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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소리
문용린 지음 / 갤리온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좋은 부모, 바른 부모의 상은 어떤 것일까? 자녀교육 관련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이의 버릇없는 모습,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합리하면 바로 지적하는 모습을 보며 때로는 자제력을 잃기도 한다.
전 교육부 장관이며 교육학의 대가인 서울대 문용린 교수인 저자는 좋은 부모란 아이를 예의와 도덕을 알고 바른 품성과 인격을 갖춘 인간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그리고 자녀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부모라고 말한다. 며칠전 조벽교수의 강의에서 21세기의 독서교육은 인성과 창의력 신장이라는 말에 감명을 받고 두 아이에게 인성과 창의력을 키워줄 양서 읽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미약하지만 좋은 부모에 한 걸음 다가선 느낌이다.
공부에 주력하기 보다는 아이의 재능을 찾아내는 것, 미래는 즐기는 자들의 세상이 되니 몰입의 즐거움을 아는 아이로 자랄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몫이라고 말한다. 피그말리온 효과를 인용한 아이의 성공을 바란다면 꿈을 심어주고,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자녀의 멘토가 되어주고, 정서 능력을 키워주는 것, 자녀와 연애하듯 대화하기, 백번을 물어도 논술은 '책벌레'가 정답이라는 것 등은 제목처럼 저자가 강조하는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소리다. 하나씩 실천하면 좋을 듯 하다.
때로는 두 아이 키우는 것이 힘들어 벗어나고 싶을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아이들을 통해 나도 성장해 간다. 바람에 흔들릴지언정 끝내 꺾이지 않는 대나무의 강인함. 부모철학으로 꼭 기억하고 싶은 구절이다. 지극한 정성으로 아이들을 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