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로 내려온지 이제 두 주가 되었다.

예전에 내려왔을 땐 적응 못하고 올라갔었는데, 이번엔 느낌이 좋다. ^^

아파트에서 5분을 걸어내려오면, 해반천이라는 정비된 하천이 있다.

거길 매일 걸어서 출, 퇴근을 한다. 사무실도 해반천에서 5분 거리에 있다.

서울에선 늘 지하철에서 낑겨 다니느라 몸도 마음도 까칠해졌었다.

맘속으로 <올미다>에 나오는 미자처럼 매일 맘속의 도끼도 휘두르고...  

그런데 여기선 맘 편히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또 매일 여행한다고 생각하며 걸으니 참 좋다.  

빨리 걸으면 45분, 천천히 걸으면 50분이 걸린다.













빨리 자전거를 사서 걷기 싫은 날이면 타고 다녀야겠다.

음... 아침 저녁으로 이런 길로 출, 퇴근을 걸어서 하는 것도 축복이겠지? *^^*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홍수맘 2007-05-18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복 맞아요.
전 예전 어디 페퍼에선가 걷는 행복에 관련한 글을 읽고 '나도 걸으리라'결심하고 하루 걸었습니다. ^ ^;;;;;
님글을 보니 다시 걸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과연 이번엔 며칠이 될지.....

프레이야 2007-05-18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를 타고 다니는 게 습관이 되어 걷는 걸 귀찮아하고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저부터도 그래요. 이렇게 좋은 길을 걸을 수 있어서 행복하시겠어요. 제 주위에도
그런 곳은 많지만 제가 안 하는 것이겠지요. 마음의 여유부터 가져야겠어요..

진달래 2007-05-21 0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간혹은 꾀가 나기도 하지만 역시 걷는 건 좋은 거 같아요. ^^ 날씨도 좋으니 정말 기회도 좋지요. 많이 걸으세요~ ^^

혜경님, 그래서 전 차를 일부러 서울에 두고 왔어요. 물론 회사차를 가끔 써야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론 매일 걷는다는 원칙을 세웠지요. 맞습니다. 저도 주말에 창 밖을 보면서 공원도 가보자, 싶은데 잘 안되요. 이제 여유를 갖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