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에 앉아서 창문을 열고 바람을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투두둑...
비가 쏟아진다. 어느 여자분이 버스 위에 뚜껑;을 닫으시기에 눈치 챘다.
갑작스레 쏟아진 비는 엄청났다.
금새 창문은 뿌옇게 밖을 가려버렸고 와이퍼는 연신 비를 훔쳤다.
그렇잖아도 비가 오기 5분전에 아버지께서 전화를 하셨다.
왠일이람. 비가 올 것 같으니 집에 가면 널어놓은 고추를 들이라는 분부.
그렇게 전화가 온 뒤 쏟아진 비는...
아...고추가 다 젖어버렸겠다..으으.
라며 가방에서 홀연히 디카를 꺼내 창문가를 찍고 있는 소굼.
나참...
//젖어버린 고추는 그래도 다 말랐던 거라서 다시 말리면 괜찮다고 하신다.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