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엠마 Emma 5
카오루 모리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태에서 4권을 닫아 버린 지도 몇개월 지나 5권을 손에 드는 마음은 오히려 무덤덤했다. 처음 시작은 동녘 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하고, 참새가 짹짹 거리기 시작하고, 정원의 장미에 맺힌 밤이슬이 아침 햇살에 사라져 가는 것 같은 분위기로 시작...그리고 평온하게 다들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간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마음은...엠마도, 엘레노아도, 윌리엄도 겉으로는 평정을 가장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얼마나 불안할까. 엠마와 윌리엄은 서로의 감정에 솔직해 졌지만, 이제 엠마와 윌리엄의 문제는 그 둘만의 문제가 아니게 되어버렸다.
모니카 언니가 안나와서 불만이었지만, 그 대신 모니카 언니가 누굴 닮았는지 알게 되었다. 6권 예고를 보니 한차례 또 파란이 일어날 거 같다. 그리고 작가 후기를 보니, 결코 질질 얘기를 끌 거 같지는 않은데, 6권도 금방 볼 수 있기만을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