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시골의 다른 또래보다 약간 더 머리가 좋았다는 이유로
조를 짤 경우에 항상 리더가 되곤 했었다.
하지만 나에게 리더라는 것은 귀찮은 것이었다. 하나하나 조율해 나가야 했기 때문에.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참모라는 역할.
리더 옆에서 리더에게 조언을 하는 참모.
물론 전체를 봐야 하는 눈도 필요하긴 했지만 리더만 설득하면 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
나에겐 그게 더 효율적이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어찌 보면 '실질적 리더'라고나 할까.
물론 실질적 리더라는 것은 나만 그렇게 생각해야 겠지. 리더가 알아차리면 난 잘리고 말테니까.
문제가 생기더라도 책임은 리더의 손에서 끝이다.
나란 녀석은 다른 팀의 일원의 하나로 간주되는 것이지.
아마도 조조보다는 유비쪽이 나았을테지? 나의 군주로는.
하지만 나에게 빛을 비추고 어둠속으로 데려갈 사람은 없다.
나에게 가진 것이 하나도 없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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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5-03-10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배후조종자라고 하니 무지 어두운데요^^;; 나쁜 녀석인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전출처 : 새벽별을보며 > 네무코님이 좋아하실 듯해서 : 논리 이야기

  






수학 악마에 비하면 별 것 아닌 문제이지만...
 이 책은 수학 보다는 논리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문제 나갑니다. 

어떤 사람이 딸 셋을 둔 사람에게 딸들의 나이를 물었다. 그러자 딸들의 아버지가 이렇게 대답했다.
" 세 딸아이의 나이를 곱하면 36이 됩니다."
"그것만으로는 따님들의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겠는데요." 라고 여자아이들의 나이를 물었던 사람이 말했다.
" 세 딸아이의 나이를 더하면, 바로 우리 앞의 저 현관 위에 적혀 있는 번지수와 똑같은 수가 나옵니다."
"그래도 답을 못 찾겠어요!" 라고 그 사람이 다시 말했다.
"맏이는 금발이랍니다."
"아, 그래요? 그렇다면 이제 따님들이 각각 몇 살인지 알 수 있겠어요."

나이를 물어보면 쉽게 가르쳐 줄 일이지... 싫으면 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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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지닌 채 초기화 된다는 사실은 끔찍하기만 할 뿐이다.

회생불능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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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4
이시다 이라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벼랑끝에 몰렸을 때
벼랑아래로 떨어질 것인가 아님 순순히 잡힐텐가.
마지막이다.
인생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분명 존재하고 있는 현실이다. 일본의 단면, 그리고 빠르게 습득해
가고 있는 한국의 단면이기도 하다.
돈을 빚지고 목숨을 빚지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대로 살아야 할지 아님 차라리 죽는게 나은 것인지 매일 매시간
갈등하는 사람들.

바닥을 긁는 글은 조언을 한다. 당신보다 안좋은 상황의 사람들도
많으니까 좀 더 긍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라고.
그정도면 행복한거 아닌가?
그 상황이 아니면 반성하지 않는다. 타인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것들이 날 가로 막고 있다.
그것조차 헤쳐나가지 못한다면 마지막까지 갈 필요도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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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5-03-07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놀래라. 저는 소굼님 마지막으로 글 남기시고 떠나신다는 건 줄 알았네요. ㅋㅋ.
 

만나야 할만한 사람이라면
얼른 만나야 한다.
시간이 걸리기 시작하면
언제 만날 수 있을지 알 수 없게 된다.
나의 두려움은 분명 커져 갈텐데
해소시키지 못하는 한
거리가 가까워도 만나지 못하게 된다.

한두시간의 거리인데도 사람 만나기가 왜이리 어려운지.

그래도 이번 달안에 꼭 서울에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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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3-06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면 우리중 누구를 만날까요?

▶◀소굼 2005-03-06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서재분들은 아니에요. 예전에 만난 적이 있는 분인데 이제 일본을 가시게 되서;가시기 전에 얼굴 한번 보자는 뭐 그런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