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달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하세요.

책, 또는 책과 관련된 무언가에 대해서만 지름신이 내리는 내게, 몇 달 전부터 새로 내리기 시작한 지름신 있었으니, 바로 행복희망꿈님의 비누라지요.  

이번 5월에는 유난히 선물할 곳도 많고 인사할 곳도 많아 고민을 하다가, 그 고민을 핑계 삼아 꿈님의 비누를 주문했답니다. 얼마나 고민을 하고, 다시 짚어보고 주문을 했는지 꿈님이 웃으실 정도였지만요. ^^ 

이번에도 예쁘게 만들어 곱게 보내주신 꿈님의 비누,
택배를 여는 순간 너무 기분이 좋아, 그 비누들이 모두 선물이라는 것도 깜빡 잊을 뻔 했어요.  

백일된 아가에게 선물할 비누랑, 아이들에게 선물할 비누 세트는 물려주려고 닦아놓은 장난감과 함께 다시 포장해서, 낼모레 선물할 거랍니다. 3구 상자에 아이들 비누 4개를 넣고 리본으로 살짝 묶어준 꿈님의 센스에 감탄했지요. (3구 상자는 따로 포장지를 쓰지 않고 상자와 리본만으로도 족한 것 같아요. ^^)  

머핀 비누와 키티 비누는 첫째 아이 반 친구들에게 체육대회 선물로 주었답니다. 머핀(어떤 아이는 이걸 푸딩이라고 부르더군요. 저와 같은 생각~) 비누가 특히 인기가 많았대요.  

투명하트장미가 들어간 4구 세트 중 한 세트는 머핀 비누를 대신(?)하여 선생님께 드렸고, 다른 한 세트는 조만간 선물할 예정이지요. 낱개로 부탁 드렸던 투명하트장미에는 아이들의 쪽지를 넣어 몇 분께 드릴 거구요.  

그리고, 꿈님께서 보내주신 서비스 비누는 주위 사람들과 기분 좋게 나눠쓰려고 해요.  
행복희망꿈님, 감사합니다. 꿈님 덕분에 향기롭게(!) 5월을 시작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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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5-05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니터 밖으로 향기가 은은히 퍼지고 있어요. 멋진 5월의 선물들이에요.^^

bookJourney 2009-05-06 08:28   좋아요 0 | URL
호호, 향기가 멀리멀리 퍼졌군요. 선물 받는 분들이 모두 좋아하시면 좋겠어요. ^^*

행복희망꿈 2009-05-05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세상님~ 저 너무 멋진글 올려주시는 님의 마음에 감동해서 눈물이~ TT
이렇게 정성스럽게 글도 올려주시고 칭찬까지 해주시다니 제가 더 고마워요.
저에게는 넘 고마우신 단골이시지요.^^ 그래서 더 열심히 비누 만들고 있구요.
행복한 선물을 하셨다니 저도 기분이 정말 좋네요.
받는분들도 행복한 5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책세상님~ 너무 감사드려요. 행복하세요.

bookJourney 2009-05-06 08:29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꿈님의 비누를 너무나 좋아했답니다. (첫째 아이에게 반응을 물어보았더니, 머핀 비누가 인기가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5학년 아이들의 반응이니 참고하세요~ ^^)
5월에는 꿈님이 비누 만드느라 너무너무 바쁘시면 좋겠어요. ^^*

순오기 2009-05-05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5월이네요~~~ ^^

bookJourney 2009-05-06 08:30   좋아요 0 | URL
정말 아름다운 5월이에요. 출근할 때마다 보는 풍경들이 매일매일 달라지네요. ^^

하늘바람 2009-05-05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지네요^^

bookJourney 2009-05-06 08:3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호호 ^^
 

파주 어린이 책잔치에 갔다가 보림출판사 사옥의 홍성찬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최병관 DMZ 사진전 - 울지마, 꽃들아>>를 보았다.  

사진가이며 시인인 최병관 작가가 2년 동안 비무장지대를 오가며 찍은 사진들이란다.  

