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2]에서 언급된 야간순찰을 찾다가 이 에칭 작품을 발견했습니다.

마음 따뜻해지는 작품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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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 2004-08-30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el 님의 서재에서 램브란트의 에칭 작품 한 편을 빌려왔다.
생각컨대, 먹고 사는 일만큼 중요한 일도 달리 없다. 하루하루 신산한 삶, 존재의 궁핍에 지칠 때 마음은 생애의 창가에서 저 먼곳을 바라본다.
이렇게 눈 밝은 Kel 님 같은 이가 있어 마음이 잠시 푸근해진다.
 


 

 

 

 

 

 

 

 

 

 

 

 

 

비가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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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 2004-08-24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닥의 돌 틈에 물이 고였네요. 섬세한 그림 좋아요. 어제 비가 올 줄 알았는데 비가 내리지 않았네요. 오늘을 쨍쨍한 맑은 날이에요. 저는 제가 걷는 거리에 비가 내리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창으로 바라보는 비랑 이렇게 그림 속의 비는 좋아해요. 가끔씩은 우산을 쓰고 걸을 때가 좋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비는 바라볼 때가 제일 좋은 듯해요.

stella.K 2004-08-24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만 참아주세요. 아직은 비오면 안되어요. 강원도가 수해복구에 밤잠설치고 그 좋은 올림픽도 못 본다네요.^^

브리즈 2004-08-24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밀밭 님 : 파리에 가보셨나요? 파리에는 저런 돌길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답니다. 그 위로 사람도 다니고 차도 다니고요. 바닥의 돌 틈에 물이 스며 있는 것이 마음에 들어 얼른 Kel 님 서재에서 퍼왔답니다. ^^..
호밀밭 님 이야기대로 비는 바라볼 때가 좋은 듯해요. 아니면 빗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을 때도요. 물론, 그때는 음악은 안 틀어놓구요. :)

stella 님 : 제가 직접 수해복구에 참여한 건 아니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수해복구을 돕기 위해 많은 분들이 수고를 하셨더랬죠. 아직 수해복구가 안 된 곳이 많은 건 사실이에요.

2004-08-25 2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M. Chagall, "Birthday",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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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8-22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샤갈이네요. 최근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어요. 전, 판다님한테 표 한장 얻어서 곧 보러갈 겁니다. 자랑해야지...

브리즈 2004-08-23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샤갈 전을 공짜 표로 보신다니 부럽네요. ^^..
저는 날이 선선해지면 가려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관람객이 적은 평일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시간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stella.K 2004-08-23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잘하면 만날지도 모르겠네요. 저의 저 이미지 사진과 똑같은 여자가 그림을 보고 있거든 아는체 해 주세요. 흐흐.

브리즈 2004-08-23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꺼이 아는 체하겠습니다. ㅎㅎ..
 


 

 

 

 

 

 

 

 

 

 

 

 

 

 

  Ocean Breeze by Lee Mothes

 

오랜만에 서재에 들어온 기념으루..그림 몇장 올려본다..

우연히 발견한 너무나 멋진 그림...

커튼을 살랑이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은은한 바람과 평온함...한눈에 나를 사로잡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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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 2004-08-02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속에서 만나는 바람은 언제나 반가워요. 님은 창 그림을 좋아하시나 봐요. 저 집은 창도 예쁘고, 바닥의 양탄자의 색깔도 예쁘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좋네요.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빛과 바람이에요. 특히 고양이가 앉아 있는 자리가 너무 따뜻해 보이네요. 커튼은 너무 시원해 보이고요. 예쁜 그림, 저도 저 안에 있으면 딱 좋겠네요.

브리즈 2004-08-03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라, 언제 고양이가 와서 누웠지? 고양이는 없었는데.. -.-a..
제가 이렇다니까요. 창과 바다에서 불어온 바람에 나부끼는 커튼, 그리고 창 밖 바다로 나 있는 길만 봤었다니까요. ^^;

일상에 가까이 닿아 있는 그림을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닌데, 이 그림은 왠지 눈길이 가더군요. 호밀밭 님 말대로 창을 그린 그림을 좋아하는 것도 맞구요. "은은한 바람과 평온함..."이 그리웠었나 봐요.
 

 


Study in Sunlight

 

 


The Quiet Room

 

 


Sunbeams

 

 

 

Vilhelm Hammershøi는 노르웨이의 Edvard Munch보다 1년후인 1864년에 태어났다.

