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라져 가는 목소리들]을 다 읽었다.
보고서 같은 느낌이지만 지루한 면은 없었다. 잘 넘어가는 책이었는데 자꾸 다른 책을
펼쳐 보느냐고 오래 걸렸다.
예전에 난 분명 책 하나를 붙잡으면 다 읽을 때 까지 놓질 않았었다.
밥도 가로막지 못했고 잠도 가로막지 못했다.
흠, 항상 재밌는 책만 관심이 있는 것들로만 채웠던 것인가?
지금은 영 그렇질 못하다. 단숨에 읽어내질 못하고 있다.
기억력도 안좋으면서.
집중력 부족인 걸까.
학습능력의 전반적인게 떨어지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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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m 2004-02-17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도 먹고 잠도 자면서 읽어야지.... 다 잘 살아보자고 하는 것인데.. ^^
이 책 저 책 두리번 거리는 것은 주변에 책이 너무 많아서 그런거 아닐까.. 좀 익숙해지면 안정이 되겠지... 머.. 하나도 안 읽고 있는 것보다는 좋은거 아니겠어..
그나저나 나도 요즘 집중력, 기억력 감퇴를 절감하고 있지... 아.. 정신 차리고 살아야지.

▶◀소굼 2004-02-17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분간 도서관에서 빌리지 말아야 겠어요. 갖고 있는 책 끝낼 때 까지.
 

나는 다시 태어나도 혁명의 길을 갈 것이다” - 피델 카스트로의 인터뷰 중

체 게바라와 함께 쿠바 혁명을 성공시키고, 현재까지 쿠바 권력의 최고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피델 카스트로와 언제나 미국의 이데올로기에 반기를 들이대던 올리버 스톤 감독이 만나 한 편의 작품을 내놓았다. 카스트로와의 인터뷰와 과거 기록 필름을 혼합하여 완성된 것이 다름아닌 <커맨더 Comandante>.

<커맨더>는  올리버 스톤이 스페인의 자본과 인력을 동원하여 만든 다큐멘터리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다큐먼트’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영화는 올리버 스톤이 4일동안 카스트로를 현지에서 인터뷰한 내용과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가 혁명적 과업을 수행하던 시절의 기록(footage)을 편집한 것으로, 이 작품을 본 많은 이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그것은 의기충천했던 젊은 시절의 올리버 스톤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요, 일부 언론에 의해(특히 한국에서는 그에 대한 왜곡이 심하다) 잘못 포장된 피델 카스트로의 인간적인 면모와 혁명 철학을 사실적으로 느낄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

길어서 링크로 대신한다;
출처: http://www.nkino.com/NewsnFeatures/article.asp?id=9636

붉은 색의 표지. 그리고 새겨진 체의 초상화.
예전에 그런 우스개가 있었지. 체 게바라 평전 하나 옆구리에 끼고 다니면 좀 지식 있어 보인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_-;
누군가가 물어오면 대답할 수 있어야 겠지?아무나 못들고 다니는 거야;;[농담이다]

2000년 말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읽었던 책인데 사실 몸 추스리느라 제대로 읽지를 못했다. 정말 책장을 넘겨봤다는 정도.
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셈이다. 읽지 않았다는 것과 마찬가지.
다시 읽어 봐야 한다.
알라딘에 있는 카스트로에 대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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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2004-02-14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혁명가로서의 체 게바라보다는 낭만주의자로서의 그의 모습이 더 좋답니다^^
 

