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까지 애니메이션보다가 잤는데
6시 20분무렵에 어무이가 깨우신다.
이앙기좀 논에서 가져오라고...
후드잠바 하나 챙겨입고 터벅터벅...
시간이 잘 맞았는지 마침 모를 다심고 나오시는 아부지.
아부지는 경운기를 끌고 가시고 난 이앙기를 끌고 가는거다.
에고 왜이리 무거운게냐...힘이 없는건지...
여튼 끌고 왔다. 그리고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갔는데
잠 다 깼지 뭐...눈만 감고 있다가
8시 무렵에 이번엔 누나가 부른다.
모판 떼러 가자고.
모판 떼주고 '양지편'에 있는 논에 한 경운기 나르다.
그리고 오전을 비맞으며 모판 나르기를 끝내고
점심먹고 1시부터 다시 양지편에 가서 또 한 경운기분의 모판을 논 곳곳에 날라주고 오다.
날라주고 오니 비가 오네...
아무래도 감기몸살이 걸릴 것만 같다.
올해는 누나와 둘이서만 날랐네. 온다던 동생 녀석은 오질 않고...
확실히 힘들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