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님 이야기
권교정 지음 / 절대교감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관련 주제 분류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되어 있네요. 네, 받았을 때 느낌이 딱 그거였어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알라딘에 신상품 뜨자마자 주문해서 오늘 받았습니다. 계간 '만화' 2004년 가을호에 실렸던 올 컬러 단편입니다. 그 잡지도 권교정 작품이 실린다는 이유 하나로 구입했어요. 그런데, 이 단행본을 사서 잡지랑 비교해보니, 잡지는 부드러우면서도 약간 두께감 있는 미색 종이(이런 종이를 뭐라고 하더라?)에 인쇄되서 권교정 특유의 연한 색감이 은은하게 살아나거든요. 그런데 단행본은, 이것도 매끄러운 고급 종이에 인쇄되긴 했지만, 너무 하얗고 반들거려서 전체적으로 창백한 느낌이여요. 사실 단행본 사고 잡지 처분하려고 했는데, 잡지 그냥 가지고 있어야 겠어요. 그래서 별 하나 뺐습니다.

그래도 2005년 권교정 유일한 단행본이군요. 흑흑. 책 말미에 후기랑, 권교정 작품 목록이 추가로 붙어 있어요. 제가 모르는 단편이 3개 있던데, 그거 모아서 단행본화해주세요~~ 반드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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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12-31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 책이 만화사이트에는 안떠서 못샀어요..ㅠ.ㅠ
알라딘에서 주문해야겠군요..
 


텅빈교실

정시 입시 상담하러 학교에 나온 3학년 아이가 찍은 사진인가 보다. 정말 잘 뭉치는 아이들, 담임 선생님과 사이가 좋은 아이들이어서, 헤어지기 싫은 감정이 묻어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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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24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보는 교실이네요~

비로그인 2005-12-25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제 사물함과 가지런한 책상, 의자들. 다 똑같이 생긴 자리인데, 하나씩 훑어볼 때마다 그 자리의 아이가 생각이 나곤 하는 그런 풍경.

비로그인 2005-12-30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깐따삐야 2006-01-01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이신가 보네요? 반갑습니다. ^^

파란여우 2006-01-09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녀석들, 아마 곧 그리워하게 될 날이 올겁니다.
지지고 볶고 웃고 울던 반짝이는 추억이라는 보석을...
 

단편 한권이 단행본으로 나오는 모양이다. 이거 실린 잡지는 갖고 있는데(솔직히 이 단편 때문에 잡지 처분 못하고 있음). 다음 주에는 몇몇 서점에 나오는 거 같은데, 올해 안에 알라딘에서 주문할 수 있을까? 마지막 주문에 포함시키고 싶은데.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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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12-24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권교정! 날짜는 이미 지났군요..ㅎㅎ

BRINY 2005-12-25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매일이 조금 늦춰지는 모양이여요, 날개님.

BRINY 2005-12-31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 떴을 때 바로 주문해서 오늘 받았습니다. 예쁜 그림책 같아요. 컬러 후기 있고, 권교정 작품 목록도 붙어있네요. 출판안된 단편 모아서 단행본 내주면, 새해 소원 하나 성취될텐데...
 

지난 주에 기말고사를 보고, 이번 주부터 야자도 보충도 안한다. 그동안은 6교시랑 7교시 사이 20분동안 청소를 해야했기에, 청소 지도하는 게 무척 힘든 일이었다. 게다가 내 몸은 하나인데, 3층 교실과 1층 진입로를 왔다갔다하면서 청소 지도를 해야한다는 건...또 겨우겨우 청소해놓으면 뭘 해? 저녁 식사 시간 동안 또 쓰레기더미를 양산한다. 도대체 이 애들은 초등학교 때 기초 질서 안 배우고 오나? 아무 생각없이 바닥에 쓰레기를 흘린다. 그런데, 보충 수업과 야자의 부담이 없어진 이번 주부터는 '청소시간에 청소 안해? 그럼 이따가 집에 가기 전에 하자~'로 나가면 된다.

좀전에도 6교시가 끝나자마자 올라갔더니, 애들 반 이상은 엎드려 폭수 중.

어이! 그만 일어나서 청소하자~

선생님...좀전에 **시간이었어요....(**과목 담당 선생님이 우리 학교 몇손가락 안에 드는 수면제)

그래? 그럼 더 자~ 이따가 7교시까지 다 하고 청소하면 되지. 시간 많아.

안돼요, 선생님! 일찍 가고 싶어요!!

보나마나 부지런한 몇몇 녀석이 체념하고 우리끼리라도 쓰레기 쓸어놓자하고 나섰겠지만...15분 후에 올라가보니 구석에는 아직도 쓰레기 떨어져있고, 마포청소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서너명이 다 청소했다고 강변하지만...

야~ 우리 앞으로 방학까지 얼마 안남았는데, 앞으로 계속 7교시 끝나고 천천히 청소하는 걸로 하자. 이따 보자~ 

애들 못지 않게 나도 이런 지혜만 발달해간다. 그래도 청소하려고 나섰던 몇명에겐 미안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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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21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충 안하세요?

BRINY 2005-12-21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말고사~방학 사이 2주간 정도는 보충도 야간자율학습도 없습니다. 보충 해봤자, 애들이 쉬고 싶어해서 효율 없어요.

엔리꼬 2005-12-21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달력 나오면 내년 몇번 공휴일이 있나 보는 것은 학생이나 선생이나 똑같더라고요. ㅎㅎ 방학동안 뭐 하세요?

Kitty 2005-12-21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요 방학방학..저도 방학이 필요해요 ㅠ_ㅠ

BRINY 2005-12-21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는 추워서 방학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교무실에서 코트 입고 앉아 있어도 춥다구요. 겨울 방학 중에는 보충수업 안해도 되니까, 논술 교육 관련 연수 하나 듣고, 여행 다니고, 대학원 논문 준비하고 그럴 겁니다. 물론 따뜻한 데서 잘 자고 먹고도 해야죠^^
 
 전출처 : 이매지 > good morning? 아침에 스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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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12-21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빕스의 브로콜리 스프도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