어제 회식날이었다.
5시에 퇴근이고 6시에 회식이라서 남은 1시간동안 탁구를 쳤는데
물론 직원분하고.
나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의 공익은 다 안나온단다.
어제 오랜만에 라벨 붙이는 걸 해서 그런가 꽤 피곤해 했었는데
거기에 탁구까지 온 몸을 날려-_-; 1시간을 했더니 영 아니었지.
자 슬슬 회식으로 갈 시간이었는데
비실; 어지럽더라.
결국 못간다고 얘기하고 그대로 버스타러.
사실 약간 가기 싫은 것도 있었다.
난 술을 안먹는다. 회식에 술이 빠지는 거 봤나?결국 회식에 가도
별로 할 게 없다. 지금까지 갔던 회식들도 그냥 조용히 구석에서 고기만 먹었으니까;
어제 갔다면 역시 고기만 먹었겠지.
술취한 직원분들이 가끔씩 왜 술안먹냐는 얘길 들었어야 할테고...
그래도 들어올 때 미리 얘길 해놔서 다들 '쟨 술 안먹는다'가 인식이 돼있다.
여튼; 가기 싫은 마음이 몸을 제어해서 슬슬 아파오는 게 아닌가.
탁구는 1시간동안 신나게 쳐대고 끝나니까 아프다니...
긴장이 풀린거라 생각을 잠깐 해줬지만, 역시 아프다고 생각하면
알아서 처리 해준다.
그런데 그게 오늘까지 이어졌다-_-;이제 그만 아파도 된다고;;
실행은 잘 하는데 중지는 잘 안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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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익혀 먹어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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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OST를 어제 구하려고 시내의 음반가게를 돌아다녔다. 어디있는지를 몰라서
마구 돌아다녔는데 막판에 누나에게 문자를 날려 한 군데 더 알아내서 갔더니
그 곳에도 없단다. 실망하는 순간, 도매쪽에 있다고 하니 내일 와보라고 한다.
그래서 아싸~ 오늘 갔더니,

오늘 안왔네요.

- _-주르륵...에...저 그럼 연락해주시겠어요?

네 그러죠. 전화번호가...?

온라인에선 모두 품절인 살인의 추억 OST

여튼 그렇게 푸슉푸슉 한숨지으며
버스를 타러 터미널에 최대한 가까이 가기로...
[그렇게 해야 자리에 앉아 갈 수 있기 때문]
발이 발인지라 빠른 걸음으로 20분이상 걷다보니 굳어져가는 다리...
그 페이스대로 20분 더 걸었다면 길거리에서 고꾸라졌을 거다.
여튼 무사히 정류장 도착. 5분 정도 기다리니까 버스가 왔는데
어라...내 지갑-_-a
코트 안쪽 주머니에 없다!항상 넣어두는 곳인데...
바깥 주머니도 없고...
아아 혹시 아까 몇 번 뛰었는데 그 때??
젤 먼저 버스로 들어가려던 난 뒤로 빠져서 마구 온 몸을 수색하고 있었고
가방도 대충 훑었는데 버스는 스르륵....저만치 가고 있었다.
버스가 가면서 머리속으로

아 돈도 없는데 누나한테 연락해서 데려다 달라고 해야 하나.
그런데 연락하다가 끊길 것 같군. 배터리도 하나도 없는데...
악재가 겹치는구나~~~ㅠ_ㅠ;

다시 가방여기저기를 살피던 중! 발견!~
지갑을 꺼내서 버스 확인! 다행히 신호등에 걸려 있었다.
냅다 달려서 버스에 무사 안착!:)
휴...그리고 나의 고정좌석;인 맨 뒷자리로...
편안히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왜 가방에 들어있냐고!!;[네가 넣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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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m 2004-02-12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오늘 점심 먹으러 나가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었더니 교통카드가 없는거야. 항상 거기에 있어야 하는건데.!! 잊어버린 건가 하고 점심 먹는 내내 걱정 걱정. 사무실로 돌아와서 가방안을 뒤져보니 다행히 그 안에 있더군.. 무언가를 잘 잃어버리는 나 같은 사람은 항상 같은 자리에 있던 것이 없어지면 무척 불안해지지;;;

▶◀소굼 2004-02-12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눈앞에서 버스를 못타고 보내는 그 순간에 온갖 생각이...정말 '주마등'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