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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비가 새는 작은 방에 새우잠을 잔대로
고운 님 함께라면 즐거웁지 않더냐
오손도손 속삭이는 밤이 있는 한
째째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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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2-01-13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노래 참 좋지요.
저 외국에 혼자 나가있을때 남동생이 이 노래 녹음해서 보내줘서 듣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요.
아까 여기 들렀다가 저 레고 작품 보고 너무 예뻐서 뭐라고 한마디 남기고 가려다 못하고 말았는데, 결국 다시 오게 되네요 ^^

bookJourney 2012-01-17 12:07   좋아요 0 | URL
이 노래는 들을 때마다 울컥해요...
저는 hnine님의 계족산 이야기에 글을 남기려다가 못했는데, 아직까지도 못하고 있어요 ;;

프레이야 2012-01-13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세상님, 저는 김장훈의 사노라면을 참 좋아해요.
'새파랗게'부터 그가 부르네요.^^ 그리고 다같이.

bookJourney 2012-01-17 12:07   좋아요 0 | URL
김장훈의 음반을 살까봐요. ^^

순오기 2012-01-14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거 시디 있어서 무한반복으로 듣던 날들이 많았어요.
막 처질 때 이거 무한반복으로 들으면 '불끈' 두 주먹을 쥐게 되더라고요.^^

bookJourney 2012-01-17 12:07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무한반복으로 들어야겠어요.

희망찬샘 2012-02-05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레고 작품에 한마디 하고 싶어 들어왔어요. 작품 위의 인형이 클레이처럼 보여서 말이지요. 그건 아니네요. 슬이가 만들었겠지요? 책세상님 오랜만이죠? 이 노래 우리 남편이 열심히 불렀던 노랜데... ㅋㅋ~ 잠자고 있는 남편 얼굴이 겹치네요.

bookJourney 2012-02-06 08:53   좋아요 0 | URL
모두 레고 조각으로 만든 거에요. 인형 모양이 좀 특이하죠?
이 노래는 남편 분께 한 번 불러달라고 하시면 어때요? ^^
 

첫째 아이는 이 영화를 피아노 학원에서 보았다고 했다.
나는 이 영화를 집에서 지기랑 아이와 함께 보았다. (처음부터 보았던가?)  

영화를 보는 처음 얼마 동안은 아이와 둘이서 주걸륜의 빛나는 재능에 감탄을 했다.

"주걸륜이 주연에, 감독에, 피아노 연주까지 했다네요, 정말 대단하지 않아요?"
"그러게 말이다. 저 곡 정말 좋다..." 이러면서.  

엔딩 부분에 이르렀을 때, 우리 아이는 사랑의 아픔이나 애타는 마음이 아닌,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저 아버지,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아요."라며.  

뜻밖의 아이의 말에, '응? 아직 사랑을 모르는 나이라서 그런가?' 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OST 음반을 되풀이해서 다시 듣고 있는 요즘 ...  나도 아이와 똑같은 마음이 되고 있다.  

뒤늦게 시간여행에 대해 알아채고 아들이 있을 음악실로 달려가는 아버지, 그 아버지의 애타는 표정 ...
아들은 연인을 찾아 과거로 가고, 연인과 함께 웃으며 졸업을 했겠지만 ... 혼자 남은 아버지는 어떠했을까?   

계절 탓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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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1-10-31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의 OST도 참 좋고, 영화 중에 연주 경합을 벌일 때 친 곡도 좋지요.
용이가 피아노도 배우는군요. 피아노 잘 치는 남자, 저의 로망이기도 하지요 ^^

bookJourney 2011-11-03 17:23   좋아요 0 | URL
예전에 학원을 다녔었지요. 지금은 레슨 없이 혼자서, 가끔 치는 정도에요.
말씀하신 두 곡은 용이가 즐겨 연습 & 연주하는 곡이고요. ^^

blanca 2011-10-31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은 영화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bookJourney 2011-11-03 17:23   좋아요 0 | URL
잔잔하게 오래 여운이 남는 영화에요. 제 경우에는요~ ^^

하늘바람 2011-10-31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전 못보았는데^^

bookJourney 2011-11-03 17:24   좋아요 0 | URL
케이블TV에서 한 번씩 해주더라구요. ^^

전호인 2011-11-05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에 보고싶은 마음 충만입니다^^

bookJourney 2011-11-09 17:19   좋아요 0 | URL
피아노 치는 따님과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
 

 

▲ 유튜브에서 찾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  

 

유치원에서 7공주의 러브송을 배워와서는 한 달 내내 흥얼거리고 있는 둘째 아이.
피아노 선생님이 그걸 아신 것인지 발표회의 두 번째 곡으로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골라주셨다. 