아무런 소리도 없는 사진을 보는 순간 천 마디 말을 들은 것보다 더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이다. 예쁜 모습도 그저 예쁘다고만 말할 수  없고, 멋지게 잡은 구도의 사진도 그저 멋지다고만 말할 수 없는 ...

'사진 한 장으로도 이렇게 평화와 생명을 이야기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는데, 각 사진 옆에 짧은 글귀들이 적혀있다. 글까지 읽으니 마음이 더 아프다.  

그 아픔이 오래 남아있어서일까? 사진전의 이름도, 책의 제목도 <<울지마, 꽃들아>>인데, 페이퍼의 제목을 나도 모르게 '꽃들아, 미안해'라고 쓰다가 지웠다.  

책 제목을 잊지 않기 위해 적어왔다. 용이는 "도서관에 구입 신청해야지."라며 적어오고, 나는 보관함에 담아두기 위해 적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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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9-05-05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슬이 너무 예뻐요. 그런데 여섯살이 아니라 일학년이라고 해도 믿을듯^^
그러고 보니 헤이리 다녀온지도 꽤 되었어요. 또 가고 싶어라..

bookJourney 2009-05-06 08:32   좋아요 0 | URL
이번에 다녀온 곳은 출판단지랍니다. 5월 내내 책 잔치를 한다고 하니 알도랑 봄이 데리고 나들이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슬이는 사진에만 큰 애처럼 나와요. 실제로 보면 애가 너무 작아서 다섯 살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에요. ^^;;

순오기 2009-05-05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꽃들아, 미안해~~ 라고 해도 어울릴 것 같아요.
슬이의 쌍꺼풀~~~ 침통한 이유가 뭘까요?

bookJourney 2009-05-06 08:33   좋아요 0 | URL
전 자꾸 제목이 헷갈리더라구요. ^^;
슬이는 보조개도 있어요~~~ 나들이 가자고 데려가서는 알라딘 물류센터 앞을 서성이다(문 열기 전이라서 정말 서성거렸거든요), 전시회에 데려갔으니 '여긴 내 취향이 아니야'라는 반응인 거죠. ^^
 
[초대] 5월 2일 알라딘 물류센터를 개방합니다.

5월 2일, 알라딘 물류센터 탐방 기회가 있다길래 체육대회로 인한 피로에도 불구하고, 아침일찍 도시락을 챙겨들고 길을 나섰다. 도착하니 9시 30분. 물류센터 개방은 10시부터, 물류센터 공정체험은 11시부터인데 너무 일찍 나섰구나. ^^;  

출판단지에 가서 두어 군데 출판사 구경을 하고 오니, 공정체험 시간에 딱 맞다.  
공정체험 접수하고, 친절한 기획팀장님(?) 따라 구석구석 설명 듣기~.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을 해서 우리 팀은 역순으로 공정 설명을 들었지만 ... 페이퍼에는 바른 순서대로~ ^^  

▶ 물류의 용어와 일의 순서는 대략 이렇게(↓) 된다고 한다. (팀장님 손에 들린 설명을 찍었더니 심하게 흔들렸네. 죄송~ ^^;)


출판사 등에서 온 책은 물류센터 1층에서 입고되는데, 가끔 예OOO로 갈 책이 잘못 들어오기도 한단다. 그래서, 인수처에서 확인하는 절차가 있다고 ... (1층에는 번호가 매겨진 문들이 줄줄이 있다. 우리는 출고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입고도 거기서 한다고 한다.)   

▶ 입고된 책은 2층 물류센터 안에 착착 자리를 잡는다. 주문을 받고 바로바로 출고될 수 있도록 배치를 하는데, 초베스트셀러, 메이저 출판사 책과 학습지는 (입구에서 볼 때) 앞쪽, 마이너 출판사는 뒷쪽에 있고 외서, 화장품, 음반, 기프트, 중고 서가도 따로 있다. 책의 경우, 대개는 출판사별로 배가를 한다고 한다. (무식하게도 알라딘 물류센터에서 국어사전을 비교해보고 구입하려던 우리는, 출판사별로 배가된 책들 사이에서 사전 비교를 포기하고 나중에 온라인으로 주문하기로 했다. ^^;)

▶ 이건 (↓) 메이저 출판사와 학습지 서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노란색 바구니들은 집책한 책들을 담을 때 쓰는 거란다.

