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따뜻하고 편안한 무릎보다 좋은 게 있을까?
A: 따뜻하고 편안한 무릎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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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사랑보다 더 큰 선물이 있을까."
찰스 디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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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멘부커상 수상작!
지금 우리 시대를 비추는 책 같아서 읽어보고싶네요.
걸어가며 책읽기를 좋아하는 여자아이에게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요?

책소개>>>

전 세계가 주목한 50주년 맨부커상 수상작. 일인칭 화자인 ‘나’는 십남매 중 ‘가운데아이’로 걸어가며 책 읽기를 좋아하는 열여덟살 여자다. 여느 날처럼 책을 읽으며 길을 가는데 한 남자가 흰 승합차를 세우고 나의 가족을 아는 척하며 말을 건넨다. 사람들이 ‘밀크맨’(우유배달부)이라 부르는 그 남자는 마흔한살 유부남이자 무장독립투쟁 조직의 주요 인사로서 지역사회에서 명망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길 하나를 두고 ‘길 이쪽’(국가 반대자=가톨릭교도=북아일랜드 분리독립파=친아일랜드파)과 ‘길 저쪽’(국가 수호자=개신교도=친영국파)이 대립하며 폭발과 총격이 일상화된 마을에서, 저항군의 핵심 간부라는 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날 이후로 ‘나’의 일상은 손톱으로 신경을 긁는 듯 은밀하고 불쾌한 긴장에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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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도 아픔도 실패도 없이 어떻게 성숙이 오나요.
아프게 치른 만큼 되돌려주는 것도 그것에 상응하는 선물이 아닐까요)꽃길만 걷자라고 하는데, 어떻게 삶이 꽃길만 있을 수 있나요.
우리의 경험을 막지 말아 주세요.
우리는 다만 내가 부르는 노래 속에 나의 이야기를 담고 싶을 뿐이에요.

어디에 있든 어떻게 살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건 자신의 삶을 얼마나 사랑하느냐, 하는 거예요. 그 사람의 인생이 행과 불행으로 갈리는 건 그 차이에서 오는 거라고 당신이 내게 해준 말 기억 안 나요?"

봐, 너희들은 해냈잖아. 그리고 너희들의 행동이 앞으로 많은 파급력을 낳을 거야. 세상은 그렇게 더 좋아지기도 더 나빠지기도 하는 것 같아. 나빠지는 속도는 무척 빠른데 한번 나빠진 것을 되돌리는 것은 더디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그래. 그런 세상에 점을 찍는 일이 될지라도 누군가는 해야 나빠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지 않겠어? 어른들이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게 했으니 그것만으 로도 큰일을 한 거야. 더군다나 너희들은 사람을 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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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사고 파는 일이 가능할까? 라는 호기심으로 인터넷에서 시간을 파는 상점을 운영하게 된 온조! 1편의 갖가지 사건 사고를 통해 난주, 이현, 혜지와 함께 공동으로 새롭게 상점을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 정말로 이런 상점이 있을까?

소방관이었던 아빠의 이른 죽음으로 못다이룬 그 뜻을 이어 누군가 해결하지 못한 일을 대신 해결해주는 일을 하겠다던 온조는 여러 난관에 부딛히게 된다. 그러면서 스스로 성장해 가는 당찬 소녀! 새로운 멤버들과 시간을 파는 상점의 운영방침을 새로이 개편하면서 돈을 주고 받는 카페가 아닌 진짜 시간을 사고 파는 상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누군가의 일을 의뢰 받아 해결하게 되면 그만큼의 시간을 타임백에 담게 되고 타임백에 담긴 시간은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 쓸 수 있게 되는 시스템!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아직 사랑과 사회에 순수해서 여러감정들이 교차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이 더해져 참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계약직으로 일하던 학교 지킴이 아저씨의 해고를 막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반대 시위에 나서게 된 친구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보지만 멤버인 혜지조차도 발을 빼려 하고 학교측의 반발로 난관에 부딛히게 된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한 선배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사람에 대한 신뢰를 얻게 되지만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알았던 특별한 감정을 가졌던 존재의 정체를 알게 된 온조는 당황하게 된다.

온조의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소환하는 의뢰를 해결하러 간 이현은 온몸이 마비된채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라는 절망감에 스스로 죽고 싶어하는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심란함에 빠지게 된다. 마침 비슷한 연배와 취미를 가진 지킴이 아저씨에게 부탁해 함께 아저씨를 다시 찾아가 삶의 희망을 찾아주려 애쓰는 이현!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까지 작가는 청소년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삶과 죽음이 어떤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곰곰히 생각하게 만드는 진지한 이야기를 참 감동적이며 흥미롭게 펼쳐보이고 있다.

지킴이 아저씨의 해고 문제가 해결되지만 알고 싶지 않은 일을 알게 되어 심란한 와중에 두꺼비 살리기에 열을 올리던 엄마의 사고 소식에 아빠에 이어 엄마마저 잃을까봐 조바심이 난 온조! 그와중에도 온조를 다독이는 엄마의 한마디 한마디가 어른인 나에게조차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비록 하나의 점에 불과하지만 나쁜 일을 막을 수 있는 일의 시작점이 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해주는 이런 엄마라니!

결국 시간을 사고 파는 것은 나를 위한 시간이자 너를 위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 나를 위한 시간을 우리는 너무 아무렇지 않게 쓰고 있는것은 아닌지, 앞으로 어떤 시간을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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