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충북 일원에서 전국소년체전이 열리고 있다. 오늘은 가서 응원하라고, 하루 출장을 달아 주었다. 

마침 친구가 증평으로 출장갈 일이 있다기에 같이 출발했다.  증평은 청주오기전에 근무했던 곳이라 애착이 간다. 물론 예쁜 후배가 근무하는 곳이라 더욱~~~

증평 체육관에서 열리는 종목은 "씨름"  충북은  최종적으로 은메달에 그쳤지만  참 잘도 싸웠다. 씨름은 25초전에 승패가 나뉘어야 한다니, 참으로 짧은 경기 종목이다. 바로 경기가 끝나니, 진행도 스피드하다~

한참 경기를 관람하다가 재미없을 무렵 마태님의 책 <대통령과 기생충>을 읽었다. ㅎㅎ 씨름장에 와서 책읽는 사람은 나 밖에 없는듯.......

경기가 끝나고 잠깐 증평도서관에 들렀는데  전에 같이 근무했던 직원분도 오셨다. 어찌나 정이 많으신지..... 그 와중에 나를 준다고 나물을 가지고 오셨다. 쑥떡(?)도 보인다..... 남자분임에도 손수 다듬고 삶아서 냉동실에 얼려 놓았단다......한 보따리네..... 난 얼떨결에 간 상태라 아무것도 드릴께 없다........ 잘. 먹. 겠. 습. 니. 다 ~ 증평은 마치 친정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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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 2005-05-31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코자...더 열심히 살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무진장 덥네요...
무더위를 조금이나마 잊고자..3기 엄마 두분과 냉면먹고 왔어요...^^

참..어제 사서다운 선생님을 보고 본받고자...저도 책을 가지고 다니기로했답니다..
안그래도 사서가 책을 멀리 하는 것 같아서...내면 저 쪽에서...뭔가가 찔렸는데...
역시...선생님은....진정한 사서^^다운 모습을 하고 계십니다...
본받아야지....^^

남은 오후...오늘도 룰루랄라~~~즐겁게 보내세요~~

세실 2005-05-31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 지켜보겠스~
여긴....그렇게 덥지는 않은데...어제 청주 도착해서 냉면 먹었어. 빵을 그렇게 먹고도....뙈지지?
에공...가벼운 책만 본다네~.. 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책을 봐야 하는데..졸리니 원~~~
졸지 말고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