      

▶ 모든 책에는 주소가 붙어있다. 도서관 책에 붙은 청구기호는 책 한 권 한 권에 대해 주소가 붙은 것임에 반해, 알라딘의 책 주소는 같은 책(도서관으로 치면 복본 ^^)이 얹혀있는 서가 단위까지 번호가 붙는다. 구역 - 서가 련 - 선반 - 책 번호~ 이런 식으로. (구역 - 서가 면 - 서가 련 - 선반~ 이랬던 것 같기도 하다. 기억이 조금 틀리더라도 이해를 .. ^^;)  

▶ 위(↗) 사진은 학습지 서가에 배치된 책들. 초베스트 수준의 책들이라서일까, 다른 책들보다 공간 차지도 많이 하고, 꽂혀있는 책수도 많다.

▶ 어떤 책들은 서가에 못 들어가고 이렇게(↙) 입구에서 기다리기도 한단다. 주문량이 많아 한꺼번에 많이 들어온 책들인 모양이다.  

    

 ▶ 중고책은 낱권이 많기 때문에 출판사별이 아니라 그냥(?) 이렇게(↑) 배가를 한단다. 물론, 선반까지의 주소는 붙어있다.

 ▶ 주문이 들어온 책은 50건의 주문 단위로 주문 받은 책 목록을 뽑고 집책을 한다. 집책 체험을 하면서 보니, 집책할 책 목록의 맨 앞에 표시된 건 위의 선반에 보이는 책 주소이고, 다음에는 책수, 서명, ~ 이런 식이다. 체험과정에서 우리 용이가 받은 집책 목록에는 한 면 가득이 책 이름이 적혀있어 꽤 오랫동안 집책을 해야했다. 어찌나 욕심이 많은지 용이 혼자서 낑낑거리며 책을 다 찾았다. 집책 중인 용(↓).

  

▶ 주문자에 관계없이 50개 주문 단위로 책을 모아온 후에는, 책의 ISBN을 바코드 스캐너로 읽고 주문장별로 구분을 하는 과정에 들어간다. 왼쪽 사진(↙)처럼 화면에 번호가 뜨면, 오른쪽(↘)에 있는 선반에 번호대로 책을 착착 놓아둔다. 번호표가 붙은 한 자리가 한 주문서인 셈. (난 알라딘 공정 중 이 부분이 가장 신기했다. 오호, 정말 효율적이고 체계적이네~ 라는 생각을 하면서. ^^)

     

▶ 주문서별로 모은 책을 권수 확인하고, 주문장을 뽑아 책 사이에 끼우고, 다음에 하는 일은 포장~. 알라딘이 자랑하는(그리고, 그런 책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에이스 포장기계(↓). 일부 주문만을 에이스 포장하고, 상당수는 수작업 박스 포장이란다. (마노아님 페이퍼를 보니 2시팀에서는 시연을 해준 모양이더만, 11시 팀은 그저 설명만 들었다. 흐음.)  낱권 주문은 위의 사진 같은 과정 없이 권별로 ISBN 찍어서 바로바로 알라딘 봉투에 넣고, 배송장 붙이는 작업~.   



공정체험 도중 우리 팀의 PC가 다운되는 불상사가 생기는 바람에 다 이긴 시합(?)에 지고, 이긴 팀의 젊은 아줌마가 억울해하는 우리 팀의 아이들이 다 들을 정도의 큰 소리로 "운도 실력이다"는 얘기를 서너 번 반복하는 ... 아주아주 사소한 흠만 빼면 몹시도 즐겁고 신나는 체험이었다.  

