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반디 앤 루니스에 월간 다빈치가 없어서, 식목일 오후에 일부러 기차가 아닌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오면서 영풍문고 강남점에 들렀다. 한권 있던 4월호 GET!


표지

표지는 미야자와 리에. 특별대담 [패션을 가지고 놀자]가 실렸다.


특집

노다메를 연재중인 만화잡지 Kiss의 광고와, 노다메 월드의 주요 등장인물들.
노다메 칸타빌레의 등장인물, 노다메에 빠진 유명인사들의 코멘트, 음대생과 음악관계자 50명에게 행한 노다메 앙케이트, 독자 700명 앙케이트 [당신은 노다메같은 여성을 사랑할 수 있습니까?], 유명 만화가가 그리는 Another Nodame World, 음악 관련 서적 소개, 작가 인터뷰가 실려있다. 주말에 천천히 읽어볼 계획.
그리고 노다메의 모델이 된 진짜 노다메의 음대생 시절 자취방 사진도 실렸다. 바로 이 밑에. 원래 작가인 니노미야 토모코의 팬이었는데, 친구가 찍어서 작가에게 보낸 이 사진을 보고 작가가 노다메를 그리게 되었단다.


리얼노다메

그리고, 음악관계자가 뽑은 리얼 치아키님이 바로 이사람! 金聖響(Kim Seikyo). 재일 한국인 3,4세쯤 되는 거 같다. 이름부터 음악가답지 않은가. 1970년 오사카 출생. 4살부터 피아노를 치고, 14살에 미국으로 건나가 보스턴 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유럽으로 건너가 뉴잉글랜드 음악원 대학원, 빈 국립음악대학을 수료. 1998년 니콜라이 마르코 국제 지휘자 콩클 우승. 현재, 오사카 센츄리 교향악단 전임지휘자. 기대받는 젊은 실력파 지휘자로 국내외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중.
인터넷 검색해봤더니, 재일한국인이라서 이미 한국에서 공연한 적이 있는 거 같다.2001년 3월 국립극장에서 열린 실내 오페라 페스티벌에 참여하여 대호평을 받았다는군. 다음에 오면 반드시 가봐야지. 음악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치아키랑 꼭 닮은 지휘자가 있다]고 했다고.


Kim Sei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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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04-06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리얼치아키님~~~!

perky 2005-04-07 0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사람들과 이런 잡지도 다 있었군요. 제겐 별세상으로 보여요. 일본어 잘 하시나봐요. ^^

moonnight 2005-04-07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옴마나+_+ 제게도 별세상으로 보입니당 ^^; 외국어에 능하신 분들 부러워요. ㅠㅠ
 
 전출처 : 물만두 > 책 가격비교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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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매변성야화 1
오카노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솔직히 음양사는 '재밌게' 볼  수 있는 만화는 아니다. 특히 9권인가 지나서부터는 내용이 많이 무거워진다. 그런데, 같은 작가의 [요매변성야화]는 매우매우 유쾌하게 볼 수 있다. 오카노 레이코의 다른 작품을 볼 수 있어서 기쁘고, 작품이 좋아서 더 기쁘다.
두 주인공인 이성담과 용옥 장군은 [음양사]의 히로마사와 아베노 세이메이를 연상시킨다. 내용도 요마퇴치이긴 한데, 언제나 요마에게 희롱당하기만 하는 이성담. 게다가, 그를 히롱하는 것은 요마뿐만이 아니지. 히로마사가 가끔 보여주었던 동그란 눈을 크게 떠야만 하는 상황이 이성담에게는 어찌나 자주 들이닥치는지! 그리고 수묵화를 보는 것같은 멋진 그림, 매력적인 캐릭터들. 번역도 만족스럽다. 뒷 이야기를 기대한다.

24페이지에 닝닝과 야유야우의 한자가 서로 바뀌어서 인쇄된 게 옥의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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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HO 2005-09-14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한 동안 만화계와 멀어져 있어서인지
이 만화 번역본 나온 것을 몰랐네! 몇 년 전 일본에 갔다가 원서를 사왔지만,
일본어가 어려워서 못 봤거든.. 고맙고맙!
나는 오카노 레이코의 만화가 좋은데, 음양사는 제대로 된 번역본이 없어서 아쉬워.
그.. 기우제 편은 명실상부 걸작이었는데!

BRINY 2005-09-24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양사는 나도 원서로 10권쯤까지 모으다 말았나. 내용이 점점 무거워져서 말이야.
 
궁宮 8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7, 8권, 특히 8권은 맥이 빠지는 느낌이다.
이미 앞에서 언급된 사건들이 해결되거나 진전되기는 커녕, 이것도 저것도 아닌 채로 같은 이야기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신과 채경과 율이와 효린의 관계도 그렇고, 대비전 방화사건도 그렇고, 대비의 음모론도 그렇고, 대왕대비의 세손보기 프로젝트도 그렇고. 오랫만에 등장한 공내시는 나와서 별 한 일도 없구만. 소재의 신선함만으로 끌고 가기엔 이미 너무 가 버렸다. 한상궁이 살짝 언급하여 공내시를 놀라게한 [** 계획]이나 대비의 음모 또는 채경의 생방송 폭탄 발표가 다음 권쯤 나와주려나. 그렇다면 폭풍전야의 8권으로 인정해 줄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이 이야기를 (물론 해피엔딩을 기대하지만) 어떻게 템포좋게 끌고 갈 건지  걱정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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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5-04-04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정말 그러네요? 도대체 누가?

놀자 2005-04-11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현식은 어떨까요??ㅎㅎ?
웃긴 캐릭터 하면 딱 임현식이 생각이 나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서 대한제국의 상공업 장려책을 다루면서 [표백공장]이란 제목의 시각자료를 하나 싣고 있습니다.


표백공장

이게 문제의 그림?사진?인데요, 인터넷을 좀 뒤져봤더니 1890년대 말 청계천 상류 쪽에 있던 표백공장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의문은 이게 사진인가요? 그림인가요? 교과서 자료 사진으로 컬러 사진이 일반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한참 후의 시대인데, 대한제국을 다룬 이 자료는 컬러라서 학생들과 저는 의문을 품게되었습니다.

코닥이 [코디크롬]이란 컬러필름을 내놓아서 컬러사진을 대중화시켰던 것은 1935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1890년대말 대한제국에서 컬러 사진이? 그런데 보기에는 사진같이 보이지 않나요? 학생들은 우리 사람 얼굴이 이렇게 시커멓다니, 이건 사진이 아니라 외국인의 편견으로 그려진 그림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하는군요.

진상을 아시는 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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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4 14:0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