아이가 하는 말,
"엄마, (이 곡은) 러브송이랑 많이 비슷해. 여기는 진짜 비슷하지?"  

어이어이, 엘가의 '사랑의 인사'가 오리지날이야~!  

둘째 아이가 연습하는 곡은 원래의 곡을 아이들 버전으로 쉽게 편곡한 곡인 듯.
더듬거리며 연습하는 둘째 아이에게 제 오빠가 시범을 보여주었더니, "정말이네, 정말 러브송이네!"란다. ^^;  

그치? 네가 얼렁뚱땅 만들어낸 왼손 반주하지 말고 선생님이 주신 악보로 잘 연습하면, 진짜 근사한 러브송이 될거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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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1-31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책세상님...
그럼 위의 동영상에서 사랑의 인사를 연주하는 분은 혹시 첫째 자녀분?

연주 너무 듣기 좋네요, 아 저도 다시 피아노 배우고 싶어요.
디지털 피아노 괜찮은거 사놓고는 그냥~~~ 썩히고 있네요.

즐거운 설 연휴 되셔염.

bookJourney 2011-01-31 18:03   좋아요 0 | URL
저 연주는 유튜브에서 찾은 거구요, 첫째 아이가 시범을 보인 건 둘째 아이가 연주할 '쉬운' 버전이에요.
저는 피아노에는 완전 까막눈이기 때문에 누가 연주하는 것만 보면 그저 부러울 뿐이에요. ^^
님도 즐거운 설 연휴 보네세요~.

무스탕 2011-01-31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에게 피아노를 쳐줄수 있는 오빠라니.. 환상이에요!! >_<

bookJourney 2011-01-31 18:03   좋아요 0 | URL
ㅎㅎ 가끔 기특한 일도 해요. 평상시에는 .... 음 ... ;;

하늘바람 2011-02-16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오빠가 있으니 든든하겠어요.
둘째가 언제부터 피아노를 배웠나요? 저도 태은이 피아노 가르쳐야 할것같긴한데 언제부터 해야할까 고민중이에요
 

 

▲ 유튜브에서 찾은 Aran Khachaturian의 Toccata  

  

첫째 아이가 편곡된 버전으로 연습하고 있는 중.
덜 복잡하고, 좀 짧아졌단다.

음 ... 듣는 것도 쉽지는 않은 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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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1-01-31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곡을 오늘 아침 몇번이나 반복해서 듣고 있는데, 이런 곡들이 일하면서는 듣기 좋은 음악 같아요.
처음 들어보는 곡인데, 용이가 피아노를 하는군요? 마음을 끄는 멜로디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연습하면서 좀 지루할지도 모르겠는데 성실한 용이는 그렇지 않겠지요?

bookJourney 2011-01-31 12:44   좋아요 0 | URL
ㅎㅎ hnine님도 처음 들어보시는 음악이군요. ^^
피아노학원을 12월말에 그만 뒀는데, 이번 발표회까지는 하고 싶다고 해서 연습하고 있어요. 발표회 연습하겠다고 할 때 "용아, 연습 안해?"라는 말이 나오게 되면 바로 그만 두게 할 거라고 했더니 두 말 않고 연습하더라구요. 제 욕심으로는 피아노 치는 과학도가 되기를 바라는데 ... 어찌될지는 모르지요. ^^*

2011-01-31 1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31 1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1-01-31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주처럼 매우 매력적인 곡인데여? 그런데
아이들은 좋아하려나 몰라여.... 다들 멜로디를 좋아하니.

여하간, 대단하네요~

bookJourney 2011-01-31 18:07   좋아요 0 | URL
저희 아이는 신기해하면서 연습하기는 하던데, 듣는 아이들이 어떨지 좀 걱정스럽긴 해요. 저는 여러 번 들어서 좋아하게 되었는데 말이지요. ^^
 

 

 

L. O. V. E. 
                                    by Gabler and Kaempfert

L is for the way you look at me
O is for the only one I see
V is very, very extraordinary
E is even more than anyone that you adore and

Love is all that I can give to you
Love is more than just a game for two
Two in love can make it
Take my heart and please don't break it
Love was made for me and you 

 

둘째 아이가 연주회 곡으로 연습할 거란다. 대회가 아닌 작은 연주회 ...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겁게, 즐겁게 연습하고 연주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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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1-01-15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노래 알아요. 아이들 발표회때 단골로 나오는 곡이지요. 실제로 아이들이 노래하거나 율동하거나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 참 예쁘기도 하고요.
위의 동영상 보니 저절로 따라부르게 되네요.^^

bookJourney 2011-01-15 11:28   좋아요 0 | URL
저도 흥얼흥얼 따라불러봤는데, 저 노래의 가사를 찬찬히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hnine님의 노래를 듣고싶은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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