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서 대한제국의 상공업 장려책을 다루면서 [표백공장]이란 제목의 시각자료를 하나 싣고 있습니다.


표백공장

이게 문제의 그림?사진?인데요, 인터넷을 좀 뒤져봤더니 1890년대 말 청계천 상류 쪽에 있던 표백공장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의문은 이게 사진인가요? 그림인가요? 교과서 자료 사진으로 컬러 사진이 일반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한참 후의 시대인데, 대한제국을 다룬 이 자료는 컬러라서 학생들과 저는 의문을 품게되었습니다.

코닥이 [코디크롬]이란 컬러필름을 내놓아서 컬러사진을 대중화시켰던 것은 1935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1890년대말 대한제국에서 컬러 사진이? 그런데 보기에는 사진같이 보이지 않나요? 학생들은 우리 사람 얼굴이 이렇게 시커멓다니, 이건 사진이 아니라 외국인의 편견으로 그려진 그림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하는군요.

진상을 아시는 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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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4 14: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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