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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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에필로그에 언급한 로버트 플검의 '내가 정말 알아야 할 것은 유치원에서 이미 다 배웠다'는 표현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은 참으로 다양하고 이론상으로는 완벽하다. 허점은 실천을 하지 않는다는 것.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점이 바로 실천에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아이를 낳고 살이 찌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바로 첫인상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결혼전에는 마른 몸매라 당연히 얼굴도 말랐었고 날카로워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다. 1부에서는 첫인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통과란다. 처음 사람을 만나 관계를 시작하는데 문제가 없으며 관계를 발전시키고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보라고 한다. 인상이 좋다는 것, 밝은 표정에 잘 웃는 편이고 유머 감각이 풍부하다면 첫인상에서 끌림의 대상이 된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2, 3부에서는 끌림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긍정성에서 비롯되는 자기애를 이야기 하면서 자아도취와 자기애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대화의 원칙, 잘난척 하는 사람, 완벽한 사람보다는 빈틈을 보이는 사람을 좋아하는 성향, 여자들이 스트레스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뒷담화는 만족은 짧고 후회는 길다는 것을 말한다. 하긴 남의 안 좋은 이야기를 하면 화살이 되어 나에게로 돌아온적이 간혹 있다.  상대방의 약점을 건드리면 돌부처도 돌아선다는 것, 뜻밖의 작은 배려가 친밀감을 더해준다는 것과 늘 '감사하고 고마움을 느끼는'  점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give and take' 중에서 주고 받는 것과 받고 주는 것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능동성과 수동성으로 말할 수도 있고, 처음에는 모를수도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차이가 있겠다. 지금이라도 주는 즐거움을 익혀야 할듯. '긍정성과 감사하고 고마워 하는 마음' 늘 기억하고 살아야 겠다.  이론적 박식함으로 읽는내내 행복했고, 실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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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6-08-17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저도 읽으면서 느낀점이에요. 전문적인 용어를 설명해도 아주 쉽게 얘기해주고 그러면서 삶을 돌아보게도 하고.. 읽을 수록 괜찮은 책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전호인 2006-08-18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빨리 읽고 싶어지는 데, 너무 밀려 있으니......
서평에 선정된 것부터 읽고 리뷰올려야 되는 데 기한이 지난 것두 같구 이러다가 서평단 선정시 불이익을 받는 것은 아닐랑가 모르겠습니다. 읽고 또 읽고. 바쁘다 바뻐!

하늘바람 2006-08-18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 별로 안찌셨던데
아 저도 이책 궁금해요

세실 2006-08-18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 그러게 말입니다. 챕터가 끝날때 나오는 생각하기 코너 직접 해보는 재미도 컸답니다. 한번 읽기보다는 여러번 읽으면서 실행하면 좋겠어요~~~

전호인님. 호호호~ 어여 한 권 한 권 읽으세요. 가끔은 서평단 신청을 후회한 적도 있어요. 당근 불이익 받으니 어여 올리세요~ 화이팅!

하늘바람님. 오늘도 오랫만에 만난 분이 처음 보자마자 '어머 살 많이 쪘네요' 합니다. 자기는 더 많이 쪘으면서.....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