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Emma 5
카오루 모리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태에서 4권을 닫아 버린 지도 몇개월 지나 5권을 손에 드는 마음은 오히려 무덤덤했다. 처음 시작은 동녘 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하고, 참새가 짹짹 거리기 시작하고, 정원의 장미에 맺힌 밤이슬이 아침 햇살에 사라져 가는 것 같은 분위기로 시작...그리고 평온하게 다들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간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마음은...엠마도, 엘레노아도, 윌리엄도 겉으로는 평정을 가장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얼마나 불안할까. 엠마와 윌리엄은 서로의 감정에 솔직해 졌지만, 이제 엠마와 윌리엄의 문제는 그 둘만의 문제가 아니게 되어버렸다.

모니카 언니가 안나와서 불만이었지만, 그 대신 모니카 언니가 누굴 닮았는지 알게 되었다. 6권 예고를 보니 한차례 또 파란이 일어날 거 같다. 그리고 작가 후기를 보니, 결코 질질 얘기를 끌 거 같지는 않은데, 6권도 금방 볼 수 있기만을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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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6-26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방 쓰는 작가는 아닌것 같아요...ㅠ.ㅠ 6권 나오려면 하세월일것같은 예감이..

BRINY 2005-06-26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미완인 채로 남아있는 다른 작품들보단 기다릴 수 있잖아요.

비로그인 2005-06-29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 글보고 저도 이번에 한국갈때 Emma 사오려고 벼르고있지요...

BRINY 2005-06-30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hrestomanci님이 보시면 색다른 감상이 나올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꼬옥 보세요~
 

    대학교 원사료 강독 시간에, 이 책을 처음 접했다. Western Civilization after Waterloo였던가 하는 제목으로, 서양사의 주요 순간에 관계한 사람들의 일기, 회고록, 조약문, 신문기사...기타 등등을 몇페이지씩 발췌해서 모아놓은 교재였다. 그 중에 이 책의 일부가 실려 있었다.  그 부분을 읽고, 영화 [레즈]를 보고, 번역본도 구입했다. 그런데, 번역본에는  Western Civilization after Waterloo에 실린 부분이 잘려 있었다. 이럴 수가...

이번에 완역본이 나왔다길래, 냉큼 주문했다. 6월 16일날 주문했다. 그런데, 23일부터 1,000원 할인 쿠폰을 주다니....주려면 처음부터 줘야하는 거 아닌가...너무하다. 1,000원이면 2명한테 아이스크림 사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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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6-26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이럴경우, 화딱지 나요.

주근깨 2005-06-27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옳소!!옳소!!
 

뭐, 대략 예상대로의 결과지만, 또 해봤다.
근데, 밑에 두개는 뭐지?

체크결과

[일을 척척 잘 해내는 AB형] 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일을 척척 잘 해내는 AB형

두뇌 회전이 빠르고 행동도 기민하다. 무리 없이 효율적으로 일을 진행시킨다. 실수가 없으므로 요령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절차를 밟아 일을 진행시키고 일을 재빨리 처리하는 것이 장점이다. 헛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다. 주위 사람들은 그런 당신을 합리적이고 일을 척척 해내는 수완가로 볼 때가 많다.

잘 이해하는 AB형

감정보다 이성으로 움직이는 타입. 지적 호기심이 왕성하여공부하는 타입. AB형 중에서도 매우 날카로운 비평가이지만 일단 행동으로 옮기게 되면 기민하다. AB형 중에서 이런 특성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타입이다.
문학·역사·세계정보·스포츠·컴퓨터 등의 정보에 흥미가 많고 지식도 풍부해서 주위 사람들이 감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누구와 대화를 나눌 때 쉽게 얘기를 전개시킬 수 있다. 설명이 일목요연하고 교과서적이므로 따분한 이론가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누구나 당신의 박식함에는 놀랄 것이다.

