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누나네가 이사를 했다.
근무날이어서 퇴근 후에 들르기로 했는데 누나가 차로 데리러 와서 편히 도착.
생각보다 꽤 멀더라. 도서관에서는 보통 20분 걸릴듯.
시간상으로만 따지면 예전 살던 곳과 비슷하겠네.
멀다는 얘기는 시골집과 멀다는 이야기.
전에 살던 곳보다 평수가 늘어나고 그렇게 오래된 아파트가 아니다보니
괜찮더라. 방도 하나 더 늘어나 있고 말이지.
근처에 초등학교도 있어서 저녁에 운동하기도 괜찮겠네.
공원도 있다고 하고... 그 근방이 한창 커가는 곳이라 이런 저런 시설들이 많아서
시내로 딱히 나올 일은 없다고 하네.
새집이라고 또 잠을 설친다. 계속 뒤척이고 깼다 잤다 반복.
어디서나 잘 잘 수 있는 좋은 적응능력을 갖고 싶군.
그래서 오늘 출근한지 얼마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얼른 집에 가서 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