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탱 파주 지음, 이상해 옮김, 발레리 해밀 그림 / 열림원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책이 예뻐서 샀다.
정말 그림이 맘에 들어서.
또한 비에 대한 감상이 궁금하기도 했고.

그런데 내용은 둘째치고 쫌 많이 억울하다.
뭐, 편집이 이러냐.
얇은 책이란 건 인정한다.
하지만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다.
이걸 7,500원을 받냐. 쳇~!

책은 전체가 110쪽 정도이다.
그 가운데 전체 그림이 있는 쪽은 12쪽이고, 
완전히 텅텅 빈 쪽은 25쪽이고, 
글이 반도 안 되는 쪽이 34쪽이다.
결국 책의 반 정도가 비어 있다는 느낌... 

뭐, 글이 많다고 꼭 좋은 책은 아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많이 비워두냐고?
종이 아깝게시리.
제대로 만들었다면 책 분량이 안 나왔을 테지.

비에 대한 좋은 글귀들도 몇 있었지만,
이런 편집의 의도성(!) 때문에 적고 싶지 않다.
정말, 속은 느낌이다.

그림책이라고 알려주든지...
하기야 그림도 12쪽 밖엔 안 되지만.

억울하다.
(정식 리뷰로 등록 거부 된대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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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베이 2008-01-30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런 책보면 정말 화나죠. 책값 생각나고...

진달래 2008-01-31 15:10   좋아요 0 | URL
ㅋㅋ 안 샀다면 아마 사고 싶었을지도 몰라요. ^^;;

stella.K 2008-01-30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별이 세개네요. 글은 좋다는 말인가요?
저자가 보면 좀 속상할 것 같군요.

진달래 2008-01-31 15:12   좋아요 0 | URL
글은... 일단 책 때문에 기분이 나쁘니까 제대로 안 들어오더라구요.
비를 좋아하시는 분은 좋아할 책인지도 모르겠어요.

전 일단 리뷰 올리면 기본이 3개구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은 건 리뷰를 못 올려요.

그래도 그 책을 만든 출판사, 저자, 옮긴이 등도 생각하고
또 그 책을 좋아할 수도 있는 잠재적인 독자에 대한
나름의 배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모든 책은 그래도... 그래도...
누구에겐가 읽힐 가치가 있는 거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