2등 상(두 팀 밖에 없었기 때문에 1등 아니면 2등)으로 받은 푸짐한 선물 보따리는 일찌감치 풀어서 온식구가 나눠가졌다. 어머님은 비룡소 가방, 나는 북찌, 슬이는 손풍기+물감 붓세트+모래놀이 장난감, 용이는 자석체스, 그리고, 내일 만날 조카에게는 하노이탑~. (너무 일찍 나눠갖는 바람에 사진을 못찍었다. 아쉬워라~)  

마노아님 페이퍼에서 본 방석과 우비가 좀 아쉽기는 하지만, 컵도, 책도 안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으니 패스~ ^^  

다음에 알라딘에서 공정체험을 또 한다고 하면, 동네방네 소문을 내서 다른 사람들이 꼭 갈 수 있게 해줘야겠다. 특히, 초등학교 3학년~5학년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강추(!) 프로그램이다. (경제활동 부분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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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5-04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두 가보고 싶어요. 좋은 경험 하셨네요.
청주에서 파주까지 가기엔 좀 멀긴 합니다.

bookJourney 2009-05-05 06:57   좋아요 0 | URL
예,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답니다.
청주에서 파주까지는 좀 멀긴 하지요 ... 그래도 다른 '꺼리'를 함께 묶어 나들이하시면 좋지 않을까요? ^^

미설 2009-05-05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은 체험학습하셨네요^^ 신기해요~ 저희도 후년쯤 꼭 가보고 싶어요^^

bookJourney 2009-05-06 08:34   좋아요 0 | URL
알도가 3학년 될 때쯤 다녀오시면 더 재미있어할 거에요.
저희 애의 경우, 3학년 때 경제생활을 처음 배울 즈음에 적당한 장소를 정해 견학하고 기록해 오는 숙제도 나왔었답니다. ^^

순오기 2009-05-05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익한 체험에 선물까지~~~ 횡재하는 체험이군요.^^
용이가 열심히 했는데 1등을 놓쳤군요.
그 아줌마~ 그래도 미안하단 말 한마디 해서 아이 맘을 어루만지면 좋았을텐데~ 쩝!

bookJourney 2009-05-06 08:36   좋아요 0 | URL
흐흐, 맞아요. 횡재하는 체험이었지요. ^^
그러게요, 그냥 "어떡하니..."라고 말 한 마디만 했어도, 아니면 그냥 조용히만 있어 주었어도 좋았을 것을 ... 아이들 많은 데서 큰 소리로 ... ㅠㅠ
덕분에 저도 한 수 배웠지요. 저렇게 하면 안되겠구나라고요. ^^;

행복희망꿈 2009-05-05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세상님도 다녀오셨군요.
저도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저희 큰아이도 같이 체험해보면 좋을것 같구요.
넘 부러워요. ㅎㅎㅎ

bookJourney 2009-05-06 08:38   좋아요 0 | URL
재미있는 체험이었어요. ^^
꿈님 계신 데서 오시기에는 좀 많이 멀지요? 대신 꿈님은 산 교육을 하고 계시잖아요~.

최상철 2009-05-06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과 좋은 체험하고 오셨네요~
이런 기회가 있는 줄도 몰랐어요~ ^^*
부럽습니다~

bookJourney 2009-05-07 05:38   좋아요 0 | URL
공지가 알라딘 서재 메인에 작게 떠있었는데, 저도 못보고 놓칠 뻔 했어요. ^^*
 

어느 날, 저녁을 먹다 말고 슬이와 나눈 대화.  

슬이 : 엄마, 엄마는 언제 아빠만큼 커?
나 : 어? 엄마는 다 자라서 이제 더 안 커. 

슬이 : 엄마는 아직 작잖아. 밥 많이 먹으면 아빠만큼 키가 커지지 않아?
나 : 어른들은 더 자라지 않아. (이제 그만 밥 좀 먹지?)  

슬이 : ... 그럼, 나는 언제 엄마만큼 커?
나 : 넌 엄마만큼만 크면 안되지. 아빠만큼은 커야지. 밥 많이 먹으면 키가 커져.  

슬이 : 밥 많이 먹었는데 안 크잖아.
나 : 밥 많이 안 먹었잖아.  

