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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이 기가 막혀! - 평양동무 림일의 웃음도서 2탄
림 일 지음 / 맑은소리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일 때문에 몇 번 만난 적이 있는 림일 씨는 참 유쾌한 사람이다. 면면을 들여다보면 아픈 속내가 분명 있을 텐데, 웬만하면 밝은 '체' 하신다. 그래서인가 보다. 그의 책은 유머러스하면서도 어딘지 애잔하다. 어쩔 수 없는 남과 북의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려나. 하지만 어려운 정치나 사회 문제가 아닌 평양의 소소한 일상을 담았다는 데는 분명 플러스 요소가 있다.
북한의 생할상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기꺼이 추천한다. 더 쉽게 알고 싶으면 오영진 작가의 만화책 <평양 프로젝트>도 기꺼이 추천. 나는 반공교육을 철저히 받은 세대지만, 그렇지 않은 좀 더 어린 분들에게는 이런 책들 덕분에 북한이 멀지 않게 느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