비록 그의 일생동안 전 유럽에 이름을 남겼지만, 그의 국제적인 명성은 1916년 그의 나이 51세에 그가 사망한 후 점차 희미해지고 말았다. 수년 전 코펜하겐과 파리에서 처음 열린 그의 회고전은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그를 "Danish Vermeer"라고 환호하였다. 비평가들은 그의 작품에 대한
이러한 재발견을 두고 Vermeer(베르메르)Georges de la Tour(조르쥬 드 라 투르)의 재발견에 견줄만할 중요한 사건이라고 하였다.

그는 침묵적인 색채로 제한된, 특히 회색톤의 사실주의적인 그림들을 주로 그렸다. Vermeer와 같이 그는 실내 풍경을 그린 화가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많은 그림들은 코펜하겐에 있는 17세기에 지어진 그의 집에서 가구도 별로 없는 방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종종 아무도 없는 방의 이미지는 멜랑꼴리, 고립, 상실의 무드로 푹 젖어 있다. 어떤 그림들은 홀로 있는 여인을 뒤에서 보여준다.

빛은 그의 그림에서 주요한 요소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간의 느낌 뿐만아니라 감정적 반응을 유발한다.

자료원 : 구겐하임 미술관
http://home.naver.com/ph4you/menu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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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7-02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드디어 브리즈님도 토탈2000대에 진입하셨군요. 2001입니다.축하해요! 더 좋은 서재가 되시길...^^
저도 얼마 전 2000됐다고 소문을 파다하게 냈더니 여기 저기서 축하한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좀 과장해서) 그러고보면 알라디너들 참 좋은 사람들 같아요.^^
그림 좋으네요. kel님 서재에서 퍼오셨군요. kel님은 지난 겨울까지만 해도 코멘트 주고 받았었는데...어느 때부턴가 좀 멀어졌네요. 한동안 서재활동 안하셨거든요. 눈에서 안 보이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제가 그러네요.
금요일 저녁이네요. 이젠 편히 쉬실 수 있는 시간 아닌가요? 그럼, 브리즈님 좋아하시는 음악과 함께 편히 쉬세요.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낼부터 비가 다시 온다지만 꿀꿀해 하지 마시구요. 기분만큼은 뽀송뽀송하게 보내자구요.^^

브리즈 2004-07-02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stella 님 말씀대로 방문자 수가 2000을 넘어섰네요. 축하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 서재가 참 변변찮은데도 stella 님처럼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방문자 수도 2000을 넘어서고 그러네요. 고마워요.

Kel 님의 서재에 오랜만에 갔다가 마음에 드는 그림이 있어서 퍼왔어요. "Sunbeams"란 그림 참 좋죠? 원래 베르미르(Vermeer)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그와 비견되었다니 좀더 애착이 가더군요. 나중에 화집을 찾아보려구요.

앞으로 좀더 좋은 서재를 만들 수 있을지 자신은 없지만.. 늘 그래왔듯이 좋은 그림과 음악, 제가 생각하는 좋은 글과 책에 대한 생각들을 담아가려구요. ^^..

호밀밭 2004-07-02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2000 축하드려요. 지금은 2002네요.
빛과 창 그림 참 좋네요. 가끔 통유리로 된 창도 좋지만 저렇게 나무로 조각조각 구분지어 놓은 듯한 창이 좋을 때도 있어요. 창은 빛이 들어올 때도 좋지만 비 오는 모습이 보일 때도 좋아요. 오늘은 비가 오는듯 마는듯 내렸네요.
브리즈님, 좋은 주말 보내시고요. 늘 행복하세요.

브리즈 2004-07-03 0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일도 축하를 받는 건지 싶어 민망하고 그러네요.
아무튼 축하해줘서 감사드려요. 지금은 2004네요. -.-a..

저는, 전에 페이퍼에 썼는지 모르겠는데, 창을 좋아해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창가에 있거나 창 밖을 볼 때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그림이나 사진을 볼 때도 창이 있으면 한 번이라도 더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맑은 창을 통해 세상이 다시 보이고, 바람을 거른 햇빛이 들어오는 통로.. 여서일까요. 호밀밭 님 얘기대로 비 오는 모습이 보일 때도 좋지요.
호밀밭 님도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