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독서회 토론도서는 매년 1월에 1년동안 읽고 토론할 책을 선정한다.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각자 읽고 싶은 책이나 토론하고 싶은 책을 선정한다.
올해 내가 고른책은
다빈치코드는 실망하면서 읽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했다. <장미의 이름>이나 <푸코의 추>처럼높이 평가하는 사람도 있기에......
오늘 토론한 도서는

정호승의 <위안>
시인답게 삶을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가꾸고, 그런 마음으로 수필을 써서 참 아름다웠다. 하지만 독서토론하기에는 뭔가 미진한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을 누가 선정했냐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정호승 시인은 '자연에게 위안받기' '나보다 불행한 사람들을 생각하기' '사랑하기'를 하므로써 위안을 받는다는데,
과연 우리는 무엇에 위안을 받을까? 대부분 따뜻한 말한마디에 위안을 받는다는 말들을 한다. 설령 그 말이 순식간에 들통날 뻥인걸 알면서도 위안이 된다니....하긴 나도 그렇다. 요즘 차를 바꾸고 싶다는 말을 남편에게 하면 "알았어 어떤 차로 바꾸고 싶어. 조금만 기다려" 하면 당장 바꿔주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위안이 된다. 결론은 남편에게, 아이들에게,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