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휴일 1
나가하라 마리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여기저기서 이 만화에 대한 좋은 평들을 많이 봤는데, 울 동네 대여점에는 없길래 구입해봤다.
그러나, 그냥 보통...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말 그대로 '소소했다'.
너무 기대가 커서 그랬나.
내가 만화에서 바라는 건, 역시 좀 더 [만화스러운] 설정과 인물이다.
환타지라고 해도 좋다, 오버라고 해도 좋다, 그런 거 현실적로는 없어라고 해도 좋다.
바로 그런 것들 때문에 나는 만화를 보는 거니까.
호노카와 야마모토 편집자의 연애, 그리고 그 둘을 둘러싼 환경도 만화스럽다고 보면 만화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만화에 바라고 있는 것을 충족시키기엔 많이 부족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림이 내 취향이 아니었다. 내가 좋아하는 건 좀더 시원시원한 그림체다. 아니야...... 그래도 초기의 요시다 아키미의 답답한 그림체도 참고 봐 줄 정도니까, 역시 내용이 나랑 안맞은 거다.

역시 사람 수 만큼 다른 취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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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7-08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여기저기 평이 좋길래 기대를 했었는데, 생각보단 참 평범하단 느낌이었어요...ㅡ.ㅡ;;
에긍~ 안보셨으면 제꺼 그냥 드릴걸 사셨군요...

비로그인 2005-07-08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제가 뭐였나요? 누군지 국내판 제목하난 잘붙였네요. 소소한 내용에 소소한 그림이라니... 아참 저는 이름이 너무 긴거같아 반 똑 잘랐지요. 저 어제 원래 런던가려고 했었는데 하마트면 큰일날뻔 했어요 ㅠ.ㅠ

BRINY 2005-07-08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네, 샀는데요, 저도 그냥 보고싶어하시는 분 있으면 드릴까 합니다.
Manci님/원제는 Honokana Kyujitsu라고 하는데, Honoka라는 게 '소소한'이란 뜻도 되면서 여주인공 이름이기도 해서, '소소한 휴일'인 동시에 '호노카의 휴일'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아, 런던 안가셔서 다행이네요. 출퇴근길 지하철 폭탄 테러라니, 끔찍하기만 해요.

panda78 2005-07-08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 그림이 좀 별로긴 하죠?
 

리뷰 하나 쓰려고 소장함 열어 봤다가 또 배신감 느낌.

                             

 

 

 

 

이번에 나온 르 귄의 해인 우주 시리즈. [로캐넌의 세계]는 하야카와 문고로 갖고 있기 때문에, 요 2권을 바로 구입했다. 그런데, 7월 4일부터 또 쿠폰 지급되었다!!! 증말 입에 거품 물고 쓰러지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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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7-08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마늘빵 2005-07-08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항상 그래요. 사고나면 담주에 쿠폰

panda78 2005-07-08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요즘엔 나오면 좀 기다려봤다가 산다니까요. 나올 때 행사하면 오죽 좋으련만, 꼭 좀 지나서 쿠폰주고 덤 주고..
 
 전출처 : 놀자 > 진심없인 함부로 인연을 만들지 마세요

 

진심없인 함부로 인연을 만들지 마세요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옷깃을 한 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 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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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5-06-26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그 진심이나 진실을 안다는 것, 알린다는 것이 참 힘든 일이다.
지난 주도 애들한테 싫은 소리 왕창 퍼붓고 끝냈다. 이런 내가 싫다. 그렇다고 내버려 둘 수도 없고...나의 지나친 노파심인가.

2005-07-01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엠마 Emma 5
카오루 모리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태에서 4권을 닫아 버린 지도 몇개월 지나 5권을 손에 드는 마음은 오히려 무덤덤했다. 처음 시작은 동녘 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하고, 참새가 짹짹 거리기 시작하고, 정원의 장미에 맺힌 밤이슬이 아침 햇살에 사라져 가는 것 같은 분위기로 시작...그리고 평온하게 다들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간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마음은...엠마도, 엘레노아도, 윌리엄도 겉으로는 평정을 가장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얼마나 불안할까. 엠마와 윌리엄은 서로의 감정에 솔직해 졌지만, 이제 엠마와 윌리엄의 문제는 그 둘만의 문제가 아니게 되어버렸다.

모니카 언니가 안나와서 불만이었지만, 그 대신 모니카 언니가 누굴 닮았는지 알게 되었다. 6권 예고를 보니 한차례 또 파란이 일어날 거 같다. 그리고 작가 후기를 보니, 결코 질질 얘기를 끌 거 같지는 않은데, 6권도 금방 볼 수 있기만을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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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6-26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방 쓰는 작가는 아닌것 같아요...ㅠ.ㅠ 6권 나오려면 하세월일것같은 예감이..

BRINY 2005-06-26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미완인 채로 남아있는 다른 작품들보단 기다릴 수 있잖아요.

비로그인 2005-06-29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 글보고 저도 이번에 한국갈때 Emma 사오려고 벼르고있지요...

BRINY 2005-06-30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hrestomanci님이 보시면 색다른 감상이 나올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꼬옥 보세요~
 

    대학교 원사료 강독 시간에, 이 책을 처음 접했다. Western Civilization after Waterloo였던가 하는 제목으로, 서양사의 주요 순간에 관계한 사람들의 일기, 회고록, 조약문, 신문기사...기타 등등을 몇페이지씩 발췌해서 모아놓은 교재였다. 그 중에 이 책의 일부가 실려 있었다.  그 부분을 읽고, 영화 [레즈]를 보고, 번역본도 구입했다. 그런데, 번역본에는  Western Civilization after Waterloo에 실린 부분이 잘려 있었다. 이럴 수가...

이번에 완역본이 나왔다길래, 냉큼 주문했다. 6월 16일날 주문했다. 그런데, 23일부터 1,000원 할인 쿠폰을 주다니....주려면 처음부터 줘야하는 거 아닌가...너무하다. 1,000원이면 2명한테 아이스크림 사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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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6-26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이럴경우, 화딱지 나요.

주근깨 2005-06-27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옳소!!옳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