비밀이 많은 사람인 AB형

자기 자신 스스로도 성격을 잘 모르는 타입. 조금은 작은 악마 같은 변덕스런 성격이 매력이며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탈하고 너그러운 마음 씀씀이. 유행에 민감하고 다른 사람보다 한 발 일찍 유행을 받아들인다. 사교적이고 누구에게나 즐겁게 농담을 주고받으며 이야기한다. 상대방의 감정 변화도 놓치지 않고, 그 장소의 분위기를 잘 알아 화제를 바꾸는 데도 뛰어나다. 주위로부터는 재치가 있고, 스타일리스트이며 멋있는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금방 피곤해 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쌓인다. 시원시원하고 평소 씀씀이가 좋지만 푸념이나 우는 소리는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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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5-06-23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매력적인 AB형이시군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선배한분이 AB형이시라.. AB형들은 무조건 멋져 보인다는.. ㅎㅎ

moonnight 2005-06-23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AB형이셨군요. 제 주변에 있는 어떤 사람이 AB형인데 늘 웃으며 즐겁게 사시지만 매사에 철두철미하고 꼼꼼하시더군요. BRINY님도 분명 멋진 AB형. 부러워요. ^^

BRINY 2005-06-23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두분 다 과찬의 말씀을. 바보 아니면 천재라는 AB형이라지요. -> 그러니까 실상은?

2005-06-24 16: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하고 있는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팀의 공연을 보고 왔다.
The British Museum전도 보려고 했으나, 나나 친구나, 일요일임에도 집에 돌아가 할 일이 쌓여 있었다. 게다가 피곤하기도 하여, 몸 생각해서 일찍 귀가.

감상을 말하자면, 지난 번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도 그랬지만, 모든지 처음 볼 때와 두번째 볼 때의 인상은 많이 달라진다는 거다. 97년도에 처음 [오페라의 유령]공연을 봤을 때는, 운좋게 평일 오후에 1층 좌석을 50%할인한 가격으로,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무대 장치를 너무너무 신기해가면서 120%로 즐겼는데, 이번엔 거금 12만원씩이나 들인 R석(2층 앞쪽 중앙)에서조차도 무대를 가까이 느끼기엔 너무 힘들었다. 샹들리에가 떨어지는 장면 조차, 아, 왜 저렇게 천천히 떨어진데? 하는 정도였다. 이왕 볼 거 더 투자해서 VIP석으로 할 걸 그랬나? R석이라는 걸 믿고 오페라 글라스를 가져가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크리스틴역의 배우가 별로였다. 나와 친구는 사라 브라이트만, 그리고 영화 [오페라의 유령]의 여주인공과 비교할 수 밖에 없었다. 남는 건 머릿속을 맴도는 멜로디들뿐. 게다가 리뉴얼이 요구되는 예술의 전당의 비좁고 딱딱한 좌석. 온몸이 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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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5-06-20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안그래도 어제 예술의 전당앞을 지나가면서..뭐 볼거 없나... 유심히 보고 지나갔었는데 님이 그 안에 계셨군요. 브로드웨이 오리지날팀인데.. 실망스러우셨다니...저도 보고 싶은 맘이 싹 살아지는군요. 예술의 전당은 하도 가본지가 오래되어서 좌석이 어땠었는지 생각도 안나요. ㅠㅠ

2005-06-20 14: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05-07-30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정말요?
 
라네즈 스타일 립 팔레트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봄~ 봄~ 분홍색 계열의 립팔레트를 하나 장만하고 싶던 차에, 요 제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살까 말까하다가 지난 5월초에 화장품 세일할 때 구입하게 되었죠.  색상구성은 정말 맘에 듭니다. 트루 핑크(립스틱), 베이지핑크(립스틱), 라이트핑크(립글로스), 트루 핑크(립글로스), 베이지핑크(립클로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펄이 들어있어서 반짝거리고, 발색도 좋고, 또 잘 발리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케이스가 너무 커서 별 하나 뺐습니다. 크기가 손바닥이 아니라 손 전체 만합니다. 두께도 만만치않고. 웬만한 콤팩트  케이스보다 훨씬 커서 화장품 파우치에 안 들어갑니다! 거울이랑 브러쉬가 달려있는 건 좋지만, 그렇다쳐도 더 콤팩트하게 케이스를 만들어줬더라면 하는 욕심이 나네요. 날씬한 바디샵 립팔레트같은 케이스에 저런 색상들이 들어가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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