슬이 : 아니야, 잘 먹었어.  
나 : (잘 안 먹었어!) 잘 먹고, 울지도 않고, 잘 자고, 잘 놀고, 그래야 쑥쑥 커. 그러니까, 얼른 먹어!!  

Raffi의 노래에 나오는 엄마는, 비슷한 얘기를 자상하게 하는 것 같더구만 ...
왜 내가 얘기를 하면 반 강요에 반 협박이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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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4-24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슬이도 철학해도 되겠어요. 사랑스러워라.

bookJourney 2009-04-24 20:20   좋아요 0 | URL
아이들은 다 철학자 같은 면이 있지요. ^^

마노아 2009-04-24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실제 상황은 엄마 입장에서 답답할 수 있겠는데, 상상하며 보고 있자니 너무 귀여워요!! 아유, 깜찍한 슬이(>_<)

bookJourney 2009-04-24 20:21   좋아요 0 | URL
처음 시작은 깜찍하고 귀여웠어요.
밥은 안 먹고 계속 딴 소리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덜 귀여웠지요. ^^;

하양물감 2009-04-24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우리 한솔이는 요즘 크기 비교를 하는 재미에 쏙 빠졌답니다.
한솔이 팬티는 작은데, 엄마 팬티는 억~~수로 커. 아빠 팬티는 더~~~커.
요런말도 심심찮게 한답니다...ㅋㅋㅋ

bookJourney 2009-04-24 20:22   좋아요 0 | URL
한솔이의 말이 너무 재미있어요.
아이들은 어쩜 그리 재미있고 신기한 얘기들을 하는지 신기해요. ^^

행복희망꿈 2009-04-24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요즘은 외모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많이 먹고 쑥쑥 자라길 바랍니다.

bookJourney 2009-04-24 20:22   좋아요 0 | URL
많이 먹고 쑥쑥 자랐으면 좋겠는데, 너무 안 먹어요. --;

2009-04-24 1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24 2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9-05-05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팍팍 느껴지네요.^^

bookJourney 2009-05-06 08:39   좋아요 0 | URL
맞아요, 현실과 이상의 괴리 ... 너무 크지요. ^^;
 

"I Wonder If I’m Growing" by Raffi

I wonder if I'm growing
I wonder if I'm growing
My mom says yes I'm growing
But it's hard for me to see

My mom says eat your sandwich
It'll make you grow up tall
But when I eat my sandwich
I'm hardly bigger at all

And I wonder if I'm growing
I wonder if I'm growing
My mom says yes I'm growing
But it's hard for me to see

My mom says wash you hands now
Then you can go and play
Hey, I can reach the tap now
For the very first time today

And I think I must be growing
Oh I know I'm really growing
My mom says yes I'm growing
And now I know it's true.  

Raffi 아저씨(?)가 부르는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   

"엄마, 난 언제 엄마만큼 아빠만큼 커요?"라고 묻는 꼬마의 똘망똘망한 표정이 떠오르고,
"밥을 잘 먹고 신나게 놀면 금방 큰단다." 라고 웃으며 대답하는, 자상한 엄마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엄마, 엄마, 내가 혼자서 수돗물을 틀었어요."라며 폴짝거리는 아이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런데, 글로 옮겨놓으니 노래의 느낌이 안 사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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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4 0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09-04-24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래도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읽다가, 어른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씩 조금씩 자라고 있는 것을 모르고, 금방 변화가 눈에 안보여 조급해 하잖아요.

bookJourney 2009-04-25 06:54   좋아요 0 | URL
어른도 마찬가지라는 생각, 저도 했었어요. 그래서 엄마가 하는 말에 자꾸 신경이 쓰였구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 유튜브 동영상 한 편 연결했어요(접힌 부분을 펴보세요~). 동영상의 아이를 보니 이 노래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

hnine 2009-04-24 22:44   좋아요 0 | URL
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유튜브에서 찾아보려고 하고 있던 참이었어요.
내일 아이에게도 보여줘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