요 0 | URL
아, 감사합니다. ^^ 한번 해볼게요.
그리고... 혹시나 이벤트 당첨되면 야마다님께도 선물 나눠드릴게요. ㅋㅋ 시키신대로 했는데 제대로 했나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