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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마르탱 파주 지음, 이상해 옮김, 발레리 해밀 그림 / 열림원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책이 예뻐서 샀다.
정말 그림이 맘에 들어서.
또한 비에 대한 감상이 궁금하기도 했고.
그런데 내용은 둘째치고 쫌 많이 억울하다.
뭐, 편집이 이러냐.
얇은 책이란 건 인정한다.
하지만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다.
이걸 7,500원을 받냐. 쳇~!
책은 전체가 110쪽 정도이다.
그 가운데 전체 그림이 있는 쪽은 12쪽이고,
완전히 텅텅 빈 쪽은 25쪽이고,
글이 반도 안 되는 쪽이 34쪽이다.
결국 책의 반 정도가 비어 있다는 느낌...
뭐, 글이 많다고 꼭 좋은 책은 아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많이 비워두냐고?
종이 아깝게시리.
제대로 만들었다면 책 분량이 안 나왔을 테지.
비에 대한 좋은 글귀들도 몇 있었지만,
이런 편집의 의도성(!) 때문에 적고 싶지 않다.
정말, 속은 느낌이다.
그림책이라고 알려주든지...
하기야 그림도 12쪽 밖엔 안 되지만.
억울하다.
(정식 리뷰로 등록 거부 된대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